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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큼 다가온 ‘미니 수능’, 최소한 이것만은!

-오는 18일 평가원 주관 6월 모의평가 실시
-코로나19 사태로 달라진 시험 시간 맞춰 연습
-목표 구체적으로 잡아야 강·약점 파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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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1일 학력평가를 치르는 서울 용산고 학생들 모습./조선일보DB


오는 18일 수험생은 ‘미니 수능’ 격인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를 치른다. 6월 모의평가는 졸업생도 응시 가능한데다 실제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서 문제를 내 본인의 위치, 수능 출제 경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코앞으로 다가온 모의평가를 어떤 식으로 준비하면 좋을까. 입시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들어봤다.

먼저 입시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목표를 세워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시간 부족, 긴장감 등의 이유로 2점짜리 문항을 틀리는 일이 잦다면 이번에는 모든 영역에서 2점짜리 문항을 다 맞히겠다는 목표를 두는 식이다. 평소 국어가 취약해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한 학생이라면 이번 시험에서는 ‘국어 점수 8점 이상 높이기’를 핵심 목표로 둘 수도 있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면 시험 자체에 대해 강한 동기 부여를 얻고 추후 모의평가 결과를 보며 자신의 강·약점을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출문제를 복습하는 시간도 필요하다.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올해 치른 4~5월 두 차례 학력평가 문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한다. 유성룡 에스티유니타스 교육연구소장은 “시간이 부족할수록 효율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시험에 대비해야 한다”며 “기출문제 분석이 그러한 방법”이라고 전했다. 4~5월 학력평가에서 기대보다 점수가 낮게 나온 영역이 있다면 그 원인과 시험을 통해 알게 된 취약점 등을 분석하고 개선책을 마련한다. 지금껏 정리한 오답 문항 위주로 내용을 복습해봐도 좋다.

코로나19 사태로 달라진 시험 환경도 신경 쓸 부분이다. 특히 이번에는 점심시간이 당초 50분에서 70분으로 20분 연장됐다. 학생 밀집도를 최소화해 감염병 확산을 막으려는 조치다. 이로써 3교시 영어와 4교시 한국사·탐구, 5교시 제2외국어영역 시간도 20분씩 순연됐다. 실전처럼 마스크를 낀 채 달라진 시험시간에 맞춰 문제를 푸는 연습을 미리 해보는 게 좋다.

시험 준비 못지않게 결과를 제대로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나 올해는 거듭된 개학 연기로 모의평가 이후 다양한 학사, 입시 일정이 촉박하게 전개돼 다른 때보다 모의평가 분석에 많은 시간을 들이기 어렵다. 김 소장은 “이런 상황에서 효율적으로 시간을 활용하는 능력이 대입 성공의 키포인트가 될 것”이라면서 “시험이 끝난 주의 주말에 모의평가 분석을 끝낸다거나 가채점 성적을 기반으로 정시 지원가능 대학 선을 가늠해두겠다는 식으로 모의평가 직후 계획을 철저하게 짜두고 실천에 옮기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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