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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모평 국·영·수, 2017 수능보다 쉬웠다!

EBS 연계도 높게 출제, 입시전략 재점검 필수

    ▲ 2016년 실시된 한양대 정시상담 카페 [사진 제공=한양대]


6월 1일 실시된 ‘2018학년도 6월 모의평가’에서 국영수 과목은 2017년 수능보다 전반적으로 다소 쉽게 출제됐다. 영어영역의 절대평가 실시로 국어, 수학 과목이 변별력을 가지기 위해 어렵게 출제될 것이라는 기존 예측이 빗나간 것이다.

6월 모의평가의 가장 큰 의미는 현재까지 학습방향에 대한 중간 점검 및 5개월 정도 남아있는 수능까지의 학습 방향을 세우는데 있다. 어떤 과목으로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것인지, 남은 기간 가장 많은 성적 향상을 올릴 수 있는 과목은 무엇인지를 따져 이후 학습 방향을 재설계해야 한다.

국어영역 분석
국어영역은 기존의 유형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비교적 평이하게 출제됐고, 작년 6월 모의평가에 비해 수험생이 읽어야 할 지문의 정보량이 대폭 감소해 수험생의 부담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EBS와의 연계도가 지문 중심으로 80%를 넘어 최근의 EBS 연계 축소 추세와 상반된 경향을 보였다.

국어영역에서 변별력을 가른 문항은 23번, 31번 문항으로 모두 독서영역에 대한 문항이다. 특히 23번 문항은 EBS 비연계 지문으로 중상위권의 실력을 가진 학생들에게도 쉽지 않았을 것으로 파악되고, 31번 문항은 지문과 <보기>에서 제시된 순서도를 연관시켜야 하는 문제로 전체 수험생이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능 국어영역 대비법
국어영역은 기출 문제를 중심으로 연습을 꾸준히 해야 한다. 또한 수험생들은 정보량이 적었던 이번 시험에 안심하지 말고, 정보량이 많은 지문에서 핵심 정보를 찾아내 문제 풀기와 연결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

수학 (가)형 분석
수학영역 역시 가, 나형 모두 3월 학평보다 쉽게 출제됐고, 가형의 경우 작년 수능에 비해서도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수학 나형은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됐다. EBS 수능 강의 및 교재에서 70% 정도를 연계해 출제했다.

수학 가형에서 등급을 결정하는 고난도 문제는 적분 형태로 주어진 함수의 조건을 통해 함수를 해석하는 합답형 문항 21번과, 합성함수의 미분을 통해 그래프의 개형을 나누어 생각해야 하는 30번 문항으로 확인됐다.

수학 (가)형 대비법
중위권 수험생의 경우 수능까지 충분한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개념서와 실전문제집을 병행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과 수학은 시험범위가 넓고 출제 내용이 광범위한 만큼 여유를 두고 긴 안목으로 학습해야 한다.

개념이 부족한 단원은 개념서도 참고해가며 되도록 난이도별로 구성돼 있는 문제집의 쉬운 단계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뽑아서 단원별로 풀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수학 (나)형 분석 및 대비법
한편 수학 나형에서는 유리함수의 그래프를 그려서 조건을 파악하는 21번 문항, 다항함수의 조건을 파악해 그래프의 개형을 그려 주어진 값을 구하는 30번 문항으로 파악됐다.

6월 모의평가가 끝나면 점수에 연연해하지 말고 부족했던 부분에 대한 보강과 약한 파트에 대한 꼼꼼한 문항분석이 필요하다.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있음을 잊지 말고 9월 모의평가까지 개념정리를 완성한다는 자세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 울산과학대학교 입학처 http://goo.gl/uPKmM



영어영역 분석
올해부터 절대평가로 실시되는 영어영역도 역시 쉬운 난이도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고차원적인 사고력을 요하는 지문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절대평가 전환으로 문제 유형의 변화가 있지 않을까라는 예측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기존 출제 경향을 유지하여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메가스터디는 “ 41번, 42번 장문 독해 문항은 내용이 생소해 중하위권 수험생들에게는 체감 난이도가 높았을 것이다. 비연계 문항에서 초고난도 문항이 없었기 때문에, 기본기가 있는 수험생들의 90점대 안착은 용이했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분석했다.

또한, “수험생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 어법 문항의 경우 EBS 연계교재에서 출제되었으며, ‘수의 일치’를 묻는 비교적 평이한 내용이 출제됐다. 고차원적인 사고를 요하는 지문은 출제되지 않아 전반적으로 지문의 내용은 평이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가장 변별력이 있었던 문항은 빈칸 33, 34, 간접쓰기 39번 문항이지만, 기본기가 약한데 연계교재 공부까지 미흡한 학생에게는 31, 32, 36, 38번 문항도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신유형 문제를 살펴보면, 31번(빈칸 추론) 문항이 기존에는 한 단어를 집어넣는 유형이었으나 이번에는 어구를 집어넣는 문항으로 출제됐다. 42번(빈칸 추론) 문항도 기존에는 두 개의 단어를 넣는 문항이었으나 이번에는 하나의 단어를 넣는 문항으로 출제됐다.

영어영역 대비법
최근 기출문제는 반드시 풀어야 하며, 그 중 고난도 문항과 자신에게 특별히 취약한 유형의 문항은 꼭 풀어봐야 한다. 또한 주변 단어의 도움을 받아 그 뜻을 추론할 수 있는 단어와 활용빈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어휘보다 글의 흐름에 꼭 필요한 어휘를 우선적으로 암기해야 한다.

EBS연계 비율 높아, 수능 역시 EBS 연계도가 관건
6월 모의평가에서 국영수 과목이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됐고, 특히 EBS와의 연계도가 높아 EBS교재를 중심으로 공부한 학생들이 유리한 점수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어영역의 경우 지문의 연계 비율이 80% 이상이었으며, 수학은 70%, 영어는 수험생들이 어렵게 느끼는 어법 문항이 EBS 연계교재에서 출제됐다.

EBS연계도가 축소되던 추세와 달리, 이번 모평에서는 높은 비율로 출제돼 2018학년도 수능 역시 EBS 연계 비율이 학생들의 점수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2018 수시 백전불태> 출간 https://goo.gl/7JtUv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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