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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민규의 입시돋보기] 2021 전공적성고사, 쉽게 적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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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폐지를 앞두고 있는 전공적성고사가 내신부족의 학생이 늘면서 수도권 진학에 파란불이 켜졌다. 즉 도전할 기회가 생기면서 누구나 쉽게 공부할 수 있는 전형으로 인식되면서 경쟁보단 실력에 차이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체 객관식으로 출제되면서 내신 등급과는 별개로 쉽게 생각하는 것도 문제다. 여전히 내신의 비중이 높다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학생부 60% 반영과 적성 고사 40% 반영으로 진행되는 적성 고사가 학교마다 내신 등급 차 변화에 따라 달리 해석될 수 있다는 생각도 명심하자. 더 나아가 문항당 배점도 다르게 채점되는 등 기존의 기출문제 중심에서 벗어난 새로운 방법도 모색해야 한다.

하지만 등급의 점수 차가 크기 때문에 전략적 접근도 중요하다. 이는 한성대 중심으로 차이가 크고, 다음으로 가천대, 고려대(세종), 서경대, 성결대, 을지대, 평택대, 한신대 순으로 등급 간 점수 폭도 크다. 즉 이러한 순서를 참고해서 6등급 수준의 학생도 적성 고사에서 합격하는 사례가 있지만, 학습하는 방법에 변수가 작용할 수 있다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 또한, 등급 간의 차이에서 문항당 배점도 확인하며 접근하자. 즉 가천대, 서경대, 성결대, 수원대, 평택대 순으로 문항 당 배점이 높으니 참고하면 된다. 그러나 주의 깊게 봐야 하는 대학으로 고려대(세종), 삼육대, 을지대, 한국산업기술대, 한성대, 한신대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고 접근하면 좋다. 결과적으로 위의 대학은 부족한 내신 등급을 뒤집기에는 어려움이 있고, 꾸준한 관리와 계획으로 접근해야 효율적이다.

더 나아가 적성 고사에서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거의 없다고 봐야 한다. 다만 기출 중심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여전히 수능과 함께 학습할 수 있는 EBS 교재 중심으로 학습해야 한다. 또한, 수능 최저와 마찬가지로 시험에 대한 일정도 짜임새 있게 확인하는 등 준비에 소홀함이 없어야 된다. 간혹 삼육대, 서경대, 성결대, 수원대, 을지대, 한성대는 적성 고사를 수능 전에 치르고, 반면에 가천대, 고려대, 평택대, 한신대, 한국산기대는 수능이 끝난 뒤 치른다. 이처럼 일정에 따른 시험 참여 여부도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으론 적성 고사 일정과 겹치지 않는다는 전제하에 학생부종합전형도 준비(면접, 논술)하면 효과적이다. 

더구나 가천대, 고려대(세종), 을지대 경우는 영어를 시험과목으로 포함한다는 사실도 잊지 말자. 다른 대학의 국어, 수학 중심에서 벗어난 영어 추가는 별도 학습의 조절이 필요하다. 이는 대학마다 적성 고사 과목에 차이가 있으므로 대학별 모집 요강을 꼼꼼하게 정리해야 한다. 아무리 낮은 등급의 학생이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시험이 적성 고사이나, 올해 마지막 시험이라는 점도 명심하면 좋다. 더구나 멍하니 기출 문제만 고집하는 고정관념은 버리자. 평상시 중간·기말고사 준비와 수능대비를 통해서 얻는 지식으로 시험에 응하고 실전대비에 맞게 시간을 조율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끝으로 기출문제와 유형편 외에도 대학에서 실시하는 모의고사 응시도 참여하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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