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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뉴스

[박용성의 시대와 교육] “전혀 다른 온라인수업을 상상하라”② 온라인수업을 ‘지식교육 허브’로

[에듀인뉴스] 나는 1980년, 그 해를 살았다. 그게 역사가 된 것은 훨씬 뒤에 알았다. 나는 2020년을 살고 있다. 올해가 새로운 역사가 되리라는 예감이 강렬하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까닭이 여기에 있다.


(사진=kbs 캡처)

[에듀인뉴스] 인간의 본성이 착하다고 생각하느냐 악하다고 생각하느냐 하고 물으면, 착하다고 대답하는 사람이 훨씬 많다. 어떤 사람이 인간의 본성을 착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그렇게 말하는 그 사람 자신이 착하냐 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다. 그런데도 인간의 본성이 악하다고 말하면 사람들이 자신을 이상한 눈으로 볼까 봐, 그렇게 대답하는 이들이 많다. 


학교교육을 대하는 진보진영의 태도도 이와 비슷하다. 성적을 이야기하고 입시교육을 힘주어 거론하면, 마치 성악설을 주장하는 사람 대하듯 뜨악하게 쳐다본다. 그러면서 “입시교육에서 탈피하는 것이 혁신교육”이라는 말을 꼭 들려준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도 집에 가서는, 자녀성적과 입시교육에 목매는 ‘학부모’가 된다.


온라인수업은 ‘지식교육’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지난 몇 달 동안 진행되어 온 온라인수업을 둘러싸고, 비슷한 데자뷔를 최근에 경험했다. 코로나 사태로 급작스럽게 시작한 비대면 온라인수업을 두고, ‘지식중심’이라는 비판이 여기저기에서 들려온다. 그러면서 “지식중심의 온라인수업은 혁신되어야 한다”는 따끔한 충고까지 곁들여진다. 답답한 일이다. 


이런 상황을 놓고 답답해하기는 학부모들도 마찬가지다. 교육부가 나서서, 코로나 위험하니까 제발 학원 좀 보내지 말라고 하자, 학부모들이 뭐라고 한지 아는가. 뭐 누구는 코로나 무서운지 몰라서, 돈이 넘쳐나서 한 과목에 20만원 넘게 주면서, 애들 학원 보내는지 아느냐고 따져 묻는다. 그 항변 속에는 우리 교육의 모순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고교무상교육이 작년부터 실시되면서, 올해에는 고등학교 2~3학년까지 그 폭이 확대되었다. 무상교육은 학생 1인당 매월 13만원 정도를 지원해 주는 셈이라고 하니, 고마운 정책이다. 그런데 경제적으로 따져 보면, 공교육을 정상화하여 학원 안 다녀도 되는 공교육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고교무상교육보다 훨씬 진보적이다. 


어렵게 시도하고 있는 온라인수업을 지식중심이라고 비판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라고 말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오히려 지금은, 온라인수업이 ‘제대로 된 지식전달의 허브’가 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의 힘을 모아야 할 때이다. 그게 이 땅의 많은 학부모들의 열망이기도 하다.


온라인수업은 ‘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어야 한다


2학기에도 전국적으로 대면수업을 전면화하기는 힘들어 보인다. 세계적으로 코로나 확진자가 1000만명을 돌파했고, 사망자수 또한 50만명을 넘어섰다. 수출로 먹고사는 우리나라로서는 다른 나라와 교류를 끊을 수 없다. 그러다 보면 코로나란 놈은 언제든지 우리 사회의 허점을 파고들어 간교하게 공격할 것이고, 학교는 등교정지와 등교재개를 반복하며 교사와 학생들은 심하게 휘청거릴 것이다. 


이런 상황을 예견해서인지, 여러 시도교육청에서 태스크포스(TF)를 꾸려가며 온라인수업의 새판을 짜고 있다. 해당 분야 전문가들의 강의도 듣고 일선의 목소리도 들으며 열심히 준비하고 있는 모습, 고맙기까지 한다. 그런데 처음 가는 길이라 다들 앞이 안 보인다고 한다. 


하지만 복잡한 문제일수록 단순하게 접근하는 것이 길이 될 수 있다. 온라인수업을 단순화하면, 교사(校舍, 인프라)를 바꾸고 교사(敎師, 역량)를 세우면 된다. 일선학교에 ‘스마트교실’이라는 제대로 된 판을 깔아 주고, 나아가, 거기에서 교사들로 하여금 학생들과 더불어 배우고 익히게 힘을 보태주면 된다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교사와 학생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교사들마다, ‘칠판 없는 수업’이 얼마나 불편한지 이번에 절감했다고 한다. 또한 얼굴이 그대로 노출되는 바람에 낭패를 당한 교사들은, 몹시 힘들었다고 한다. 온라인으로 실시간으로 공개되는 수업에 대한 부담감도 상상 이상으로 컸다는 속내도 털어놓았다. 


