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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대입설명회…수험생·학부모로 '인산인해'

'영어 절대평가 전환' 어떤 영향 줄까에 관심 쏠려

[경기교육신문=이성훈 기자]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경향과 수험생 실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6월 모의평가가 치러지고 첫 주말인 3일 학원들의 입시설명회가 곳곳에서 열렸다. 입시설명회는 수험생과 학부모들로 가득 찼다.


이날 오후 종로학원하늘교육 주최 설명회가 열린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도 1층과 2층 모두에서 빈자리를 찾을 수 없을 정도였다. 학원 측은 3천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다.


대강당 곳곳에서는 180여쪽에 달하는 자료집을 돋보기 안경을 쓰고 미간을 찌푸려가며 꼼꼼히 읽는 부모들의 모습이 보였다. 김밥과 햄버거 등으로 식사를 때우는 이들도 많았다.


긴 계단을 올라야 대강당까지 올 수 있었지만, 목발을 짚은 딸과 함께 설명회를 찾은 어머니도 있었다.


수험생과 부모가 함께 온 경우보다는 부모만 참석한 경우가 많았다.


이날 관심은 단연 영어영역의 절대평가 전환에 쏠렸다. 올해 수능 영어영역은 원점수 90점만 넘으면 1등급을 주는 절대평가가 적용된다.


6월 모의평가 영어영역 1등급 학생이 서울 주요 11개 대학 모집인원보다 많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상황이라 영어영역 절대평가가 실제 대학입시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된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6월 모의평가 영어영역 1등급 학생이 전체 수험생의 7.6%인 4만1천명 가량 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본 수능의 영어영역은 6월 모의평가보다 쉽게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SH공사 대강당에서도 진학사 주최 설명회가 열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연구원은 "6월 모의평가는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수험생의 수준을 평가하기 위한 목적이 큰 시험이어서 이것만을 기준으로 올해 수능 출제경향을 읽기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다만 우 연구원은 "작년 어려웠던 영어영역 긴 지문과 빈칸추론문제를 쉽게 내는 대신 쉬웠던 것들은 어렵게 냈다"면서 "영어영역이 절대평가로 전환됐다고 쉽게 생각하지 말고 상대평가 때처럼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성훈 기자  shlee@edu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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