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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육청, 6월 항쟁 기념 다양한 행사 개최한다

▲ 함평 손불초, 만세운동 재현 행사 참여 [사진 제공=전남교육청]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6월 민주항쟁 30주년을 맞아 5월부터 6월까지 학교, 교육기관 등에서 학생과 교원이 참여하는 다양한 민주시민교육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민주주의 발전의 결정적 계기였던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30 주년을 기념하고, 이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하는 것이다.

특히, 올해는 기존의 지식중심 역사교육을 벗어나 체험과 실천, 토론과 논쟁이 있는 역사수업을 통해 민주시민을 길러내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할 계획이며, 진행되는 주요 행사로는 중등 역사교사 직무연수, 6월 민주항쟁 현장답사, 청소년 동아리 한마당 '꿈.꾸.다', 서울역사교사 대토론회 등이 있다.

역사의 현장을 두 발로 걸으며 민주주의는 많은 사람들의 노력으로 이루어졌음을 되새기게 될 ‘6월 민주항쟁 현장답사’는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의 현장인 (구)남영동 대공분실에서 시작해 6월 민주항쟁의 주요 장소인 연세대 앞, 이한열기념사업회, 명동성당, 향린교회, 성공회성당을 거쳐 광화문광장까지 진행될 계획이다.

‘6월 민주항쟁 30주년 기념 청소년 동아리 한마당 꿈.꾸.다’는 서울시내 초·중·고 학생 동아리가 학생의 삶 속에서 민주주의가 다양한 모습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이다. 동아리 한마당에서는 '우리가 만드는 미래'라는 주제로 조희연 교육감과 학생들이 대화를 나누고, 민주주의의 역사를 주제로 한 심용환의 역사특강, 6월 민주항쟁을 소재로 한 최규석의 만화 '100℃' 원화전시 등도 함께 이루어질 예정이다.

6월 중에 열릴 서울 역사교사 대토론회의 경우, 역사교과서 국정화 정책의 전격적 폐지 이후 본격적으로 ‘민주사회와 민주시민을 위한 역사교육’의 방법과 내용을 고민해보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국정 교과서 폐지 이후에도 여전히 남아있는 ‘2015 역사과 교육과정’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그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교과서의 민주화운동 및 민주주의의 역사 서술 내용을 분석해보고, 바람직한 교과서 발행체제 및 역사교육방법에 대한 토론도 함께 이루어지게 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그 어느 때보다도 무르익은 시민사회의 민주화 분위기를 이어받아, 토론과 논쟁이 살아있는 역사교육을 통해 민주시민교육을 학교현장에서 실현하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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