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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학평은 버리는 카드?"…성적표 받아보는 첫 학평, 채점 결과 전격 분석!

-작년보다 응시자 수 약 6만 명 감소…수능 백분위 합격컷 낮아질 것 
-지난해 4월 학평보다 국어·수학·영어 모두 어렵게 출제 
-기벡 제외된 수학 가형 응시자 증가  
-순위 바뀐 인기 탐구과목…생윤·생명Ⅰ 가장 많이 선택 
-작년보다 수능 백분위 합격컷 평균 2점 낮게 잡아 지원하라 
-4월 학평 성적 분석, 원점수 말고 '백분위'로 파악하라! 
-2020년 4월 학평 채점 결과로 본 지원 가능 백분위 환산 평균

*창원명지여고 5월 21일에 실시된 4월 학평 [사진 제공=경남교육청]


지난 5월 21일 실시된 경기도교육청 주관 전국연합학력평가(이하 4월 학평)의 결과가 6월 8일 발표됐다. 올해 4월 학평은 전국 고3 수험생 32만 972명이 응시해 작년과 비교해 응시인원이 약 6만 명 정도 감소했다. 

고3 학생들은 3월 학평이 원격으로 시행되면서 채점 결과를 받아보지 못 했기 때문에 처음 성적표를 받아보는 이번 4월 학평의 의미가 클 것이다. 이번 시험을 통해 영역별 문제 해결 능력과 문제풀이 시간 안배 등을 잘 습득해 12월 3일 2020학년도 수능에서 최고의 점수를 얻을 수 있는 디딤돌로 삼길 바란다. 



코로나19로 첫 전국 단위 모의고사 '4월 학평'…3월 학평과 비교 불가 


지난해까지 4월 학평 채점 결과는 첫 전국 단위 모의고사인 3월 학평과 비교해 영역별 난이도뿐 아니라 수험생 개개인의 영역/과목별 성적 변화 등을 파악할 수 있었다. 그러나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3월 학평이 원격으로 시행돼 채점 결과를 발표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4월 학평으로 수험생 대상 변화 추이를 가늠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따라서, 지난해 4월 10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시행한 4월 학평과 비교해 응시 인원 및 성적의 변화 등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는 교육과정이 2009 개정 교육과정에서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바뀌었지만, 시험의 성격이나 채점 과정 등이 동일해 객관적 비교가 어느 정도 가능할 수 있다고 판단돼서이다. 


작년보다 응시자 수 약 6만 명 감소…수능 백분위 합격컷 낮아질 것 


이번 4월 학평에 있어서 가장 큰 변화는 응시자수가 지난해 4월 학평보다 무려 6만 2,975명이 감소했다는 것이다. 응시자수가 감소했다는 것은 그만큼 고3 학령인구가 감소했다는 것으로 볼 수 있으나, 이번 4월 학평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응시하지 못한 고3 수험생이 적지 않았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고3 수험생이 지난해보다 감소했다는 것은 2021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지원 가능한 수능 시험 성적이 2020학년도보다 낮아질 수밖에 없다는 것을 짐작케 한다. 

특히 중·하위권 대학의 경우 국어·수학·탐구 영역 백분위 평균이 2점 이상 낮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수능시험 국어·수학·탐구 영역이 상대평가제로 시행돼 전체 응시 인원이 감소하면 등급별 인원수도 함께 감소하기 때문이다. 다만, 출제 난이도에 따라 등급별 감소 인원수에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예컨대 문·이과 구분 없이 전체 수험생들이 응시하는 국어 영역의 경우 지난해 4월 학평에서 등급별 인원수가 1등급 2만 1,619명, 2등급 2만 3,254명, 3등급 5만 1,470명, 4등급 6만 2,464명, 5등급 7만 3,070명이었다. 반면 올해 4월 학평에서는 1등급 1만 3,615명, 2등급 2만 1,920명, 3등급 4만 1,157명, 4등급 6만 348명, 5등급 5만 7,540명으로 감소했다. 

이를 등급별 누적 인원으로 다시 비교해 보면, 1등급까지는 1만 1,768명이 감소한 것이 되고, 이후 2등급까지는 1만 3,102명, 3등급까지는 2만 3,415명, 4등급까지는 2만 5,531명, 5등급까지는 4만 1,061명이 감소한 것이 된다. 수학 영역과 탐구 영역 또한 등급별 인원수가 지난해 4월 학평보다 감소했다.  


