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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등

일반고 학생도 학교에서 진로지원 혜택 받는다!

교육부 '일반고 진로선택 지원 프로그램' 개설 나선다

 
 
▲ 치위생학과의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체험중인 학생들 [사진 제공 = 대구과학대]

 

“자유학기제를 하면서 몰랐던 제 꿈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겼어요. 고등학교에서도 자유학기제처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2015.12.23, 핵심개혁과제 점검회의, 중학생 2학년 김영희(가명)-


앞으로는 일반고등학교를 진학하는 학생도 연속적으로 진로탐색 및 진로선택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활짝 열린다. 교육부가 지역사회 구성원과 협력해 진행하는 '일반고 진로선택 지원' 프로그램이 확대 실시되기 때문이다. 이 프로그램은 일반고 학생들의 진로선택에 나침반 역할이 되어줄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15년 진로교육 실태조사에 따르면 고교 졸업 후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학생 7.4% 중 적성 흥미 몰라 결정하지 못한다는 응답이 39%를 차지했다. 그리고 특수목적고와 특성화고 진학에 탈락한 학생 1만 5천 명에 대한 진로선택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학교 진로탐색 이후 진로교육의 연속성을 놓치지 않고 고등학생의 진로설계 역량을 강화하는 지원 체계가 필요하다는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교육부(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는 3월 24일, 인천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에서 일반고 학생의 체계적 진로선택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 단위 ‘컨소시엄 발대식’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지역의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교육청, 지자체, 대학, 교육기관, 민간사업체 등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협력해 일반고 학생의 미래설계를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앞서 교육부는 2016년 ‘일반고 진로선택 지원’이라는 사업 명으로 4개 지역에서 시범적으로 지역 단위 컨소시엄을 운영했다. 이 컨소시엄은 진로 선택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연간 389회, 학생 1만 5,861명이 참여했다. 컨소시엄 결과 프로그램 만족도는 97% 이상으로 조사됐고, 진로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는지에 대해 96%가 그렇다는 응답을 보였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인천의 한 고등학교 1학년 남철수(가명) 학생은 “막연하게 그냥 가고 싶다고만 생각했던 학과, 전공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졸업 후 진로에 대해서도 고민해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인천의 또 다른 고등학교 이미영(가명) 학생도 “전공체험을 하면서 내가 가고싶은 직업 분야와 진출 분야에 맞게 진로를 더 구체적으로 세울 수 있었다”며 “진로고민에 대해 나의 적성을 돌아보고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감사하다.”고 말했다.

2016년에는 대구, 인천, 경기도 오산시, 전라남도 4개 지역에서 운영했으나 참여 학생의 높은 만족도 및 진로선택에 미친 긍정적 효과에 기반을 두고 6개 지역으로 확대 운영된다. 2017년에 운영되는 곳은 인천, 경기도 북부, 경기도 남부, 강원도 춘천시, 충청도 천안시, 제주 등 6개 지역이다.

‘일반고 진로선택 지원’ 프로그램은 학생의 희망 및 진로 검사결과에 따른 개인 맞춤형 체험을 운영하며, 연속적‧단계적 진로탐색 경험을 제공한다. 대학 진학 희망학생은 대학의 전공 및 학과 탐색을, 취업 희망학생은 직업 실무 및 현장 체험에 참여한다. 또한, 기초(진단), 심화(체험), 공통교양, 직업현장방문, 진로개발 성과평가의 5가지 단계에 걸쳐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기초진로 탐색활동에서는 사업 설명회, 진로심리검사, 선호도 조사가 실시된다. 심화진로 탐색활동은 개별화된 활동으로 기초단계에서 탐색된 관련 학과를 조사하고 대학교수나 학부생, 대학원생과의 멘토링이 진행된다. 또한 해당학과의 교수, 학생이 연구하는 과제의 내용, 방법, 체계 등을 실제적으로 체험해볼 수 있는 연구 실제 체험 활동이 진행된다.

공통교양과정은 4차 산업혁명, 인문교양에 대한 교양지식을 쌓고, 창업, 스타트업에 대한 정보나 면접 및 리더십에 대한 역량을 키울 수 있다.

직업현장방문은 개별활동과정으로 실제 직업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마지막으로 성과평가 과정에서는 학생 진로개발 역량지표를 검사하고 성과발표회를 개최한다.

■ 운영모델

  
 

* 자료 출처=교육부

교육부 진로교육정책과 송은주 과장은 “우리 학생들이 원하는 진로를 걷도록 도와주는 것은 지역사회 구성원 전체의 책무이다.”고 말했다. 또한, “지역사회가 협력 하여 일반고 학생의 진로선택을 도울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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