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금)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6월 모의평가 영어, 등급별 공부법은?

1,2등급, 까다로운 지문 대비, 3,4등급, 지문 내용 정확히 파악하는 연습 필요


고3 수험생들은 6월 1일, 교육과정평가원 주관의 첫 모의평가를 경험하게 된다. 물론 3월과 4월에 교육청이 주관한 학력평가를 통해 이미 영어절대평가를 경험해 봤지만, 이번 모평은 수능 출제 기관에서 주관하는 시험이고, 특히 6월과 9월의 모의평가는 그 해의 수능이 어떤 식으로 출제될지를 미리 가늠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모든 수험생에게 중요한 시험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중 절대평가 방식인 영어는 원점수에 따라 등급을 구분하기 때문에, 시험 난이도에 따라 등급 인원이 늘어나거나 줄어든다. 전년도를 기준으로 보면 원점수 90점 이상의 학생이 42,867명으로 전체의 7.8%를 차지하지만 2015학년도 수능 영어를 기준으로 하면 90점 이상의 학생이 90,664명으로 15.6%를 차지하기도 했다.

평가원에서 ‘2018학년도 수능 영어 절대평가 학습안내’를 통해 2018학년도 영어에 관한 안내를 했으나 이 자료만 가지고는 통해 올해 수능 영어의 난이도를 예상하기는 어렵다.


  
▲ 청소년 매거진 <톡톡> 창간

또 6월과 9월의 모의평가 난이도에 따라 수능 난이도를 유추해 볼 수는 있지만 지금까지 항상 모평 난이도와 수능 난이도가 일치했던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점 유의해야 한다. 이제 등급별 수험생들의 영어시험 대비법을 알아보자.

1, 2등급 수험생, 까다로운 난이도 영어 지문 대비할 것
3월과 4월에 1, 2등급을 맞았던 학생들은 좀 더 까다로운 난이도의 영어 지문을 대비해야 한다. 학력평가에서 높은 등급을 받은 것은 좋은 신호이지만, 모의고사 영어는 3, 4월 학평보다 까다로운 문제를 한 두문제 더 섞어 상위권 변별을 하려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에 하루에 1~2지문만이라도 까다로운 지문을 계속해서 읽는 연습을 해야 한다. 1, 2등급의 학생들 중 실제 수능 시험장에서는 까다로운 문제가 나왔을 때 틀리면 안 된다는 생각에 긴장해 문제를 오래 붙잡고 있는 경우가 많고, 이 때문에 오히려 쉽게 맞추어야 하는 문제들을 틀리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미리 까다로운 지문과 문제를 꾸준히 경험해야 하는 것이다.


  
▲ 울산과학대학교 입학처 http://goo.gl/uPKmM


3, 4등급 수험생, 자신의 약점 찾아, 지문 내용의 정확한 파악 위한 학습이 우선
3, 4등급의 학생들은 모의고사를 통한 실전 대비 연습 보다는 먼저 지문의 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한 공부가 선행돼야 한다. 3, 4등급 학생은 학생마다 약점이 다를 수 있는데, 단어가 부족하거나, 문장의 해석이 잘 안 되거나, 맥락을 캐치하지 못하는 등 본인의 약점을 먼저 찾아야 한다.

단어가 부족한 학생은 EBS 연계 교재내의 단어를 먼저 익힐 필요가 있다. 문장의 해석이 잘 안 된다면 구문 공부를 통해 다양한 문장의 구조를 분석하고 이를 통한 해석 능력을 키워야 한다. 맥락의 캐치가 부족한 학생이라면 기본적인 영어 문제 풀이와 더불어 한글 해석된 지문을 읽으며 답을 고르는 연습이 함께 있어야 한다.

3, 4등급의 학생들은 이런 약점 해결을 위한 노력을 먼저 한 뒤 여름방학부터 모의고사 연습을 한다면 더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이다.

5등급 이하 수험생, 희망 대학 수능 최저 살피고 단어암기와 듣기평가 연습
영어 5등급 이하의 학생들 역시 본인의 약점을 파악해야 하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좀 더 전략적이어야 할 필요가 있다.


  
▲ <나침반36.5도> 정기구독

수시전형에서는 본인의 희망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어떻게 설정하고 있는지를 살피고 이를 본인의 국어, 수학, 탐구 성적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어떤 영역을 더 노력해야 할지 확인해야 한다.

정시전형에 있어서는 희망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찾아 영어를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에 맞추어 공부해 보자.

또한 5등급 이하의 학생들은 영어에서 단어가 부족한 학생들이 절대적으로 많다. 평가원에서는 ‘영어I’과 ‘영어II’의 성취기준에 근거해 수능영어를 출제한다고 밝히고 있기 때문에 교과과정의 단어들을 먼저 익혀야 한다.

또 듣기평가를 까다로워하기도 하는데, 먼저 무작정 듣기 문제를 풀이하는 것보다 영어 스크립트를 같이 보면서 단어들이 어떻게 발음되는지를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우연철 수석연구원은 “모의평가만으로는 수능 영어를 섣불리 예상할 수는 없다. 물론 6월 모의평가는 중요한 기준이 될 수 있지만 이에 따라 일희일비하기 보다는, 좋은 영어 성적을 받은 학생이라면 변수를 없애는 공부를,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받은 학생은 본인의 약점을 채우는 공부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