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교육뉴스

[수행평가 1등!] "글쓰기가 이렇게 쉽다고?!" 글쓰기 두려움 없애주는 '블록 쌓기' 작문법!

-'구성부터 고쳐 쓰기까지' 글 잘 쓰는 법! (하편)
-문장을 편 갈라 묶기! 
-오동통~ 살 붙여 쓰기 
-머리와 꼬리 달아 글 완성하기 

*이미지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수행평가 하면 가장 먼저 뭐가 떠오르나요? 아마도 많은 친구들이 '글쓰기'를 떠올릴 거예요. 탐구활동이든 독서활동이든 토론활동이든, 최종 마무리는 '글쓰기'로 해야 하는 일이 많으니까요.

이처럼 학생들은 학교에서 수업을 받거나 창체활동을 할 때 글을 써야 하는 순간을 자주 접하게 되는데요. 글쓰기에 두려움을 갖고 있는 친구들이 생각보다 많다는 게 문제예요. 

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 지금 알려주는 '블록 쌓기' 작문법을 차근차근 따라하다 보면 복잡하고 긴 글도 문제 없이 잘 쓸 수 있으니까요. 지난 시간 공개한 1편부터 먼저 읽고 2편을 이어서 읽어주세요~! 

지난 1편[링크 클릭]에서는 글의 주제와 관련된 단어를 생각나는 대로 적고 24개의 문장을 만들어봤어요. 이번 시간에는 다음 순서로, 그 문장들을 블럭처럼 쌓고 조금씩 살을 붙여 글을 완성해볼 거예요. 



나도 글쓰기 왕! 
"대통령이 된다면 어떤 세상을 만들고 싶나요?"


문장을 편 갈라 묶기! 

앞에서 24개의 문장을 완성했다면 글의 기본 뼈대는 다 나왔습니다. 이제는 짧은 문장 여러 개를 의미가 이어지도록 묶어 보세요. 마치 블록을 쌓듯이 관련성을 찾아 차근차근 쌓아보는 거예요.

모쓴이는 이루고 싶은 일을 생각하게 된 계기와 이유, 해결책 순서로 묶었군요. 여러분도 연관성 깊은 문장들을 묶고, 해당 분야 글 상자에 적어 보세요. 

■ 직접 써보기

오동통~ 살 붙여 쓰기 
조금만 더 힘내면 완성이에요! 이제는 뼈대만 있는 문장에 살을 붙여 써 봅시다. 이때는 다섯 가지만 생각하면 돼요. 

첫째, 문장과 문장을 자연스럽게 연결하기!
둘째, 지시어를 적절히 써서 반복되는 글을 없애기!
셋째, 적절한 어휘로 바꿔 쓰기!
넷째, 접속어를 적절히 넣기!
다섯째, 부족한 내용을 보강하기!  

사회 
지난 5월 이천 물류창고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38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회사는 공사비용을 덜 들이려고 불이 나기 쉬운 값싼 재료를 썼고, 불이 나기 쉬운 환경을 모른 척했다. 안전 담당자가 매일 안전점검을 하는 것이 법으로 정해 있는데도 법을 지키지 않았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노동자의 인권을 무시하고 불법을 저지르는 회사에는 벌을 내릴 것이다. 반대로 노동자의 인권을 보장해주는 회사에는 세금을 줄여주고 정부 일감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줄 것이다. 

환경 
지구온난화가 만든 이상기온으로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아 없어지고 있다. 겨울에는 한파가, 여름에는 홍수와 폭염이 인간을 공격한다. 석탄연료를 땔 때 생기는 이산화탄소가 오존층을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다. 닥치는 대로 나무를 베 없애는 것도 온난화를 더욱 키우는 행위이다. 

대통령이 되면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 탄소 배출을 많이 하는 기업에 세금을 많이 부과하고, 일회용품을 많이 쓰지 못하게 할 것이다. 재생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초중고에 환경 과목을 따로 만들어 환경 교육을 할 것이다. 

교육 
최근에 유튜브에서 무한도전을 보다가 개그맨 박명수 씨의 말에 충격을 받았다. “학생 때 공부 안 하면 여름엔 더운 데서 일하고, 겨울엔 추운 데서 일한다.”는 말이었다. 우리나라에서는 학문을 탐구하기 위해 대학에 가는 것이 아니라,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 대학에 가야 한다는 것이다. 

혼란스러웠다. 그리고 깨달았다. 청소년들에게 경쟁을 시키는 것은 나쁜 노동 환경 때문이라는 것을 말이다. 모두가 여름엔 시원하게 일하고 겨울엔 따뜻하게 일할 수 있다면 성적 경쟁은 사라질 것이다. 

공부를 계속하고 싶은 사람은 대학에 들어가고, 공부를 더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직장에 취직해 먹고 살 수 있으면 된다. 대통령이 되면 고등학교 때 시간을 자신과 맞는 직업을 찾고 그 직업에 필요한 공부와 경험을 하는 데 쓸 수 있게 모든 고등학교를 입시 교육이 아닌 직업 교육을 하는 곳으로 만들 것이다. 또한 모든 시험과 경쟁을 없앨 것이다. 

학교에서 남을 밟고 올라서야 내가 살아남는다고 가르치는 것은 올바른 교육이 아니기 때문이다. 

복지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도 있지만, 큰 욕심 내지 않고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 것이 꿈인 사람도 있다. 후자가 집값 걱정, 노후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면 굳이 더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 싸울 필요가 없으니 경쟁과 이기심은 사라질 것이다. 

집을 사지 않아도 문제없이 살 수 있게 하고, 집을 사고 파는 것을 돈벌이의 수단으로 이용하지 못하게 세금을 많이 거둘 것이다. 그리고 복지제도를 더욱 늘려서 성실하게 일한 사람은 은퇴 후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게 할 것이다. 

