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에서 고교생까지 포함한 충북의 학생 수가 10년 새 5분의 1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충청지방통계청에 따르면 도내 학생 수는 지난해 기준 20만4천208명으로, 10년 전인 2006년(25만7천513명)에 비해 20.7%(5만3천305명) 감소했다.
초등학생이 12만2천986명에서 8만4천52명으로 31.7%(3만8천934명) 줄었고, 중학생도 6만3천839명에서 4만6천287명으로 27.5%(1만7천552명) 감소했다.
다만 유아 교육이 활성화되면서 유치원생은 1만6천250명에서 1만8천932명으로 16.5%(2천682명) 증가했고, 고교생은 5만4천438명에서 5만4천937명으로 0.9%(499명) 늘었다.
학교 수는 증가했다. 유치원은 345개로 10년 전과 같지만, 초등학교는 253개교에서 260개교로, 중학교는 123개교에서 128개교로, 고교는 79개교에서 83개교로 많아졌다.
학급당 학생 수의 경우 유치원은 21.2명에서 17.9명으로, 초등학교는 29명에서 19.7명으로, 중학교는 32.7명에서 25.9명으로, 고교는 32.2명에서 29.7명으로 각각 감소했다.
다문화 학생은 3천894명으로 충북 전체 학생의 2.1%를 차지했다. 초등학생은 2천892명, 중학생은 600명, 고교생은 402명.
도내 교원은 1만5천945명으로 2006년 대비 17.3%(2천356명) 증가했다.
학교급별 교원 수는 유치원이 984명에서 1천553명으로, 초등학교가 5천507명에서 6천586명으로, 중학교가 3천612명에서 3천751명으로, 고교가 3천486명에서 4천55명으로 증가했다.
여성 교원은 지난해 기준 1만471명으로 전체의 65.7%에 달했다. 학교급별 여성 교원의 비율은 유치원 97.9%(1천521명), 초등학교 71.2%(4천687명), 중학교 64.4%(2천415명), 고교 45.6%(4천55명) 등이다.
도내 초·중·고교생의 지난해 사교육 참여율은 60.5%이다. 초등생이 71.6%, 중학생은 60.5%,고교생은 43.4%로 나타났다.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9만7천원으로 전국 평균(25만6천원)보다 5만9천원 적었다. 초등학생이 1인당 평균 20만6천원, 중학생이 22만6천원, 고교생이 15만8천원이었다.
중·고교생과 대학생의 51%는 학교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했고, 41.7%는 '보통이다', 7.3%는 '불만족스럽다'고 대답했다.
가장 희망하는 교육 수준과 관련해 학생의 57.2%, 부모의 76.4%가 '4년제 이상 대학교'라고 응답했다.
대학교육을 받는 목적으로는 '좋은 직업을 갖기 위해서'라는 의견이 44.7%로 가장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