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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2
내 꿈을 이루는 진로 독서 (자연)이루어져라, 이루어져라~♬-
  • 등록 2021.02.22 10:00
세상에 좋은 책은 많습니다.
이 좋은 책들 가운데
나에게 도움 되는 책은 뭘까요?

《고교독서평설》이 여러분의
‘진로’에 유익한 책들을
추천해 드립니다.

학생부 독서 활동 정복!
자기소개서 정복!
최고의 선생님들이 소개하는
책을 읽으며 진로도 탐색하고,
독서 활동도 알차게 해 보세요.
그럼 출발~!

궤도 선생님이 추천하는
자연계열 진로 독서

남극이 부른다
박숭현 지음  /  동아시아

신비로운 남극에 대한 환상과 기대

남극이 부른다의 저자인 해양과학자 박숭현은 독자가 지닌 남극에 대한 막연한 환상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합니다. 탐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 장비의 설계도를 보여 주고, 직접 바닷속에서 채취했다는 귀중한 시료의 사진을 큼지막하게 뽐내요. 현장에서만 사용되는 용어가 불쑥 등장하지만, 군더더기 없는 글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그의 동료가 되죠. 여차하면 뱃멀미를 할지도 모르겠다는 걱정이 생길 만큼 생생한 승선기와 남극 탐험의 중계 현장은 프랑스 소설가 쥘 베른(Jules G. Verne)해저 2만 리(1869~1870)에 버금가는 몰입도를 선사해요. 차이가 있다면, 이건 실화입니다!

탐사기 뒷부분에는 바닷물이 짠 이유라든지, 망망대해 위에서 위치를 알아내는 방법, 남극뿐만 아니라 북극을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까지 꼼꼼히 적어 두었어요. 그중 흥미로운 주제 하나를 살며시 풀어 봅니다. 극지에서 북극곰은 북극에만 있고, 펭귄은 남극에만 있어요. 북극곰과 펭귄은 왜 이렇게 편을 가르듯 따로 사는 걸까요?

유라시아와 북아메리카 대륙으로 둘러싸인 북극은 얼어붙은 바다입니다. 북반구 대륙에 살던 곰은 얼음덩어리를 타고 먹이를 찾아다니다가 북극에 정착했어요. 물고기나 바다표범이 풍부한 북극은 곰에게 최상의 조건을 갖춘 서식지였으니까요. 하지만 남극은 상황이 달랐죠. 얼음 대륙인 남극은 다른 대륙과 떨어진 채 넓은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요. 초보운전인 곰이 고작 떠다니는 빙산을 타고 남극에 도착하기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 대신 날아다니던 조류가 옳다구나하며 정착해서 현재의 펭귄이 되었어요. 그저 환경에 적응했을 뿐인데, 두 생명체는 영원히 서로 만날 수 없게 되었답니다.

해양학은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질학이 공존하고 있어 그 영역이 바다처럼 넓다고 해요. 해양학의 광범위한 영역처럼남극이 부른다에는 여러 가지 이야기 재료가 아름답게 섞여 있습니다.
남극이 부른다

저자 박숭현

출판 동아시아

발매 2020.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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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공학·신경과학계열 추천도서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질 볼트 테일러 지음 | 장호연 옮김 | 윌북

악마가 블랙홀을 연구하는 천문학자에게 블랙홀 안으로 들어갈 기회를 주겠다고 한다면 어떨까요? 아마 그 과학자는 즐겁게 들어갈 것입니다. 죽는 것 이상의 놀라운 경험을 논문으로 써내지 못하는 점을 아쉬워하며 말이죠. 이와 비슷한 상황에 놓인 저자는 30대에 뇌졸중이 온 뇌과학자예요. 그는 뇌출혈이 일어나 좌뇌의 기능이 마비되는 위급한 와중에도, 이번 기회에 인지능력이 어떻게 무너져 내리는지를 직접 살펴보려고 시도했습니다.

다행히 그의 머릿속에 자리 잡은 칠흑 같은 어둠은 8년에 걸쳐 사라졌고, 말하기·읽기·쓰기 등 단계적으로 뇌의 기능이 회복되었어요. 책에 그 과정이 아주 생생하게 적혀 있어서 몰입해 읽다 보면 뇌졸중 환자의 회복 전후를 경험하는 기분이 듭니다. 더욱이 뇌의 심연에서 전해지는 인류를 향한 긍정의 메시지도 새롭답니다.
 
더 넓게, 더 깊이 읽기 - 딘 버넷 뇌 이야기, 송민령 송민령의 뇌과학 이야기, 올리버 색스 아내를 모자로 착각한 남자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저자 질 볼트 테일러

출판 윌북

발매 2019.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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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문우주과학계열 추천도서

우주로 가는 문 달
고호관 지음 | 마인드빌딩

아폴로11호로 인류가 달에 발을 디딘 지 52년이 지난 지금, 다시 달로 가기 위한 몇 가지 계획이 진행 중입니다. 단순히 달에 깃발을 꽂은 과거와 달을 전진기지로 삼아 화성으로 이주할 계획까지 있는 지금은 목적과 상황이 많이 바뀌었어요. 하지만 여전히 확실한 것은 달이 우리에게 중요한 천체라는 사실이죠.

인간이 직접 가 본 대기권 밖의 유일한 보금자리이자 지구의 영원한 동반자인 달과 얽힌 다양한 이야기가 이 책에 나와요. 특히 소설가인 저자는 자신의 강점을 충분히 발휘하여 SF 작가의 표현력으로 달을 유려하게 풀어내죠. 달의 기원부터 달이 인류에게 끼친 영향, 달과 함께해 온 역사와 생각을 거쳐 미래의 달 탐사까지 이어지는 주제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례를 소개합니다.
 
더 넓게, 더 깊이 읽기 - 김종태 달의 미스터리, 윤성철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이광식 50, 우주를 알아야 할 시간

우주로 가는 문 달

저자 고호관

출판 마인드빌딩

발매 2019.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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