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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

미취학 자녀 둔 직장인 59% "스승의 날 여전히 부담"

"선물해도, 안 해도 부담"…부모 28.6% "작은 선물 정도이라도 준비

자녀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등 미취학 학부모들의 경우 스승의 날에
부담을 느낀다는 비율이 59.2%로 나타났다. ⓒ잡코리아X알바몬

부정청탁을 금지하는 ‘김영란법’의 시행 이후 첫 스승의 날을 맞는 학부모 상당수가 여전히 스승의 날을 부담스럽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자녀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다니는 등 미취학 학부모들의 경우 부담을 느낀다는 비율이 59.2%로 나타나, 초등 학부모 44.0%보다 15%P 이상 높은 부담감을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1076명을 대상으로 스승의 날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잡코리아와 알바몬의 공동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중 어린이집 등 기관·학교에 다니는 자녀를 둔 직장인은 모두 368명. 이들에게 김연란법 시행 이후 스승의 날에 대한 부담이 사라졌다고 느끼는지를 물은 결과, 약 54%가 ‘여전히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부담스럽다는 반응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선물해도, 안 해도 부담스럽기는 매한가지”라는 응답이 24.7%, “작은 성의 표시도 못하니까 오히려 죄송스러운 마음에 부담(19.8%)”, “OOO은 된다더라 등 뜬소문, 카더라 통신이 많아 오히려 혼란스럽다(9.0%)”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반면 35.1%는 “선물 고민을 안 해도 되니까 물질적, 심적 부담이 사라졌다”고 밝히는가 하면, “선물 비용·품목을 두고 눈치싸움을 안 해도 되니까 부담이 없다(10.3%)”는 응답도 있었다.

자녀가 다니는 기관에 따른 응답을 살펴보면 어린이집 및 유치원을 보내는 부모 그룹에서 59.2%로 부담이 가장 높았다. 중·고등학교 학부모 그룹의 부담은 52.4%로 나타났으며, 초등학교 학부모는 44.0%로 부담을 느낀다는 응답이 가장 낮게 조사됐다.

이런 부담감은 스승의 날 선물에서도 엿보였다. 잡코리아-알바몬 공동 설문결과에 따르면 어린이집·유치원 자녀 부모의 28.6%가 “그래도 작은 선물 정도는 괜찮지 않을까 해서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초등 학부모의 경우 “선물을 준비 중”이라는 응답이 6.4%에 그친 것과 비교하면 약 4배에 가까운 수치였다. 전체적으로는 “전혀 준비하지 않고 있다”는 응답이 39.9%로 가장 높았으며, “아이가 직접 쓴 편지나 카드 정도만 준비한다(23.4%)”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또 14.9%는 “카네이션은 괜찮다고 해서 카네이션 정도만 준비하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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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은선 기자(eun3n@ibab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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