■ 전체 영역별 응시 인원 비교 



작년보다 수능 백분위 합격컷 평균 2점 낮게 잡아 지원하라 


이처럼 영역별 등급 인원수가 감소함에 따라 2020학년도 정시 모집에서 국어·수학·탐구 영역(2과목 평균)의 백분위 평균이 90점이어야 지원 가능했던 대학이라면 2021학년도 정시 모집에서는 대략 88점이 되면 지원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고3 수험생들이 대학이나 입시 업체들이 발표한 2020학년도 정시 모집 합격자의 수능시험 성적 결과를 참조할 때에는 발표 결과를 그대로 참조하지 말고, 수험생이 지난해보다 대략 5여만 명 정도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지원 가능 여부를 판단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대학별 지원 가능한 예상 수능시험 성적은 4월 학평보다는 졸업생 수험생들도 함께 응시하는 6월 18일 수능 모의평가에서 파악하는 것이 보다 객관적이고 합리적일 수 있다. 이 점 기억하고 4월 학평 결과로만 지원 가능 대학을 가늠하지 않았으면 한다. 



절대평가 '영어·한국사', 출제 난이도에 따라 등급별 인원수 변동 


한편, 원점수 절대평가제로 실시하는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은 응시 인원수가 감소했다고 그에 비등하게 감소하는 것이 아니라, 출제 난이도에 따라 등급별 인원수가 변동하는 경향을 보이곤 한다. 

영어 영역의 경우 지난해 4월 학평에서는 원점수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9.69%(3만 6,850명)이었으나, 이번 4월 학평에서는 출제 난이도가 지난해 4월 학평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돼 1등급 비율이 6.56%(2만 1,055명)로 3.13%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한국사 영역은 지난해 4월 학평에서는 원점수 4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이 12.23%(4만 6,519명)이었던 것이 이번 4월 학평에서는 12.75%(4만 909명)로 0.52%p 증가했다. 

이에 절대평가제인 영어와 한국사 영역의 지원 가능한 성적을 파악하고자 할 때에는 단순하게 전체 응시 인원이 감소한 것으로만 판단하지 말고, 출제 난이도에 따른 등급별 인원수 변화도 함께 살펴보면서 판단하는 게 좋다. 


■ 영역/과목별 원점수 평균 및 표준편차 비교 


*2020학년도 수능시험 영역/과목별 원점수 평균과 표준편차는 예상 추정 자료


지난해 4월 학평보다 국어·수학·영어 모두 어렵게 출제 


이번 4월 학평은 지난해 4월 학평보다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 어렵게 출제됐다. 이는 지난해와 올해 4월 학평의 영역/과목별 원점수 평균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 즉, 원점수 평균이 내려가면 어렵게 출제된 것이 되고, 올라가면 쉽게 출제된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국어·수학·영어 영역 모두 원점수 평균이 지난해 4월 학평보다 내려갔기 때문이다. 

국어 영역의 경우 지난해 4월 학평에서 61.82점이었던 원점수 평균이 60.46점으로 내려갔고, 수학 가형도 53.47점이었던 원점수 평균이 46.21점으로 내려갔으며, 수학 나형도 43.03점이었던 원점수 평균이 41.75점으로 내려갔다. 영어 영역은 61.4점이었던 원점수 평균이 59.47점으로 내려갔다. 한국사 영역도 27.12점이었던 원점수 평균이 25.55점으로 내려갔다. 

탐구영역의 경우 생활과윤리·정치와법·사회문화·생명과학Ⅰ·생명과학Ⅱ·지구과학Ⅰ·지구과학Ⅱ의 원점수 평균이 지난해 4월 학평보다 내려가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나머지 사회/과학탐구 과목은 지난해 4월 학평보다 원점수 평균이 올라가 쉽게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난해에 비해 난도가 올라간 과목은 사회탐구영역 '생활과윤리'로 지난해 4월 학평에서 25.97점이었던 원점수 평균이 22.46점으로 내려갔다. 그리고 지난해에 비해 가장 쉽게 출제된 과목은 과학탐구영역 '물리학Ⅰ'로 지난해 21.13점이었던 원점수 평균이 25.94점으로 올라갔다. 


