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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특기자 전형으로 4차 산업혁명 주인공 잡아라!

소프트웨어 관련 풍부한 활동이 합격의 열쇠

    ▲ SW교육 교원연수 [사진 제공=충북교육청]


현재 학생들이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되는 시기에는 상상도 못할 기술 사회가 펼쳐진다. 인공지능(AI), 로봇, 3D프린터, 증강현실, IOT,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으로 통칭되는 기술들이 산업분야 뿐만 아니라 인류의 생활과 삶 전반에 걸쳐 커다란 변화의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에 교육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이미 이전부터 SW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돼 왔다. 지난 2015년 교육과정개정으로 2018년부터 중학생은 34시간 이상 SW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하고, 고등학교에서는 정보과목이 심화선택에서 일반선택 과목으로 변경됐다.

2018학년도 대입의 새로운 키워드 역시 ‘SW특기자 전형’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SW 중심대학을 선정해 꾸준한 지원을 하고 있다. SW 중심대학은 2015년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등 8개 대학으로 출발해 2016년에는 한양대, 카이스트, 국민대 등 6개 대학이 추가됐고, 올해 중앙대, 경희대, 광운대 등 6개 대학이 추가 선정돼 총 20개 대학에서 운영하고 있다.

SW선도대학 중에서도 한양대, 성균관대를 포함한 9개 대학은 2018학년도 대입에 SW특기자 전형을 실시해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SW인재를 선발한다. 외국어 특기자나 논술, 적성 전형이 축소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SW특기자만큼은 예외적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2017학년도 입시에서 카이스트 등 소수 대학이 SW특기자 전형을 도입했지만 그 인원이 30명에 불과했다. 2018학년도에는 작년보다 10배 이상 대폭 확대돼 총 304명이 해당 전형으로 선발된다. 따라서 SW 분야의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대학별 SW 특기자 전형을 분석해 자신이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대학을 선별하고 전략적으로 수시 지원을 준비해야 한다.

SW특기자, SW관련 풍부한 활동이 관건
이공계열에서 가장 명성 높은 한양대는 1단계에서 학교생활기록부 및 소프트웨어 관련 활동 소개서로 구성된 서류를 100% 반영해 모집인원의 5배수 내외를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100% 면접만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적용하지 않는다. 따라서 고교 재학기간 중 SW관련 활동을 풍부하게 경험한 학생들은 자신의 활동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면접을 대비하는 것이 좋다.

고려대와 서강대, 카이스트는 1단계에서 서류 100%로 각각 모집정원의 5배수, 2~5배수, 2배수를 우선 선발한다. 2단계에서 고려대는 서류 50%, 면접 50%를 반영한다. 서강대는 서류 80%, 면접 20%를 반영하고, 카이스트는 서류 60%, 면접 40%를 반영한다. 고려대, 서강대, 카이스트 모두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 중앙대학교 입학처 https://goo.gl/zMYKOj



국민대 입상성적 필수.... 대학별 입상 반영 확인해야
국민대, 경북대, 아주대는 2018학년도 입학전형계획에서 입상성적에 관한 구체적인 기준을 제시했다. 특히 국민대는 국민대학교 알고리즘대회나 4년제 대학이 주관하는 전국 규모의 컴퓨터 프로그래밍 실기대회, 국제정보올림피아드 등 대학이 인정하는 프로그래밍 대회의 입상 성적이 필수요소로 반영된다.




국민대는 입상실적만을 100% 반영해 3배수로 1단계 합격자를 우선 선발한다. 2단계에서는 면접 50%, 학생부교과 30%, 1단계 성적 20%를 반영하고 수능최저는 없다. 하지만 입상 실적이 있는 학생만 지원 가능한 전형이기 때문에 단순한 참가 여부보다는 대회의 성적이 관건이다. 또한 2단계에서 입상실적을 20% 반영한다고 해도 최고점은 200점, 최저점은 184점을 부여한다. 따라서 2단계에서는 최고점 500점, 최저점 0점을 부여하는 면접이 합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주대는 소프트웨어학과와 사이버보안학과에서 SW특기자를 선발한다. 특히 소프트웨어학과는 공학교육 전문 과정을 운영하는 전공으로 해당학과에 진학한 학생은 이 과정을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아주대는 입상성적이 필수는 아니지만 전형계획상 대회 수상 실적이 있다면 제출 가능하다.

1단계는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 실적관련 서류 등의 제출 서류로 종합 평가가 이루어지며 1단계 4배수에서 선발된 학생을 대상으로 2단계 면접평가를 실시한다. 하지만 면접 반영비율은 30%이고 1단계 실시한 서류평가가 2단계에서 70%의 비율로 다시 반영된다. 또한 수능 최저기준이 없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1단계 평가가 합불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성균관대, SW특기자 전형 최다인원 선발
성균관대는 SW특기자 전형으로 소프트웨어학과에 60명을 선발해 SW특기자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 중에서는 가장 많은 인원을 선발한다. 또한 면접이나 실기고사 없이 학생부, 자기소개서, 추천서, 활동 증빙자료로 구성된 서류만을 100% 반영해 선발한다.

따라서 성균관대를 지원하는 학생들은 서류 외 다른 준비를 해야 하는 부담은 덜 수 있다. 하지만 서류를 종합적으로 정성 평가해 성적 총점 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는 만큼 학생부가 풍부하고, 다양한 활동으로 SW분야에 우수함을 보인 학생이 유리하다.

경북대, 동국대, SW 실기평가 실시


경북대는 국제 혹은 국내 정보올림피아드 참가자, 입상자 및 자격증 소지자를 우대하는 점을 명시했다. 1단계에서는 생활기록부, 자기소개서를 포함해 선택사항인 추천서, 입상 자료를 반영해 5배수를 우선 선발한다.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2단계에서는 알고리즘을 통한 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하는 실기 평가를 실시한다. 경북대는 수시에서 최대 2회까지 지원이 가능하나 SW특별전형과 학생부종합전형은 고사 일자가 같아 중복지원이 불가하다.

동국대 역시 경북대와 더불어 실기고사를 실시하지만 단계별로 선발이 아닌 일괄선발방식으로 한 번에 합격자를 가려낸다. 학생부의 교과 20%, 출결 10%, 봉사 10%와 실기평가 60%만 반영해 선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60% 반영되는 실기평가가 합불의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특기자 전형 모집방법




  
▲ <2018 수시 백전불태> 출간 https://goo.gl/7JtU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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