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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영철의 학종 파헤치기] ⑨입학사정관이 눈여겨보는 자율활동 7가지

[에듀인뉴스] 학생부종합전형(학종)은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기 위한 최적의 전형이다. 수능이나 내신과 같은 정량평가, 일면평가가 아닌 정성평가, 다면평가, 종합평가 성격을 모두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다층적 특징으로 인해 합격자는 왜 합격했는지를 명확히 모르고 불합격자는 왜 불합격했는지를 명확히 알기 어렵다. <에듀인뉴스>는 입학사정관 출신 류영철 박사와 학생부, 자기소개서 등을 중심으로 평가항목별로 알아보고 그와 관련된 평가영역, 평가방법, 다양한 주제에 대해 자세하게 파헤쳐 보고자 한다. 수험생과 학부모가 조금이나마 학종에 대해 알고 미리 준비해 목표하는 대학 합격을 위한 ‘좋은 전략 세우기’를 바란다.


[에듀인뉴스] 오늘은 ‘입학사정관은 학생부를 어떻게 평가하는 가’의 7번째 시간으로 서류평가의 가장 중요한 서류인 학교생활기록부에서 7번 창의적 체험활동(이하, 창체) 중 첫 번째인 자율 활동에 대해서 입학사정관이 보는 평가 관점 등에 대해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학교생활기록부 7번 창의적 체험활동 중 자율활동



창의적 체험활동 중 자율 활동은 학생부 종합전형의 서류 평가영역 중 주로 자기주도성 영역 또는 인성역량 영역, 발전(성공)가능성 영역 등에서 직·간접적으로 평가되는 항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기주도성 영역은 자율 활동 중에서 주로 적응활동, 행사활동, 창의적 특색활동 등에서 학교에서 주로 행해지는 단체 활동이 아닌 개인적으로 실시한 활동을 바탕으로 적극성, 능동성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부분을 정성적인 평가적 관점에서 보게 됩니다. 이는 발전(성공) 가능성 영역에서도 비슷한 맥락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인성역량 영역은 자율 활동 중에서 주로 자치활동 등을 바탕으로 개인과 학교에서의 리더십 내용 등이 구체적으로 드러난 부분을 정성적인 평가적 관점에서 보게 됩니다. 


지금부터는 학교생활기록부 7번 창의적 체험활동 중 자율 활동에 대해서 다음의 7가지 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① 일반적으로 자율 활동의 종류는 적응활동, 자치활동, 행사활동, 창의적 특색활동 등을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중에서 대학의 많은 입학사정관이 중요하게 평가하는 부분은 자치활동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다른 활동들은 개인 활동이 아니라 학교에서 정해진 대로 시행한 단체 활동이 많기 때문입니다. 


물론, 다른 활동에서 개인적인 활동이 구체적으로 두드러진다면 그것도 평가 포인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개인적인 활동이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은 바로 리더십을 발휘하는 자치활동이기에 이러한 활동이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② 리더로서의 직함 필요? VS 리더로서의 활동 필요? 리더십 활동이 입학사정관이 평가에서 중요하게 보는 활동이라면 리더로서 무엇을 보는 지 알아보는 게 필요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리더를 하더라도 리더 로서의 공약에 대한 실천 활동, 공약이 아니라면 학교나 학급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킨 내용을 담임교사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에서의 코멘트 사항이나 교사 추천서의 구체적인 기재 내용을 통해서 공약 실천 사항을 명시적으로 입증할 필요가 있습니다. 


③ 학교에서 선도부(장)원 활동, 미화부장, 축제부장 등의 1회성이거나 다소 단편적이고 역할이 미흡하다고 인식되는 기타 임원활동은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정성적인 평가에서 잘 반영되지 않는 경향이 있을 수 있으니 활동 계획 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④ 학교에서 리더를 하고자 한다면, 가능한 전교 회장과 전교 부회장을 목표로 활동하십시오. 그러나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학급에서의 반장과 부반장, 동아리 장, 기숙사 장(해당학교만) 등을 하십시오. 만약, 리더십 활동을 하고 싶으나 학습할 시간을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려는 목적이 있다면 ‘부’자가 붙은 전교 부회장, 학급 부반장을 하십시오. 


아무래도 ‘부’자가 붙으면 전교회장, 반장보다는 일을 상대적으로 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특히 주의할 점은 학급 반장, 부반장을 하시려거든 최소 2번 이상 한다는 각오와 목표로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번은 일회성이라 평가에서 크게 효과가 없을 수도 있습니다. 


⑤ 리더십 활동을 매우 중시하는 학교로는 특히, 서울권역에 있는 여자대학교가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권역 주요 여자대학교에서 내거는 ‘학교 슬로건’이나 모집요강에 나와 있는 홍보 내용이나 문구를 잘 보시면 필자가 말하는 의미를 어느 정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여성 지도자 중 여대 출신이 많습니다. 이런 맥락으로 그리 된 것 같기도 합니다. 


⑥ 본인이 생각하는 ‘리더십’의 정의에 대해 미리 정리해 놓을 필요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만약, 1단계 합격 후 면접에 가시면 리더십의 정의(“본인에게 리더십이란 어떤 의미로 여겨지나요?”)에 대해 물어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제가 생각하는 ‘리더십’이란 주변 사람들(학우들)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고 그 긍정적인 변화를 펼칠만한 기회와 활동의 장소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편, 고교시절 학교임원 경험이 없을 수 있습니다. 꼭 학교에서 전교회장, 반장 등을 한 경험이 아니라 누구나 어떤 작은 모임이나 팀에서 작게는 영향력을 행사한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그 경험을 중심으로 얘기하면 될 것 같습니다. 


⑦ 자치활동의 리더십 활동을 제외하고 창의적 체험활동의 자율 활동으로 적응활동, 자치활동, 행사활동, 창의적 특색활동 등의 개인 활동을 구체적으로 드러내기 위한 사례는 다음사항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각종 단체 교육이나 예방교육과 연계하여 개인적으로 발표를 하는 것, 선생님과 협의하여 학급에서의 다양한 활동(토론 활동, 독서 활동, 신문제작 활동, 멘토-멘티 활동 등)을 하는 것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또한 이러한 활동이 학교생활기록부의 자율 활동에 기록되거나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 등에 기록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입학사정관의 평가 관점에서 학교생활기록부의 평가사항으로 7번째 ‘창체 중 자율활동’에서 입학사정관이 특별히 눈여겨보는 7가지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입학사정관은 학생부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8번째 사항인 창체(동아리 활동)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고자 합니다. 


류영철 전 계명대 교육대학원 진로진학상담전공 겸임교수. '제대로 학종준비법'과 '제대로 대입면접' 등 학종 관련 책을 집필했다.
류영철 전 계명대 교육대학원 진로진학상담전공 겸임교수. '제대로 학종준비법'과 '제대로 대입면접' 등 학종 관련 책을 집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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