남은 학평, 난도 조정될 것 


이러한 4월 학평의 영역/과목별 출제 난이도 변화는 앞으로 시행하게 될 7월과 10월 학력평가와 6월과 9월 수능 모의평가에서는 다소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4월 학평보다 어렵게 출제된 수학 가형과 생활과윤리·사회문화·지구과학Ⅰ은 다소 쉽게 출제되고, 쉽게 출제된 동아시아사·경제·물리학Ⅰ는 다소 어렵게 출제될 것으로 예상된다. 

4월 학평이 비록 재수생 등 졸업생들이 응시를 하지 않고 응시자수도 지난해 4월 학평보다 크게 감소했지만, 고3 수험생들이 자신의 수능시험 영역/과목별 성적 변화를 파악하는 데 있어서는 중요한 기준이 돼준다는 점은 잊지 않았으면 한다. 

더불어 4월 학평도 실제 수능시험을 더 잘 보기 위한 시험이라는 점에서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습득하는 데 있어서 좋은 기회였을 것이다. 


기벡 제외된 수학 가형 응시자 증가  


먼저 영역별 응시자 비율을 보면, 국어 영역은 전체 응시자(32만 972명)의 99.8%인 32만 339명이 응시해 지난해 4월 학평에서 전체 응시자(38만 3,947명)의 99.6%인 38만 2,305명이 응시했던 것보다 0.2%p 증가했다. 

수학 영역은 문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나형 응시자 비율은 감소한 반면, 이과생이 주로 응시하는 가형 응시자 비율은 증가했다. 지난해 4월 학평에서 가형 37.5%(14만 3,895명), 나형 61.2%(23만 5,088명)이었던 응시자 비율이 이번 4월 학평에서는 가형 38.7%(12만 4,122명), 나형 60.5%(19만 4,076명)으로 가형은 1.2%p 증가한 반면, 나형은 0.7%p 감소했다. 

가형 응시자 비율이 증가한 것은 그 동안 가형에서 출제됐던 ‘기하와 벡터’가 출제 범위에서 제외된 영향으로 보인다. 또한 대학 졸업 후 취업에 있어서 나형 응시자들이 많이 지원하는 인문계열보다는 가형 응시자들이 많이 지원하는 자연계열이 유리하다는 점 등이 적지 않았게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예년처럼 수학 가형을 응시했다가 실제 수능시험에서는 나형으로 변경하는 수험생이 적지 않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에 시행된 2020학년도 수능시험에서도 나형 응시자 비율이 64.5%(31만 2,662명)으로 지난해 4월 학평에서 61.2%(23만 5,088명)이었던 것보다 증가했었다. 하지만, 가형 응시자 비율은 31.7%(15만 3,869명)로 지난해 4월 학평에서 37.5%(14만 3,895명)이었던 것보다 감소했었다. 

영어 영역 응시자 비율은 지난해 4월 학평에서 99.1%(38만 411명)이었던 것이 99.9%(32만 772명)으로 0.8%p 증가했다. 12월 3일 수능시험에서는 이번 4월 학평과 비슷한 응시자 비율로 응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순위 바뀐 인기 탐구과목…생윤·생명Ⅰ 가장 많이 선택 


탐구 영역의 과목별 선택 순위는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정치와법’과 ‘윤리와사상’의 순위가 뒤바뀌었고, 과학탐구 영역에서는 ‘지구과학Ⅰ’과 ‘생명과학Ⅰ’의 순위뿐만 아니라 ‘지구과학Ⅱ’와 ‘생명화학Ⅱ’의 순위가 뒤바뀌었다. 

사회탐구 영역의 경우 지난해 4월 학평에서는 정치와법에 2만 5,926명, 윤리와사상에 2만 5,644명이 응시했으나, 이번 4월 학평에서는 윤리와사상에 2만 4,357명, 정치와법에 2만 3,299명으로 윤리와사상에 좀 더 많이 응시했다. 

과학탐구 영역의 경우에도 지난해 4월 학평에서 지구과학Ⅰ에 9만 6,217명, 생명과학Ⅰ에 9만 487명이 응시했으나, 이번 4월 학평에서는 생명과학Ⅰ에 8만 1,315명, 지구과학Ⅰ에 6만 8,790명이 응시했다. 또한 지난해 4월 학평에서 지구과학Ⅱ에 1만 596명, 화학Ⅱ에 7,960명이 응시했으나, 이번 4월 학평에서는 화학Ⅱ에 7,183명, 지구과학Ⅱ에 6,533명이 응시했다. 