어디 교사뿐인가. 학생들도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고 한다. 날마다 6~7시간 내리 그 작은 화면 들여다보고 있으려니까 눈에서 쥐가 나더라는 푸념이 많았다. 질문을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었다는 불만도 있었고, 온라인수업과 오프라인수업 사이의 단절이 심하다는 따끔한 지적도 있었다.


집에 프린터기가 없어서 온라인으로 제공한 자료를 출력할 수 없어서, 수업 자체가 힘들었다는 아픈 사정도 들려주었다. 쌍방향으로 수업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출석체크하고 자는 경우가 많았다는 고백도 해 주었다. 


온라인수업은 ‘스마트교실’ 구축부터 이루어져야 한다


먼저, 교사(校舍) 문제. 이는 학교에 필요한 스마트교실을 만들어 주면 해결되는 문제다. 물리적 교실에 ‘교사의 얼굴이 공개되지 않은 채, 교사가 필요한 내용을 필기해 가면서, 쌍방향 수업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기기를 장착해 놓으면 충분히 스마트한 교실이 된다.


손이나 전용 도구로 화면에 정보를 직접 입력할 수 있도록 만든 ‘태블릿 피시’나 ‘투인원 노트북’ 등을 갖추어 놓으면 될 것 같다. 10학급 학교이면 최소 10개 이상의 스마트교실을 구축해 주어야 한다는 것은 기본이다. 


그러면 학생들은 미리 가정으로 보낸 수업자료꾸러미를 펼쳐놓고, 화면에 깔아놓은 같은 자료에다가 판서해 가며 가르치는 교사의 수업을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


‘수업자료꾸러미’가 뭐냐고? 온라인수업이 계속되면서 학생 가정으로 친환경농산물꾸러미를 배달한 적이 있다. 참 신선한 발상이었다. 이제는 친환경 식자재만 보낼 것이 아니라, 프린트가 없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아예 매주 수업자료를 꾸러미로 배달해 주는 것이다. 


밖에서는 교사들의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를 걱정하는데, 아니다. 온라인수업에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능력은 그렇게 대단한 게 아니다. 수업 개설하고 수업 진행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능력만 익히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스마트교실을 구축할 때에는 간단하게 배워서 누구나 할 수 있도록 단순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학교에는 거의 컴맹 수준의 교사도 있는데, 그분들의 능력 또한 매우 소중하기 때문이다.


거꾸로수업이 ‘블렌디드 수업’의 중심축으로 작용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수업 형태로 블렌디드수업(Blended learning)이 자주 언급된다. 온라인·오프라인 병행수업을 가리키는 말이다. 블렌디드수업은 단순하게 교실수업에 온라인 요소를 활용하는 것이 아니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환경의 주는 각각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하는 수업방식이다.


그 동안 시행한 온라인수업과 오프라인수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두 수업 사이에 형식에서뿐만 아니라 내용상에서도 단절이 너무 심하다는 것이다.


EBS강의를 들려주고 과제 내주는 등의 온라인수업이, 학교에 나왔더니 전혀 다른 내용의 수업으로 이어지면서, 뭔가 뚝뚝 끊긴 것 같다는 학생들의 불만이 많았다. 온라인수업과 오프라인수업을 동일한 교수-학습과정의 틀로 묶어야 하는 까닭이 여기에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사전학습용으로 ‘20분 정도의 온라인수업자료’를 제공해 주고, 학생들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예습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고 나서 나머지 30분 정도는, 사정이 나아져서 학교수업이 가능하면 교실에서 대면수업을 진행하고, 다시 사정이 악화되어 학교수업이 불가능하면 온라인으로 쌍방향수업을 진행하면 되기 때문이다.


온라인수업자료는 두 가지 방식의 수업을 연속적으로 이어 주는 고리가 될 것이다. 


굴원의 <어부사>에 보면 “창랑의 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고, 창랑의 물이 흐리면 발을 씻는다”는 구절이 나온다. 코로나시대의 블렌디드수업이 바로 그렇다.


창랑의 물이 맑으면 갓끈을 씻듯 오프라인수업을 하고, 창랑의 물이 흐리면 발을 씻듯 온라인수업을 하면 되는 것이다. 온라인수업자료를 잘만 활용하면, 브랜디드수업은 등교정지와 등교재개를 반복하는 코로나 시대에 최적의 수업방식이 될 수 있다. 


