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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수 사교육에 '녹초'…마음껏 놀 수 없는 동심

충북 초6년 73% 사교육…영어 29%, 수학 26.7%, 국어 16%
한달 사교육비 초 18만1천원, 중 21만5천원, 고 16만6천원

자신의 능력 계발이나 원하는 것을 익히기 위한 예체능 분야보다 영어나 국어수학 실력을 쌓기 위해 사교육을 받는 아이들이 더 많다.

 

충북도교육청은 매년 초등학교 6학년과 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1년에 2차례 사교육비 현황을 조사하고 있다.

 

모든 초··고교의 한 반씩을 대상으로 한 것이어서 전수조사에 가깝다.

 

지난해 1차조사 결과 사교육 참여율은 초등학교 72.7%, 중학교 67.9%, 고등학교 51.6%로 나타났다.

 

초등학교는 260개교 260학급의 학생 4166명 중 3027명이 사교육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6학년 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이 사교육에 갇혀 지내는 셈이다.

 

초등학생 사교육 참여율은 2015 1차 조사 때의 69.6%보다 3.1% 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작년 기준 초등학생들의 사교육 유형은 다양했다전체(4138·중복 인원) 51.7%가 학원에 다녔다이어 방문 학습(21.7%), 그룹 과외(6.5%), 개인 과외(6.3%), 인터넷 강의(5.7%) 등 순이었다.

 

사교육 대상은 영어가 중복 참여 인원 7102명 중 2061(29%)으로 가장 많았다수학은 26.7%였고독서와 논술 등 국어는 16%였다.

 

음악미술체육 등 예체능은 1185명이 참여해 16.7%의 비율을 보였다.

 

입시 위주의 교육체제이다 보니 어린이들이 일찌감치 국··수 공부에 매달리는 것이다.

   

지난해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초등학생 181천원중학교 215천원고등학교 166천원으로 조사됐다.

 

교육당국의 한 관계자는 "방과후 학교 프로그램이 매우 다양하고 초등 돌봄교실도 내실 있게 운영되고 있지만우리 교육의 초점이 대입에 맞춰져 있다 보니 사교육이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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