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10대들의 북한 인식은...'남남'인데 북한에 왜 온건한 태도?

 ‘북한’ 워드 클라우드

[에듀인뉴스=이수현 기자] 6.25 전쟁 70주년인 오늘 대북 삐라에 대한 엄중 경고, 연락사무실 폭파 등 수위를 높이고 있는 북한에 대해 10대 청소년들은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을까.


10대 익명 고민 나눔 앱 나쁜기억지우개는 지난 일주일간 앱 내에 기록된 데이터 중 ‘북한’과 관련 있는 비정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대들이 ‘분노 조절 장애 있는 듯 구는 북한이 싫다’는 반응과 불안감을 표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앱 내에서 북한과 관련된 키워드를 빈도수대로 나열한 결과, ‘전쟁’, ‘한국’, ‘연락사무소’, ‘서울’, ‘중국’, ‘일본’ 등과 같은 키워드가 많이 등장했다.


10대들은 현재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음을 의식하고 있으며, 그 계기는 ‘남북 공동 연락사무소’를 북한이 폭파한 사건이었다. 동시에 전쟁이 발발할 시 ‘일본’, ‘중국’ 등 주변국과의 관계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나쁜기억지우개 ‘북한’ 매트릭스 그래프
 ‘북한’ 매트릭스 그래프

‘북한’ 키워드와 연관성이 높은 키워드로 매트릭스를 그려본 결과, ‘전쟁’, ‘연락사무소’, ‘한국’, ‘중국’, ‘불바다’, ‘정권’, ‘알다’, ‘만들다’, ‘폭파하다’, ‘잘해준다’ 등이 특히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빈도수로 정렬할 때와 마찬가지로, 현 상황을 전쟁 발발 직전의 위험 단계로 인식하고 있으며, ‘그 동안 잘해준 남한을 무시하는 반응을 보였으니 전쟁이 나도 좋다’는 식의 강경한 반응을 보였다.


이는 ‘공격’, ‘북한군’, ‘화난다’, ‘싫다’, ‘쳐들어온다’, ‘쏘다’, ‘부수다’, ‘죽는다’, ‘이기다’, ‘돌려준다’ 등의 키워드로 미루어보아 알 수 있다.


  ‘북한’ CONCOR 그래프

CONCOR 그래프로 데이터를 카테고리별로 나누자, 10대 이용자들은 ‘서울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공언한 북한 측 발언과 남북 공동연락사무소가 폭파된 사건을 의미 있게 받아들이고 있다는 점과 탈북민들이 운영하는 유튜브로부터 북한의 상황과 새로운 소식을 파악하고 있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


또 ‘중국’과 ‘미국’, ‘일본’과 남북 관계를 가늠하면서 전쟁이 일어났을 때 시나리오를 예상하기도 했으며, 그 가운데 현 정권이 ‘쌀’과 ‘돈’을 ‘지원’하며 북한에 보이는 온건한 태도에 불만이 많음을 ‘불만’, ‘미친다’, ‘지다’, ‘죽는다’, ‘싫다’, ‘망한다’ 등 키워드로 표하기도 했다.


특히 남한과 북한을 ‘남남’으로 표현하며, 이미 현세대는 남북을 별개의 국가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준호 대표는 “이번 분석으로 10대들이 현 상황을 진지하게 바라보며 불안하게 여기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동시에 새로운 세대 구성원들은 남북을 개별적 국가로 인식하는 경향이 더 강해지므로, 혼란스러운 외교 방식에도 북한과의 우호적 관계 형성을 도모하는 것을 불만스럽게 생각하는 층이 늘어날 것을 의사결정권자들도 알고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