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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입 겪는 고3∙학부모 “‘이것’이 궁금해요”

[대입 처음 경험하는 고3을 위한 입시 Q&A]

“국어국문학과 진학을 희망하는 고3 학생입니다. 교사 추천서를 작성해야 하는데 꼭 담임선생님께서 작성해 주셔야 하나요? 개인적으로 담당 교과목인 국어선생님이 써주시면 더 좋을 것 같은데 고민입니다.” (김지원·18·서울 양천구)

입시를 처음 겪는 고3 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는 대입의 모든 것이 어렵고 답답하게 느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입시전문가들은 “성적 향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본인의 학생부, 수능 예상 성적 등을 바탕으로 대입 전략을 마련한다면, 합격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진학사와 함께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궁금해하는 기본적인 입시 질문을 짚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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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대입 원서는 몇 번이나 쓸 수 있는 건가요?
4년제 대학의 경우 수시 6회, 정시 3회의 지원 횟수 제한이 있다. 단, 사관학교와 경찰대, 과학기술원(GIST·DGIST·UNIST·KAIST) 등의 특수대학은 지원 제한에 해당하지 않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다. 정시 모집 이후에도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은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는 추가 모집으로 학생을 선발하기도 한다.

Q2. 올해 처음 시행되는 영어 절대평가란 무엇인가요?
영어 절대평가는 학생들의 과도한 학습 부담과 과열된 사교육 시장의 안정화를 위해 마련됐다. 학생이 받은 원점수에 따라 9등급으로 나뉘는 형태로 시행되며, 시험 시간이나 문제 유형 등은 이전과 같다. 그동안 백분위에 따른 상대평가에서 절대평가로 전환됨에 따라 1·2등급을 받는 상위권 학생의 수가 이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Q3. 모의고사는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요?
학생들은 모의고사를 통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형식을 잘 파악해야 한다. 시험 시간을 어떻게 배분해야 할지, 쉬는 시간은 어떻게 보내야 할지, 어려운 문제가 나오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등을 생각해 보란 것이다. 모의고사를 치르는 경험은 실제 수능 시험장에서 긴장을 낮추는 효과도 준다. 아울러 수능 출제기관에서 실시하는 6·9월 모의평가를 통해 그 해의 수능 문제 유형을 미리 짐작해 볼 수 있고, 수험생의 현재 위치를 파악하는데도 활용할 수 있다.

Q4. 고등학교는 인문계열이지만, 자연계 학과에 지원하고 싶어요.
교차지원은 각 대학이 정한 모집단위에 따른 수능 지정응시영역에 응시할 경우에 가능하다. 많은 대학이 자연계 학과의 수능 지정응시영역으로 ▲국어 ▲수학(가) ▲영어 ▲과학탐구 ▲한국사를 정하고 있지만, 수학(나)형이나 사회탐구를 치른 경우에도 지원할 수 있는 대학이 있다. 각 대학의 모집 요강을 잘 살펴보고 교차지원이 가능한지, 수능 지정응시영역은 어떤 과목이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한다.

Q5. 3학년 2학기 학교 내신을 챙겨야 하나요?
수시모집에서 재학생은 3학년 2학기 내신 성적과 비교과 활동을 평가하지 않지만, 재수생의 경우엔 3학년 2학기 학생부까지 평가하기도 한다. 정시모집 역시 3학년 2학기 내신 성적을 활용하는 대학이 종종 있다. 따라서 3학년 2학기 학교 내신 반영 비율은 그다지 높은 편은 아니지만, 가볍게 치러서도 안 된다.

Q6. 전년도 입시 결과는 어디서 찾을 수 있나요?
지난해 입시 결과는 각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와 대입 정보 포털 어디가(adiga.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어디가 사이트는 5월 이후에 자료를 공개할 예정이다. 하지만 절대적인 자료로 생각하기보다는, 참고자료로 활용하는 것이 좋다. 대학별 변환점수나 등급, 백분위 등 그 발표 기준이 대학마다 다르고, 합격 커트라인보단 최종 합격자의 평균 성적을 발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Q7. 제2외국어/한문 과목은 탐구과목으로 대체 가능한가요?
수시모집에서는 대부분 제2외국어/한문 과목을 탐구과목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하지만 정시모집에서는 인문계열 모집단위에 지원할 경우, 제2외국어/한문을 탐구 과목의 하나로 인정하기도 한다. 사전에 모집 요강을 꼼꼼히 확인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Q8. 수능 최저학력기준이란 무엇인가요?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수시 전형에서 대학마다 설정해 놓은 최소한의 합격 자격 기준을 말한다. 학생부 교과 성적이 매우 높거나 논술을 훌륭하게 썼다 하더라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불합격이다. 하지만 모든 대학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활용하는 것은 아니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이 어떤 기준을 마련하고 있는지부터 살펴봐야 한다.

Q9.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 원서는 쓸 수 없나요?
4년제 대학뿐 아니라 전문대 수시 전형에 합격한 경우에도 정시 원서를 접수할 수 없다. 혹, 정시에 합격한다고 하더라도 추후 복수지원에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 입학이 무효가 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Q10. 학교 내신 성적이 좋지 않은데, 학생부종합전형은 내신을 보지 않나요?
한양대와 같은 일부 대학을 제외하곤 학생부종합전형도 내신을 평가요소로 반영한다. 다만, 학생부교과전형이나 논술전형처럼 내신 성적을 숫자로 파악하고 등수를 매겨 학생을 선발하지는 않는다. 성적 향상도와 전공적합성, 다양한 활동, 학업에 대한 열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학생을 선발한다.

Q11. 수시모집에서 하나의 전형으로 같은 학교의 여러 학과를 지원할 수 있나요?
한 학교 내에서 같은 전형으로 여러 학과에 지원할 수 없다. 하지만 반대로 여러 전형으로 하나의 학과에 지원하는 것은 가능하다. 예컨대, 연세대 국어국문학과에 지원하고자 하는 경우 ▲논술전형인 일반전형 ▲학생부종합전형인 면접형 등으로 중복으로 지원할 수 있다. 단, 각각의 지원은 수시 6회 지원 중 한 번의 기회로 적용된다.

Q12. 추천서는 꼭 담임선생님께서 작성해야 하나요?
반드시 그렇진 않다. 지원자의 소속 고등학교 선생님 중 지원자 본인의 고교 재학시절을 가장 잘 아는 선생님이 추천서를 작성해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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