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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은 호흡기 질환, 중·고등학생은 위장질환 많아

중3년 이후 책상 앉은 시간 늘고 학업 스트레스로 '치질' 증가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은 학생 가운데 초등학생은 호흡기 질환이 가장 많고·고등학생은 위장질환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한 해 동안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학령기 아이들의 진료현황을 분석한 결과입원 진료를 받은 학생은 위장염 및 결장염 진단에 따른 것이 5만 천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폐렴인플루엔자급성 충수염급성 기관지염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은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에게 많이 발병했지만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료인원이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2016년 학년별 입원 다빈도 질병 현황[건강보험심사평가원]
▲ 2016년 학년별 입원 다빈도 질병 현황[건강보험심사평가원]

 

하지만 초등학교 저학년에게 잘 발생하는 상위 10대 질병 가운데 폐렴과 기관지염인플루엔자 등 7개가 호흡기관련 질환인 만큼 저학년 학생이 있는 부모는 아이의 호흡기질환에 대해 관심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대로 위장질환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진료인원과 진료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

 

초등학교 고학년은 만 여 명중학생은 만 천 여 명고등학생은 만 5천 여 명이 위장질환으로 입원진료를 받았고,이에따른 진료비도 51억 원에서, 61억 원, 84억 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는 학업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식사 등이 주요 원인으로 추정된다.

 

골절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진료인원과 진료비가 급격히 증가하다가 고등학생부터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는데운동이나 외부활동이 많은 남학생이 여학생에 비해 5배 가량 많았다.

 

이밖에 폐에 구멍이 생겨 공기가 새는 기흉이 발병한 고등학교 3학년생이 천247명으로 중학교 1학년 24명과 비교해 52배가 많았는데이는 빠른 외형적 성장에 비해 폐 조직의 성장 속도가 따라가지 못해 표면이 약해졌기 때문으로청소년기 흡연도 기흉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이 늘고 학업스트레스로 인한 배변장애 등으로 학년이 올라갈수록 치핵으로 진료를 받은 학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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