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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시대 진로이야기] 자유학년제, 학력 높이고 꿈과 재능도 찾는 법!

-호기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자유학기제 운영 모습 [사진 출처=장충중학교]


우리가 마주하는 미래의 변화는 전례가 없고, 불확실하며, 원치 않는 변화일 것이다. 전례가 없다는 말은 과거의 사례가 없다는 말이다. 과거의 경험으로 부터 배울 수 없다. 한국이 겪고 있는 저출산과 고령화는 전례가 없는 현상으로 잘 알려져 있다.

불확실하다는 것은 한 사건의 결과가 예측되지 않아서 그렇다. 세계는 매우 긴밀하고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한 지역의 작은 사건이 다른 지역으로 옮아가 커다란 사회 변혁의 촉진제가 될 것이다.


'출처: "교과서 연구" (한국교과서연구재단 제97호, 2019.09)'


2016년 전국 중학교에서 전면 시행된 자유학기제는 2020년부터 전국 대부분의 학교들이 자유학년제로 전환해 실시하고 있다. 자유학년제는 중학교 1학년 기간 동안 무시험으로 지식 경쟁 중심의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으로 다양한 체험활동 중심으로 교육가정을 운영하는 제도다.

학교에서는 주로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주요 교과 수업을 오전에 하고, 오후에는 창직반, 모바일 미술반 등 진로탐색, 주제선택, 예술체육, 동아리 활동을 요일별로 편성해 진행한다. 2,3학년 시험 기간에는 직업체험, 진로특강 등의 체험 중심으로 자유학기 프로그램을 운영되며, 학생들은 자신의 성형과 적성, 소질에 맞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참여하게 된다. 

진로탐색활동은 주로 교과 수업과 연계된 진로교육으로 창의수학반, 기업가정신, 하브루타토론, 버츄프로젝트, 진로심리검사, 직업전문인특강, 현장직업체험 등의 교육과 활동이 이루어진다. 

주제선택활동은 환경, 과학, 음악, 토론 등 학생들이 흥미, 관심사에 맞는 체계적이고 심층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습 동기를 유발하고 깊이 있는 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예술체육활동은 연극, 뮤지컬, 난타, 디자인, 스포츠 등 다양한 예술 체육 교육으로 아이들의 끼와 잠재력을 찾아준다. 

동아리활동은 지역문화탐사, 애니메이션반 등 학생들이 희망하는 직업군별 동아리가 조직되고 자율적으로 문제해결력을 키워주는 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자유학기제의 큰 장점은 중학교 1년 동안 시험이 없고 기존 수업 방식에서 학생 활동 중심으로 수업이 진행되고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휘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부모님들은 자녀들의 학력 저하를 우려하고 있다. 학력신장도 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성향에 맞는 꿈과 재능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초등학교 학부모님 강의에서 "자유학기제 준비를 가정에서 어떻게 해야할까요?"라는 질문을 받았다. 초등학교 졸업하고 중학교 1학년부터 실시되는 자유학기를 슬기롭게 맞이할 수 있는 방법은 무얼까? 


첫째, 학교에서 학기 초 배부되는 자유학기제 관련 가정통신문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 


2020년부터 전국 대부분 중학교에서 자유학년제가 실시되고 있으므로 자녀가 3월에 입학하면서 바로 운영된다. 학교마다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학기 초에 발송되는 가정통신문을 살펴보고 자녀의 성향에 맞춰서 프로그램들을 자녀와 같이 상의해 프로그램을 신청해야 한다.



둘째,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태도를 가져라 


2,3학년 시험기간 중에 실시하는 체험활동을 신청할 때 인원이 많으면 자녀가 희망하지 않는 프로그램이나 체험을 할 수도 있다. 그럴 때는 아이를 다독여 주며 관심 없는 분야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힘을 북돋아 준다.

중학교 시기는 진로 탐색 시기로서 좋아하는 것을 잘할 수 있는 것을 계발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전혀 관심 없는 분야에 도전함으로써 자신의 다른 재능을 찾을 수도 있다. 중학교 3년 교육과정 속에서 아이가 잘하는 분야를 하기도 하고 전혀 다른 분야에 도전해 보는 태도를 갖는 것도 중요하다. 



셋째, 진로심리검사는 결과를 완전히 믿지 마라 


학기초 학교에서 실시하는 흥미,적성 등 진로심리검사 결과와 자신의 성향과 다르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다. 평소 관심 있는 분야와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진로심리검사 결과를 모두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 전례가 없고, 불확실하며, 원치 않는 세상이 다가오는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서는 관심 가는 분야에는 적극적으로 호기심을 가지고 부딪혀 봐야 한다. 경험해 봐야 자신의 성향을 올바르게 파악할 수 있다. 


넷째, 교과 및 자유학기 수업 활동에 호기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라 


1년 간 시험보지 않는다고 좋아만 할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의 교육과정에 열정을 가지고 참여하려는 긍정적인 태도를 갖춰야 한다.

교과수업은 토의토론, 거꾸로수업, 발표수업, 프로젝트수업, 모둠활동 등 학생 활동 중심으로 진행된다. 참여하는 과정을 교사는 평가하게 된다. 사고력과 발표력, 창의능력을 키울 수 있는 수업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 적극적인 참여가 자존감과 자신감을 향상시킬 수 있고 학력도 향상시킬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미래는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아무도 모른다. 누구라도 미래 변화를 알 수 없지만 예측은 가능하다. 어떤 상황에서 흔들림 없이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며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

중학교 입학해서 실시되는 자유학년제 1년은 급변하는 미래사회에서 자신의 나아갈 방향을 찾는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 평소 관심 없었던 분야에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참여하는 태도로 자유학년제를 유용하게 활용하자. 

*에듀진 기사 URL: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3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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