온라인수업은 ‘시도교육청’의 의지에 달려 있다


그런데도 여전히 문제는 남는다. 교사(校舍) 문제보다 보다 본질적인, 교사(敎師) 문제가 그것이다. 온라인 오프라인 병행수업이 이루어지면서, 거꾸로수업까지 하라면, 우리 선생님들 여럿 돌아가신다. 거듭 말하지만, 거꾸로수업, 그게 좋은지 몰라서 안 하는 게 아니다. 날마다 하는 수업을 영상으로 만들어 탑재하는 게, 말처럼 쉽지 않다. 따라서 거꾸로수업은 평범한 교사들에게는 전혀 지속가능한 수업이 아니다. 


그러면 방법이 아예 없는가. 있다. 시도교육청이 나서면 된다. 코로나에 의해 강제된 이 궁핍한 시대에, 시도교육청은 거꾸로수업을 진행하고자 하는 교사들의 ‘플랫폼’으로 기능해 주면 된다. 혼자서는 도저히 할 수 없는 거꾸로수업의 자료 제작도, 개별교사들이 연대의 틀을 갖추면 거뜬하게 해낼 역량이 생긴다.


교사들을 묶어, 수업자료를 몇 분의 몇으로 나누어 제작하고 공유하게 하면, 거꾸로수업이 오히려 부담 없는 수업방식이 될 수 있다. “혁신은 더하기가 아니라 빼기”라는 말에 동의한다면, 이보다 더 혁신적인 방법은 없어 보인다. 


한국교육의 모순이 집결되어 있는 곳이 일반계고등학교다.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 와서 딱 하루만 있어 보면 절감할 수 있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일반계고등학교를 중심으로 논의를 진전시켜 보겠다. 


2015개정교육과정에 따르면, 일반계고등학교에서는 보통교과만 배운다. 보통교과는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으로 나뉘는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도 보통교과의 ‘공통과목’과 ‘일반선택과목’만 출제된다. ‘기하’와 ‘물리학Ⅱ, 화학Ⅱ, 생명과학Ⅱ, 지구과학Ⅱ’ 등의 진로선택과목이 수능에 출제되기도 하므로, 현실에서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다음 표에서 ‘붉은 글씨’로 표기된 과목만 수능에 출제된다.)


온라인수업은 수능출제과목의 ‘콘텐츠’에 달려 있다


욕먹을 각오로 하는 말이지만, 온라인수업의 성패는 ‘수능출제과목’의 콘텐츠에 달려 있다. 온라인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공교육 의존도를 크게 높이는 데에, 학원 다니지 않고 학교수업만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만드는 데에, 온라인수업의 사활이 걸려 있다는 말이다.


“온라인수업 이후 사교육 의존도가 더 높아졌다”는 최근의 보도를 보면, 그래서 더욱 이 문제가 절실해진다. 


수능에 출제되는 과목은 총 36과목(제2외국어 제외)이다. 공통과목은 ‘과학탐구실험’을 제외하고 6과목이고, 선택과목은 30과목이다.


그런데 과목마다 교과서 발행 회사가 달라서 과목별로 일괄적으로 교사들을 묶기가 어렵다. 따라서 교육청에서 먼저 할 일은 ‘과목별, 교과서 발행회사별’ 학교 현황과 담당교사 현황을 파악하여 교사들에게 널리 공지하는 일이다. 물론 입시를 앞둔 고등학교 3학년은 제외하고 말이다.


그리하여 모든 교사들이 연대하여 과목별로 발행회사별로 거꾸로수업 자료를 분담하여 제작하고, 이를 브랜디드수업에 활용하도록 하는 일을, 시도교육청이 만사를 제치고 선도해야 한다.


그리하여 9월부터는, 고등학교 1, 2학년 교실에서, 공교육의 전혀 새로운 판이 펼쳐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추진해야 한다. 이때 수업자료는 반드시 ‘본수업 자료’와 ‘질문수업 자료’, ‘심화수업 자료’로 제작해 주는 게 좋다. 


우선 ‘본수업 자료’는 말 그대로 그 수업시간에 도달해야 할 성취수준에 초점을 맞추어 제작한 자료이다. 그런데 이는 반드시 수능과의 연관성을 중심에 두고 제작해야 한다. 수능문제를 분석하지 않고 이루어진 일반계고등학교 교실수업은 학생들로 하여금 ‘사교육의 문’을 두드리게 하는 근본적 원인으로 작용한다.


대학입시에서 수능전형은 말할 것도 없고, 학생부종합전형도 여전히 수능은 당락의 최저학력기준(일정 수준의 수능성적을 얻어야 최종 합격할 수 있는 기준)으로 기능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수능이라는 문제를, 브랜디드수업에서도 완벽하게 해결해 주지 않으면 안 된다. 


나아가 ‘질문수업 자료’는 예상되는 학생의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담아내는 공간이다. 학생들의 질문은 주로 핵심개념에 집중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세상에 이런 것도 몰라?” 하는 질문도 있으니, 모두 추가로 업그레이드해 주어야 한다.