■ 직접 써보기 

머리와 꼬리 달아 글 완성하기 
드디어 글의 몸통 부분인 ‘본론’을 완성했습니다. 이제는 서론과 결론을 더해서, 기본 형식을 갖춘 글로 만들어 봅시다. 다 쓴 뒤에는 전체 글을 천천히 읽어보고 어색한 부분을 고쳐 써 봅니다.

주어, 서술어, 목적어의 호응을 맞춰 쓰고, 빠진 부분을 채워 보세요. 띄어쓰기와 맞춤법을 살펴보고 주제와 관련 없는 부분은 과감히 지우는 게 좋아요. 

제목: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내가 대통령이 된다면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고 싶다.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삶이 힘들어졌다고 생각한다. 타인에게 해를 끼치는 사람에게는 엄한 벌을 주고, 타인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에게는 상을 줘서 서로 돕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 [서론 추가] 

지난 5월 이천 물류창고에 화재가 발생했다. 이 화재로 38명의 노동자가 사망했다. 회사는 공사비용을 덜 들이려고 불이 나기 쉬운 값싼 재료를 썼고, 불이 나기 쉬운 환경을 모른 척했다. 안전 담당자가 매일 안전점검을 하는 것이 법으로 정해 있는데도 법을 지키지 않았다. 

내가 대통령이 되면 노동자의 인권을 무시하고 불법을 저지르는 회사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엄한 벌을 내릴 것이다. 반대로 노동자의 인권을 보장해주는 회사에는 세금을 줄여주고 정부 일감을 받을 수 있는 혜택을 줄 것이다. 

지구온난화가 만든 이상기온으로 남극과 북극의 빙하가 녹아 없어지고 있다. 겨울에는 한파가, 여름에는 홍수와 폭염이 인간을 공격한다. 석탄 연료를 땔 때 생기는 이산화탄소가 오존층을 파괴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닥치는 대로 나무를 베 없애는 것도 온난화를 더욱 키우는 행위이다. 

대통령이 되면 환경 파괴를 막기 위해 탄소 배출을 많이 하는 기업에 세금을 많이 부과하고, 일회용품 가격을 아주 높게 올려서 사람들이 이를 많이 쓰지 못하게 할 것이다. 재생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초·중·고에 환경 과목을 만들어 어린 시절부터 환경 보호의 중요성과 실천하는 방법을 배우게 할 것이다. 

최근에 유튜브에서 무한도전을 보다가 개그맨 박명수 씨의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 “학생 때 공부 안 하면 여름엔 더운 데서 일하고, 겨울엔 추운 데서 일한다.”는 말이었다. 

청소년들은 학문을 탐구하기 위해 공부를 하는 것이 아니라,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 공부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 말을 듣고 청소년들을 아침부터 밤까지 공부만 시키고 경쟁을 시키는 것은 나쁜 노동 환경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됐다. 

모두가 여름엔 시원하게 일하고 겨울엔 따뜻하게 일할 수 있다면 성적 경쟁은 큰 의미가 없어질 것이다. 공부를 계속하고 싶은 사람은 대학에 들어가고, 공부를 더 하고 싶지 않은 사람은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직장에 취직해 먹고 살 수 있으면 된다. 

대통령이 되면 고등학교에서 자신에게 맞는 직업을 찾고 그 직업에 필요한 공부를 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다. 또한 모든 시험과 경쟁을 없앨 것이다. 학교에서 남을 밟고 올라서야 내가 살아남는다고 가르쳐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좋은 직업을 갖고 부자가 되고 싶은 사람도 있지만, 성실히 일해서 번 돈으로 큰 욕심 내지 않고 가족과 행복하게 사는 것이 꿈인 사람도 있다. 후자가 집값 걱정, 노후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면 굳이 더 좋은 직업을 얻기 위해 싸울 필요가 없으니 경쟁과 이기심은 많이 사라질 것이다. 

그렇게 되도록 높은 집값을 내리고 임대주택을 더 많이 건설해 집을 사지 않아도 문제없이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 것이다. 투기를 하는 사람을 벌하고, 스스로 일해서 얻은 것이 아닌 소득에는 세금을 많이 매길 것이다. 그리고 복지제도를 더욱 늘려서 성실하게 일한 사람은 은퇴 후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게 할 것이다. 

내가 대통령이 돼서 이 모든 일을 다 실행에 옮기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실망하지는 않는다. 내가 꿈꾸는 좋은 세상을 만들어 줄 사람을 대통령으로 뽑으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지금부터라도 정치에 관심을 갖고 나를 대신할 바른 정치인을 찾는 노력부터 시작해야겠다. [결론 추가] 

■ 직접 써보기 

*다음 편에서는 '글 잘 쓰는 팁'을 이어 소개해 드립니다. 

*도움=러닝폼 융합글쓰기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369
기사 이동 시 본 기사 URL을 반드시 기재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 기사는 <톡톡> 6월호 '커버스토리'에 12p분량으로 실린 내용입니다. 
놀기만 좋아하는 우리 아이, '책'과 놀게 할 수는 없을까? 재밌는 잡지를 읽었더니 두꺼운 책도 술술 읽혀요! 독서능력이 쑥쑥! 다양한 분야에 걸친 흥미로운 기사로 아이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톡톡으로 내 안에 숨은 잠재력을 깨워보세요. 

▼ <톡톡> 정기구독 신청 

잠재력 깨우는 청소년 매거진 월간 '톡톡' 구독 신청 클릭!

 ■ <톡톡> 6월호 해당 페이지 안내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