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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민규의 입시돋보기] 2021 면접의 달인으로 거듭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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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 마감이 끝나고 수능이라는 단어에 수험생의 부담은 두 배다. 수능 전, 치르는 면접 은 어떤가? 시간적으로 압박감을 느끼고 있는 수험생에게 쉬운 준비는 없다. 쉽게는 혼자서 하는 연습과 어렵게는 여럿이 동시에 하는 면접으로 나뉘어서 연습해야 한다. 하지만 수능 대비와 함께 수시 준비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 더 절실한 것은 면접으로 대학가기다. 대학 면접은 유형과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질문에 대한 흐름도 다를 수밖에 없다. 즉 철저한 준비가 곧 합격이라는 자세로 임해야 하고, 시간을 아껴서 활용해야 하는 등 여유를 찾아야 한다.

이에 효율적 준비도 중요하다.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하는 것이 면접이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수반돼야 한다. 또한, 충분한 연습과 반복이 필수가 돼야 하고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해야 효율적이다. 근데 올해 면접은 비대면 형식으로 대비해야 하는 어려운 상황에 있다. 단지 학교별 실시 일정과 면접 유형을 잘 살펴야 하는 주의가 필요하지만, 바뀐 면접 방식을 대비하는 준비성도 필수다. 더 나아가 대학의 전형, 계열에 따라서 유형이 달라지는 등 각별한 주의도 살펴야 한다.

일반적으로 면접의 유형은  ▲토론 면접  ▲서류 기반 면접  ▲제시문 기반 면접  ▲다중미니면접(MMI)으로 나누어진다. 이는 한 전형에서 여러 유형의 면접을 함께 진행하기도 하고, 영어면접이나 확인 면접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방식도 치른다. 또한, 지원 대학의 모집 요강과 면접 가이드 북 등을 확인해야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올해 수시 면접은 코로나 19 상황의 감염 확산을 방지하기 위하여 대학마다 비대면 면접을 실시하고 있으나, 지역별 대학 기준으로 대면 면접 대학도 있으니 주의하자.

한 공간에서의 면접관과 마주 보며 진행하는 대면 면접과 면접관과 지원자가 서로 분리되어 면접을 치르는 비대면 면접의 특징도 살펴야 한다. 이미 대학마다 발표한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 화상면접을 실시하거나 현장녹화로 대체하는 대학이 늘고 있다. 특히 고려대(학교추천), 연세대(면접형)처럼 지원자가 직접 영상을 촬영해 기간 내, 사이트에 업로드 하는 방식도 적용되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대면 면접에서 비대면 면접으로 바뀌었다고 해서 너무 당황하거나 혼란스러워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영상 업로드 면접을 제외하면 기존의 면접 유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대학도 있기에 걱정은 금물이다. 그리고 면접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주장과 의사를 잘 표현하는 능력인데, 블라인드 면접이 그런 성격을 띠고 있다. 이는 면접의 공정성과 형평성을 위해 지원자의 이름과 수험번호, 출신학교 명 등을 블라인드 처리한 뒤 면접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하지만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유의사항을 먼저 확인하는 등 면접고사에 대한 철저한 준비도 필요하다.

솔직히 면접에서 제일 중요한 것이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의 정리다. 이는, 꼼꼼한 숙지가 안 된 상황에서 능숙한 답변을 할 수 없다. 아예 자연스러운 표현을 통해서 대화체 형식으로 주고 받는 능력이 필요하기에 더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또한, 질문에 대한 답변은 짧을수록 좋고, 내용에 따라서 사례를 들어서 표현하면 좋다. 특히 면접관은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를 중심으로 궁금한 점을 질문하기에, 그것을 통해서 발전 가능성과 전공 적합성을 판별한다고 봐야 한다.

면접을 준비하면서 자기소개서나 학생부를 대충 보는 것은 위험한 발상이다. 사소한 내용도 숙지해야 하고 작은 질문에도 솔직히 답해야 하는 연습도 필수다. 명심하자. 지루한 대답과 동문서답은 금물이며, 짧고 간결한 대답으로 면접의 달인으로 거듭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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