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 이하 ‘미래부’)는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인 KAIST, GIST, DGIST, UNIST, POSTECH이 교육중심, 연구중심을 넘어 4차 산업혁명 및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창업중심대학’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도록 대학의 기술창업 역량을 대폭 강화한다.
각 대학이 제시한 올해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모든 과기특성화대학은 먼저 학위논문을 창업 교과이수로 대체할 수 있는 KAIST의 K-Shool을 벤치마킹한 ‘창업 관련 전문석사과정(1년)’을 설치한다.
또한, 기존에는 창업하는 경우에만 인정되던 창업휴학(최대 4학기)을 기존 예비창업자까지 확대하고, 모든 학생이 창업 교과목(학부1과목, 석사2과목)을 필수 이수토록 하며, 창업 관련 부전공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등 ‘창업 친화적 학사제도’를 마련한다.
각 대학별로 추진되는 대표적인 창업프로그램은 KAIST의 경우는 유망기술을 발굴하고,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아이디어는 심화연구를 지원해, 즉시 사업화 가능한 경우에는 시제품 개발을 지원하는 ‘Tech Startup R&BD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GIST는 기술·시장 전문가를 연구실에 투입해 연구자와 함께 기술검토, BM 작성, 시제품 제작, 투자유치 등을 주도하며, DGIST는 오디션 방식으로 창업자를 발굴해 연구실 기술매칭, 1:1멘토링과 함께 시장진출까지 지원하는 ‘비슬밸리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UNIST는 창업팀을 美 버클리 대학의 멘토링·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버클리 기술이전창업센터(SCET)와 연계해 스타트업 Bootcamp를 국내에서 개최하고, POSTECH은 美 NSF의 I-Corps를 벤치마킹해 예비 기술창업자 발굴 및 지원을 하는 ‘STEP-Corps 시장탐색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미래부는 일반대학을 대상으로 자율적 창업프로그램 구성, 학사제도 개선 및 인프라를 구축하는 ‘과학기술기반 창업중심대학 시범사업’도 올해 상반기 내에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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