이에 따라 이번 4월 학평에서 사회탐구 영역은 생활과윤리 > 사회문화 > 한국지리 > 세계지리 > 윤리와사상 > 정치와법 > 동아시아사 > 세계사 > 경제 순으로 많이 응시했다. 

과학탐구 영역은 생명과학Ⅰ > 지구과학Ⅰ > 화학Ⅰ > 물리Ⅰ > 생명과학Ⅱ > 화학Ⅱ > 지구과학Ⅱ > 물리Ⅱ 순으로 많이 응시했다. 이러한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과목별 응시자 순위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6월 수능 모의평가와 12월 수능시험에서도 크게 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사회/과학탐구 영역 과목별 응시 인원 비교 




원점수만 보고 선택 과목 변경 금물! 


한편, 시ㆍ도교육청에서 주관해 실시하는 학력평가 채점 결과에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실시하는 수능 모의평가와 달리 영역 및 선택 과목별 원점수 평균과 표준편차를 비롯해 9등급 등급 구분 표준점수와 점수대별 누적 인원 분포표도 함께 제공해 주고 있다. 

그런데 이러한 채점 결과 자료만을 보고 어느 영역이 유리하고, 어느 영역이 불리하고를 판단해서는 절대 안 된다. 왜냐하면 영역별 출제 난이도와 응시 인원 등에 따라 응시 영역과 선택 과목 간에 점수 차가 학평은 물론 수능 모의평가와 수능시험에서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단순하게 원점수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선택 영역이나 과목을 변경하지 않았으면 한다. 특히 수학 가/나형과 사회/과학탐구 영역의 선택 과목을 변경하고자 할 때에는 이 점을 꼭 유념할 필요가 있다. 



4월 학평 성적 분석, 원점수 말고 '백분위'로 파악하라! 


2021학년도 수능시험 성적표 역시 영어와 한국사 영역만 원점수 절대평가에 따른 등급이 표기되고, 나머지 영역과 과목들은 상대평가에 따른 표준점수․백분위․등급이 표기된다. 이 중 표준점수는 난이도가 쉽게 출제되면 낮은 점수로 나오게 되고, 난이도가 어렵게 출제되면 높은 점수로 나오게 된다. 

예컨대 4월 학평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 수학 나형의 경우 원점수 평균이 지난해 4월 학평에서는 43.03점이었던 것이 이번 4월 학평에서는 41.75점으로 낮아졌다. 하지만, 표준점수 1등급 구분 점수를 보면 지난해 4월 학평에서는 134점이었지만, 이번 4월 학평에서는 135점으로 높아졌다. 이러한 현상은 이번 4월 학평이 지난해 4월 학평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영역/과목별 성적 향상 등을 파악하고자 할 때에는 문제가 쉬웠다, 어려웠다에 따라 점수가 변화하는 원점수나 표준점수로 파악하는 것보다는 전체 응시자 중에서의 성적 위치를 보여주는 백분위 점수로 파악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앞으로의 성적 향상 목표와 학습 계획 등을 세울 때에도 영역/과목별 백분위 점수의 변화 등을 고려해 세우고 실천하길 당부한다. 



■ 2020년 4월 학평 채점 결과로 본 지원 가능 백분위 환산 평균(추정 예상) 




표준점수 최고점, 수학 가형 153점…이어 수학 나형 144점, 국어 134점 


이번 4월 학평에서 국어․수학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수학 가형이 153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수학 나형 144점, 국어 영역 134점이었다. 하지만,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수학 나형이 135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수학 가형 134점, 국어 130점이었다. 

하지만, 1등급과 2등급 간의 구분 점수 차는 수학 가형이 9점으로 가장 넓었고, 이어 수학 나형 6점, 국어 영역 4점으로 1등급 표준점수 순위와는 차이가 있으나, 최고점 순위와는 같았다. 

만점자 비율은 국어 영역 0.46%(1,478명), 수학 가형 0.1%(126명), 수학 나형 0.23%(448명)로 지난해 4월 학평에서 국어 영역 1.37%(5,242명), 수학 가형 0.26%(379명), 나형 0.32%(744명)이었던 만점자 비율보다 모두 감소했다. 

