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평가원 "수능 난이도 조절 없다" …6월 모의평가 코로나 영향 미미

&nbsp;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치러지는 18일 오전 서울 현대고등학교 고3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사진=오영세 기자)<br>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치러지는 18일 오전 서울 현대고등학교 고3 학생들이 시험을 치르고 있다.(사진=오영세 기자

[에듀인뉴스=한치원 기자] 지난 6월 치러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모의평가 채점 결과, 코로나19가 학생들의 성적에 끼친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은 올해 수능 난이도를 예년보다 쉽게 하거나, 어렵게 내는 것은 고려하지 않는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평가원은 지난 18일 치러진 6월 수능 모의평가를 채점한 결과, 이 같이 분석됐다고 8일 밝혔다.



고3-재수생 코로나 영향 격차? 재수생 조금 높지만 과거 성적 대비 평균 수준



평가원에 따르면, 재수생과 고3 학생 간 성적 격차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재수생이 고3 학생보다 성적이 조금 더 높은 경향이 있지만, 코로나19 영향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것.


평가원 관계자는 “과거 채점 성적과 비교하면 고3과 재수생 성적격차가 평균적인 정도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수능 국어영역의 경우 1등급 구분 표준점수가 132점, 비율은 4.41%로 나타났다. 2등급은 구분 표준점수 126점에 비율은 6.89%였다. 이는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수준이다.


수학영역은 가형의 경우 1등급 구분 표준점수가 132점, 비율은 5.01%로 집계됐다. 수학 나형은 1등급 구분 표준점수가 135점, 비율은 4.54%다. 수학 가형은 전년보다 어렵게 출제된 편이나 1등급 비율은 4%를 넘겨 학생들의 성적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성기선 평가원장은 "졸업생 비율, 등급구분 표준점수, 등급별 비율, 최고점 등을 살펴본 결과 예년과 비교해서 우려할 만한 특이점은 나타나지 않았다"며 "올해 수능 난이도 조절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평가원 관계자도 "이번 6월 모의평가 결과에서 졸업생과 재학생 간 성적에서 특이한 점은 확인되지 않았음을 분명하게 말씀드린다"며 "졸업생과 재학생 간 성적 차이는 존재한다. 예년 성적차와 이번 6월 모의평가 성적차를 비교해본 결과 예년 수준 내에 포함됐다. 졸업생과 재학생 간 성적 격차가 예년 대비 더 벌어지지 않는 수준에서 출제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평가원은 이 같은 판단의 근거로 활용된 고3-재수생 간 점수차, 1·2등급 비율 차이 등 구체적 수치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모의평가 성적결과 분석은 수능을 출제하는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때문에 공개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6월 모평 응시자 수, 작년보다 7만여명 감소...졸업생 비중 0.7%포인트 감소



한편 올해 6월 모의평가 응시생은 39만5486명으로 집계됐다. 응시생 중 재학생은 33만9658명, 졸업생은 5만5828명으로 졸업생이 전체의 14.1%를 차지했다. 응시생 수는 전년(46만6138명)과 비교해 7만명 이상 감소했다. 고3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로 인한 재수생들의 모의평가 응시 불참 여파로 풀이된다.


평가원은 졸업생 비중이 수능 때까지 25% 안팎에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일부에서 우려하고 있는 ‘반수생 러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것. 


평가원 관계자는 “지난해 6월 모의평가와 비교하면 올해는 졸업생 비중이 되려 0.7%포인트 감소했다”며 “반수생 비중이 수능 때 급격히 늘어나므로 이에 대비해 출제를 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학교 폐쇄, 자가 격리 등의 이유로 인터넷 기반 시험이나 온라인 답안 제출 시스템으로 응시한 수험생은 500여명으로 파악됐다. 평가원은 이들에게 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 등으로 산출한 점수를 별도로 제공했으나 채점 결과에 반영하지는 않았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