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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평가원 주관 모의평가 '인터넷 시험' 시범 도입...성적표 제공

5월 21일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는 학생들.(사진=경남교육청) 
5월 21일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치르는 학생들.(사진=경남교육청)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6월 모의평가가 오는 18일 치러진다. 특히 이번 모의평가에는 인터넷 기반 시험(IBT)이 시범 도입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오는 18일 오전 8시 40분부터 2021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에는 인터넷 기반 시험(IBT)이 시범 도입된다. 자가 격리 등으로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자에 한해 사전 신청을 받아 인터넷 기반 시험을 운영키로 한 것.


평가원은 응시생 3000명 규모로 인터넷 기반 시험을 운영할 방침이다.


수험생은 개인 PC 등을 활용해 매 교시 종료 후 시험지를 다운받아 문제를 풀고, 평가원이 마련한 특정 인터넷 사이트에 답안을 제출하게 된다. 시스템 안정을 위해 접속 사이트 주소와 비밀번호, 답안 제출 방법은 대상 수험생에게 개별 안내한다.


평가원 관계자는 “모의평가에 인터넷 기반 시험 응시생에게도 성적표를 제공하지만 일반 응시자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며 “IBT는 시스템 안정성을 위해 지역 감염 우려가 높은 수도권에서만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성적표에는 일반 응시자 성적과 비교해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표준점수와 백분위, 등급이 제공된다. 다만 성적표에 온라인으로 시험을 치렀다는 표시가 나타난다. 


사전에 인터넷 시험을 신청하지 않았으나 시험 당일 발열 증상이 나타나거나 갑자기 학교가 등교 중지될 경우를 대비한 채점 서비스도 제공한다.


학생은 문제지를 다운로드 받아 스스로 문제를 풀고, 시험 다음 날인 19일 오후 9시까지 답안을 평가원 홈페이지에 제출하면 성적을 제공받을 수 있다. 인터넷 시험과 마찬가지로 응시자 전체 성적에 포함되지는 않는다.


평가원은 이번 시범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9월 모평에도 인터넷 시험 도입을 검토할 방침이다. 하지만 인터넷 시험을 수능에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평가원 관계자는 “모의평가는 학생들이 실력을 점검하는 목적이기 때문에 온라인으로라도 시험을 실시할 수 있지만, 수능은 대입 자료로서 엄정해야 하기 때문에 온라인 시험은 어렵다”고 말했다.


모의평가 성적표는 오는 7월 9일 수험생들에게 통보된다. 성적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백분위·등급·영역별 응시자 수가 표기된다. 한국사 미 응시자는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되며 성적표가 제공되지 않는다. 


전체 시험장은 철저한 방역 관리하에서 시험이 실시된다. 시험장을 설치한 428개 학원에서는 17개 시도교육청별로 별도 지정한 장소에서 시험 당일 새벽에 문답지를 수령 받게 된다. 시도교육청에서는 감독관을 파견해 매 교시 문제지 개봉 시간 및 시험 시간 준수 여부를 관리・감독한다.


한편 이번 모의평가에는 전국 2061개 고교와 428개 학원에서 동시 실시된다. 응시 지원자 수는 재학생 41만6529명, 졸업생 6만6757명 등 총 48만3286명이다. 지원자 수는 지난해 6월 대비 5만6897명 감소했다. 재학생은 4만5556명, 졸업생은 1만1341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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