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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교 신입생 10명 중 7명 수도권 출신… “지역 영재교육 붕괴”

-2년 연속 다수 차지… 지역 영재 육성 취지 무색
-‘사교육 밀집’ 수도권 상위 10개 시구 출신 43.6%
-교육부, 개선방안 내놓겠다고 했지만 ‘감감무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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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교육걱정없는세상 제공


2020학년도 전국 8개 영재학교 신입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경기 지역 출신 신입생 10명 중 7명(6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도 신입생 수도권 출신 비율 역시 70.1%로 다수를 차지했다. 당초 지역 영재를 육성하기 위해 여러 지역에 영재학교를 세웠지만, 각 학교가 설립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사교육걱정없는세상(이하 사걱세)은 영재학교 입학현황 분석자료를 내고 “2020학년도 전국 8개 영재학교 신입생 총 828명 중 서울과 경기 지역 중학교 출신 신입생은 567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체 영재학교 신입생의 출신 지역 비율을 살펴보면 ▲서울 38.9% ▲경기 29.6% ▲대전 6.8% ▲광주 5.4% ▲부산 4.1% ▲인천 3.9% 순이다.

특히 서울·경기 지역 출신 학생 비율이 높은 지역의 영재학교(서울과학고·경기과학고 제외)는 ▲인천과학예술영재학교 81.8% ▲대전과학고 66.7% ▲한국과학영재학교(부산) 66.1% ▲세종과학예술영재학교 64.8% ▲대구과학고 45.8% 등이다. 사걱세는 “이들 5개교는 해당 지역 출신보다 서울·경기 출신이 많다”며 “지역의 영재를 육성한다는 취지로 설립된 영재학교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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