그런데 이러한 영역별 난이도와 등급별 점수 차가 실제 수능시험에서도 그대로 유지되지는 않는다. 2020학년도 수능시험의 경우 국어와 수학 가형은 9월 수능 모의평가보다 쉽게 출제됐지만, 수학 나형은 비슷하게 출제됐다. 


사탐 표준점수 최고점 '생윤·윤사·정법' 


사회탐구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생활과윤리·윤리와사상·정치와법이 76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세계사·경제 75점, 동아시아사 72점, 사회문화 71점, 한국지리 70점, 세계지리 67점 순이었다. 이에 비해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세계사·경제가 73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윤리와사상·정치와법 71점, 동아시아사 70점, 생활과윤리·사회문화 68점, 한국지리 67점, 세계지리 65점 순이었다. 

1등급과 2등급 간의 구분 점수 차는 경제가 9점으로 가장 컸고, 이어 세계사·정치와법 7점, 윤리와사상 6점, 생활과윤리·동아시아사 5점, 한국지리·사회문화 4점, 세계지리 2점의 점수 차를 보였다. 



과탐 표준점수 최고점 '물리학Ⅱ' 


과학탐구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물리학Ⅱ가 79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지구과학Ⅱ 78점, 생명과학Ⅰ 77점, 지구과학Ⅰ·화학Ⅱ 76점, 생명과학Ⅱ 75점, 화학Ⅰ 72점, 물리학Ⅰ 69점 순이었다. 

이에 비해 1등급 구분 표준점수는 물리학Ⅱ·지구과학Ⅱ가 74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생명과학Ⅱ 73점, 지구과학Ⅰ·화학Ⅱ 71점, 화학Ⅰ 70점, 생명과학Ⅰ 69점, 물리학Ⅰ 67점 순이었다. 1등급과 2등급 간의 구분 점수 차는 지구과학Ⅱ가 9점으로 가장 컸고, 이어 물리학Ⅱ 8점, 생명과학Ⅱ 7점, 지구과학Ⅰ·화학Ⅱ 6점, 화학Ⅰ 5점, 물리학Ⅰ·생명과학Ⅰ 4점의 점수 차를 보였다. 


동일 등급 내에서도 성적 위치 가늠해야 


이러한 영역/과목 간 등급 구분 점수 차는 난이도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고3 수험생들은 자신의 영역/과목별 점수뿐만 아니라 동일 등급 내에서 성적 위치가 어느 정도에 해당하는지도 알아둘 필요가 있다. 

이는 앞으로 영역/과목별 대비 전략을 세우는 데 있어서 중요한 기준이 돼주기 때문이다. 특히 동일 등급이라고 하더라도 목표 점수를 구체적으로 세우고 대비하는 데 있어서 적지 않게 보탬이 돼줄 것이다. 


절대평가 '영어·한국사', 지난 4월 학평과 큰 차이 없어 


절대평가 9등급으로 성적 결과가 표기되는 영어 영역의 등급 간 인원수 비율은 1등급 6.56%(2만 1,055명), 2등급 11.43%(3만 6,649명), 3등급 16.31%(5만 2,325명), 4등급 19%(6만 955명), 5등급 16.46%(5만 2,797명) 등으로 5등급 이내가 69.76%로 지난해 4월 학평에서 70.23%이었던 것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았다. 

한국사 영역은 1등급 12.75%(4만 909명), 2등급 10.36%(3만 3,263명), 3등급 13.07%(4만 1,941명), 4등급 15.46%(4만 9,614명), 5등급 15.94%(5만 1,153명) 등으로 5등급 이내가 67.58%로 지난해 4월 학평에서 73.9%이었던 것보다 다소 감소했다. 하지만, 앞으로 이들 영역은 난이도에 따라 등급별 인원수 비율 등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국어 2019년·2020년 4월 학평 등급별 인원수 비교 



■ 수학 가형 2019년·2020년 4월 학평 등급별 인원수 비교 



■ 수학 나형 2019년·2020년 4월 학평 등급별 인원수 비교 



■ 영어 2019년·2020년 4월 학평 등급별 인원수 비교 



■ 2020년 4월 학평 한국사 및 사회탐구 영역 과목별 등급 구분 점수 



■ 2020년 4월 학평 과학탐구 영역 과목별 등급 구분 점수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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