거듭 말하지만, 교사 혼자서 모든 단원을 이렇게 제작하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여러 사람이 한 단원씩 나누어서 제작하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이렇게 만든 질문수업 자료를 사전에 제공해 준다면, 사교육을 받을 수 없는 아이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온라인수업의 격차’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고3수업을 하다가, 이렇게 하면 어떻겠느냐고 넌지시 물어 보았더니, 물개박수다. 그렇게만 된다면 “감격!”이라고 탄성을 지르는 학생도 있었다. 


그리고 ‘심화수업 자료’는 온라인 쌍방향수업이나 오프라인 대면수업에서, 실제수업용으로 두루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하는 게 좋다. 심화수업 자료는 가급적 ‘수능문제’를 활용해야 한다. 수능출제를 책임지고 있는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제작한 문제는 그 질이 최고다.


EBS교사지원센터에 가면, 고등학교 교사에게 2006년도부터 15년간의 문제를 거저 제공하고 있다. 이를 영역별로, 단원별로, 성취수준별로 나누고, 이를 다시 ‘상-중-하’로 나누어 실제수업에 적용해 보면, 학교교육에서 수능을 대비하는 데는 이보다 최적이 없다.


수능문제에 대한 철저한 유형분석 없이는, 학교는 영원히 학원의 밥이다.


고3교실에 들어가 보면, 대한민국의 고등학생들, 정말 불쌍하다. ‘내신공부’에 ‘수능공부’에 ‘학종대비’까지 하려니, 다들 지쳐 있다. 그래서 학생들은 현행의 입시체제를 ‘죽음의 트라이앵글’이라고 부른다. 그런데 코로나시대에 던져진 그들의 항변은 더욱 거칠어졌다. 그렇다고 그들을 나무랄 수만은 없다. 


그런데도 교육부는 학생들의 절박함을 제대로 헤아리지 못하는 듯하다. 늘 뒷북이고 늘 딴전이다. 교육부에 대한 기대는 이제 접을 때가 되지 않았나 싶다. 교육부는 학교현장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러니 이제는, 시도교육청이 나서야 한다. 교육부보다는 일선학교에 더 가까이 있는 게 시도교육청이지 않은가. 


따라서 시도교육청은 연대와 학습, 그리고 온라인상의 공동수업이 ‘전문적 학습공동체’라는 교사공동체를 중심으로 시작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야 한다. 시군구장학사까지 총동원하여, ‘1장학사 1교과 브랜디드수업 책임자’로 이를 강력히 추진하게 해야 한다. 


… 글을 접으려고 하니, “그러면 학교가 학원이지 뭐냐?”는 질책이 들려온다. 그 책망에 대한 답변은 다음에 하겠다. ‘성적’을 중요하게 여기는 수능과목에서도 학생의 ‘성장’은 가능하고, 수능과목 아닌 과목이 더욱 중요한 시대가 되었다는 말을 하고 싶다. 그 길을, 그 방법을, 그 청사진을, 다음 달에 소상하게 보여 주겠다. 


박용성 '학교생활기록부를 디자인하라' 저자. 대한민국 학생들을 가르치며 사는 ‘대한민국 교사’다. 지금은 여수에서 고교 3학년을 가르치고 있지만, 새로 발령을 받으면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생활기록부를 디자인하라’, ‘교과서와 함께 구술․논술 뛰어넘기(1·2)’, ‘스토리텔링, 스토리두잉으로 피어나다’ 등 열 몇 권의 책을 썼다. ‘학교생활기록부를 디자인하라’는 티스쿨원격교육연수원에 영상강의로 올라가 있다. ‘시에서 꺼낸 토론수업주제 30’과 ‘대한민국 국어수업 시리즈’(가제)로 ‘대한민국 문법’, ‘대한민국 문학’, ‘대한민국 독서’ 등 또 다른 책을 쓰고 있으며, 유튜브 탑재를 함께 준비하고 있다.
박용성 '학교생활기록부를 디자인하라' 저자. 대한민국 학생들을 가르치며 사는 ‘대한민국 교사’다. 지금은 여수에서 고교 3학년을 가르치고 있지만, 새로 발령을 받으면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아이들을 가르칠 수 있기 때문이다. ‘학교생활기록부를 디자인하라’, ‘교과서와 함께 구술․논술 뛰어넘기(1·2)’, ‘스토리텔링, 스토리두잉으로 피어나다’ 등 열 몇 권의 책을 썼다. ‘학교생활기록부를 디자인하라’는 티스쿨원격교육연수원에 영상강의로 올라가 있다. ‘시에서 꺼낸 토론수업주제 30’과 ‘대한민국 국어수업 시리즈’(가제)로 ‘대한민국 문법’, ‘대한민국 문학’, ‘대한민국 독서’ 등 또 다른 책을 쓰고 있으며, 유튜브 탑재를 함께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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