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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등

난치병 누나 위해 골수 기증한 대구 초등학생

대구의 한 초등학생이 누나를 위해 골수를 기증해 화제가 되고 있다대구 서도초등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조정헌(10)군 이야기다.


고등학교 2학년인 조군의 둘째 누나(17)는 지난해 12월 난치성 질환인 급성빈혈 판정을 받고 입원했다. 3남매 중 막내인 조군은 골수 이식 적합 검사를 받은 결과 일치 판정을 받았다




결과를 확인한 조군은 망설임 없이 누나에게 골수를 이식해주기로 결정했다촉진제를 맞고 골수를 뽑는 고통스러운 과정도 개의치 않았다.


조군은 지난 16일 서울아산병원에서 골수 이식 수술을 받았다수술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고 누나도 회복 중이다


조군의 담임인 신혜정 교사는 "정헌이는 평소 달리기와 축구를 좋아하고 가족 사랑이 남달랐던 학생이다어린 나이에 가족을 위해 큰 수술을 잘 견딘 정헌이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조군의 친구들도 "정헌이가 학교를 안 와서 왜 그런지 궁금했었는데 이런 대단한 일을 한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고 입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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