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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

서울 지역 학부모·교사, 우리 동네 교육장 직접 추천한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장 추천제' 9월부터 도입

앞으로 일부 서울 지역 학부모, 교원, 시민단체 등은 교육행정기관의 수장을 직접 추천할 수 있다. 서울시교육청(이하 시교육청)이 오는 9월부터 임명직이었던 교육장 임용 방식을 상향식 형태인 ‘추천제’로 전환하기 때문이다.

12일 시교육청은 오는 9월 1일 자로 임용될 교육지원청 교육장을 ‘교육장 임용후보자 추천제’로 선발한다고 밝혔다. 교육장 임용후보자 추천제는 교육기관, 교원, 학부모, 교직단체, 시민단체 등의 추천을 받거나 장학관, 교육연구관, 현직 교장 등이 직접 지원하면 이를 심사해 교육감이 최종적으로 임용하는 제도이다. 

새 교육장을 임용해야 하는 서울지역 교육지원청은 동부·서부·강서양천·강남서초교육지원청 등 4곳이다. 시교육청은 이 중 2곳 이내를 교육장 임용후보자 추천제로 선발한다는 계획이다. 추천자나 지원자는 공석 예정인 4곳 중 희망하는 교육지원청에 추천·지원하면 된다.

추천·지원 자격 기준은 재직기간 2년 이상인 현직 초등 교장, 현 기관 근무 1년 이상인 장학관 또는 교육연구관이다. 단 ▲징계의결요구·징계처분·직위해제 또는 휴직 중에 있는 자 ▲주요 5대 비위(금품․향응수수·성범죄·성적조작·상습폭행·공금횡령 및 유용)로 징계 처분을 받은 사실이 있는 자 ▲징계말소기간이 경과하지 아니한 자 ▲초빙 또는 공모교장으로 재직 중인 자(8월31일 만료자는 예외) ▲정년 잔여 2년 미만인 자 등은 추천·지원 대상에서 배제된다.

시교육청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추천자 및 지원자를 받는다. 전형은 ▲온라인 평가 ▲추천위원회 심사 ▲교육감 심층면접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추천제로 임용된 교육장에 대한 평가는 업무 수행 성과뿐 아니라 직원들의 만족도와 평판도 조사 등을 함께 실시해 객관적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이번 추천제를 통해 교육에 대한 열정과 덕망을 갖추고 교육지원청의 변화를 선도하는 혁신 역량을 갖춘 인재가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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