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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인구 감소에도… 11년간 초등 돌봄교실 학생 수 5배 ↑

-육아정책연구소, ‘2019 영유아 주요 통계’ 발간
-유치원·어린이집 수 감소… 국공립 취원율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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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학령인구 감소에도 2008년부터 2019년까지 지난 11년간 ‘초등 돌봄교실’에 참여하는 학생 수가 약 5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육아정책연구소가 발간한 ‘2019 영유아 주요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6117개 학교 1만3910개 학급에서 운영한 초등 돌봄교실에 참여한 학생은 총 29만358명이다.

앞서 지난 2008년 기준 2962개 학교의 3334개 교실에서 운영한 초등 돌봄교실 참여학생 수는 5만4638명. 11년간 운영학교 수는 약 2배, 운영교실 수는 4배가 증가한 셈이다.

특히 초등 돌봄교실이 가장 많이 운영되는 지역은 경기도(6만4025명)로 나타났다. 이어 ▲서울(4만3789명) ▲경남(2만2006명) ▲경북(1만7853명) 순이다.

지역사회 내에서 돌봄 기능을 수행하는 ‘지역 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수도 크게 증가했다.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하는 아동 수는 지난 2006년 5만8851명에서 2018년 10만9610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2018년 지역아동센터를 이용한 10만9610명 중 8만7501명은 초등생으로, 전체 이용 아동의 80%가량을 차지했다.

반면, 유아교육·보육기관인 유치원과 어린이집은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해 운영된 유치원은 전년 대비 184곳 감소한 8837곳이다. 어린이집은 전년 대비 1800곳이 줄어든 3만7371곳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배경엔 영유아 수 감소가 있다. 유치원의 경우, 2018년(140만7085명)과 2019년(136만5085명) 사이에 4만2000명이 줄어 최대폭 감소를 기록했다.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영유아 수 역시 지난해 전년 대비 5만여명이 감소해 136만명 수준으로 떨어졌다.

2001년 이후 지속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던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 수도 지난해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유치원 교사 수는 5만2631명, 어린이집 교사 수는 27만7141명으로 전년 대비 각각 2261명, 1830명이 줄었다.

한편, 사립유치원 사태 이후 정부가 국공립유치원 확충에 나서면서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은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은 28.5%로, 전년 대비 3%p 증가했다. 정부는 내년까지 국공립유치원 취원율을 4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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