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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중단됐던 방과후학교 재개… 전국 학교 75.7%가 운영

-지역별 편차 大… ‘서울’ 운영비율 가장 낮아
-유명무실 자유수강권, 교육격차 완화 예산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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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석준 의원실 제공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방과후학교가 속속 재개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덜한 수도권 외 지역은 등교수업이 늘었으며, 학교별로 온·오프라인 수업을 결합한 블렌디드 방식 등 다양한 운영방식을 도입하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교육부에서 받은 ‘코로나19 이후 방과후학교 운영 현황’에 따르면, 올해 전국 방과후학교 운영비율은 지난 7월 기준 47.9%에서 9월 기준 75.7%로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편차가 크다. 코로나19 확산 수준이 지역마다 달라 등교일수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5월 교육부는 일반고(고3)와 특성화고(자격 취득), 농어촌 소규모 학교 등은 지역과 학교별 여건 등을 고려해 등교수업 이후 방과후학교를 우선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7월의 경우, 서울(18.5%)·경기(18.9%) 등 수도권 지역과 대전 지역(18.5%)의 방과후학교 운영비율이 가장 낮았다. 반면, 상대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덜했던 같은 달 전북 지역의 방과후학교 운영비율은 93.9%에 달했다.

이후 교육부는 원격·집합·블렌디드 등 다양한 방식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운영 협조를 요청했다.

이 같은 이유로 9월 기준 전국 방과후학교 운영비율은 75.7%로 크게 늘었다. 울산의 경우, 방과후학교 운영비율은 100%에 이른다. 다만, 서울 지역의 방과후학교 운영비율은 48.5%에 불과했다. 전국에서 가장 낮은 비율이다.

한편, 코로나19 여파로 방과후학교가 중단되면서 저소득층 학생들이 주로 지원받는 자유수강권 제도가 유명무실해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교육부는 미처 쓰지 못한 방과후학교 자유수강권 예산을 활용해 교육격차 완화를 위한 사업예산으로 집행한다는 계획이다. 교육부는 자유수강권 예산 운영방안과 문의사항에 대한 검토의견을 지난 14일 각 교육청에 안내했다고 밝혔다.

lul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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