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9 (화)

  • 구름많음동두천 7.0℃
  • 맑음강릉 9.4℃
  • 구름조금서울 7.1℃
  • 대전 5.9℃
  • 흐림대구 9.3℃
  • 흐림울산 11.2℃
  • 흐림광주 8.4℃
  • 흐림부산 11.0℃
  • 흐림고창 8.8℃
  • 구름많음제주 11.4℃
  • 구름많음강화 7.3℃
  • 흐림보은 5.1℃
  • 흐림금산 4.6℃
  • 구름많음강진군 9.6℃
  • 구름많음경주시 10.3℃
  • 구름많음거제 12.0℃
기상청 제공

정부/기관

유니세프 "고소득 국가 어린이 20% 빈곤·배고픔 겪어"

북유럽·독일 불평등 적고 미국·영국은 어린이 복지 심각

선진국에서도 어린이들의 빈부 격차가 커지면서 다섯 명 중 한 명꼴로 빈곤과 배고픔을 겪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15(현지시간펴낸 이노첸티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 소득 상위 41개국을 대상으로 아동복지를 분석한 결과 5명 중 1명의 어린이가 상대적 빈곤 상태에 놓여 있고 8명 중 1명은 안정적으로 식사를 받지 못했다.

 

이노첸티 리서치센터의 사라 쿡 소장은 "소득이 높은 국가라고 해서 어린이들의 안정적인 삶을 보장해주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오히려 상대적인 불평등이 심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진국 중 미국영국은 균형 있는 식사를 할 수 없는 상태에 놓인 어린이의 비율이 41개국 평균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5명 중 1명의 어린이가 영양 불안정 상태에 있었다.

 

영국이 35미국이 36위였고 두 나라보다 상황이 심각한 나라는 리투아니아불가리아루마니아터키멕시코뿐이었다.

 

한국은 일본스웨덴에 이어 어린이들의 영양 상태가 안정적인 국가였다.

 

빈곤한 상황에 놓인 어린이들의 비율은 덴마크아이슬란드 등이 10명 중 1명꼴이었고 이스라엘루마니아는 3명 중 1명꼴이었다한국은 자료 부족으로 빈곤 문제 통계에서는 빠졌다.

 

미국은 빈곤 문제에서도 37위로 빈부 격차가 큰 나라로 나타났다.

 

교육의 질건강불평등 감소 등 지속가능한 발전(SDGs) 목표 중 10가지 지표를 정해 평가한 이번 보고서에서 독일과 노르웨이핀란드스웨덴덴마크 등 북유럽 국가들이 상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빈곤 문제균형 잡힌 식사 외에도 교육의 질(3등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쿡 소장은 "이번 보고서는 발전이 모든 어린이에게 이익이 되지는 않고 있다는 것을 선진국들에 알려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세프 이노첸티 보고서
▲ 유니세프 이노첸티 보고서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