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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총, 대졸신입 취업경쟁률 10.5% 증가...청년 취업 '바늘구멍'

    ▲ 서울 소재 한 대학에서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취업역량강화 자기 PR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나비미디어 제공


[뉴스에듀] 올해 청년층 구직난이 더욱 심화되면서 대졸 신입사원 취업 경쟁률이 무려 10% 이상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전국 312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한 '2017년 신입사원 채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대졸 신입사원의 취업 경쟁률은 평균 35.7 대 1로 지난 2015년 기록인 평균 32.3 대 1보다 10.5%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기업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 기업의 취업 경쟁률이 38.5 대 1로 조사돼 5.8 대 1 수준인 300인 미만 기업보다 월등히 높았다.


2015년과 비교하면 300인 이상 기업의 취업 경쟁률은 7.8% 상승한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12.1% 하락했다.


올해 취업 경쟁률에 대입해 볼 때, 대졸 신입사원 채용전형에 100명이 지원할 경우 최종 합격 인원은 2.8명으로 나타났다. 300인 이상 기업은 2.6명, 300인 미만 기업은 17.2명이다.


채용과정 중 면접전형의 경우 300인 이상 기업이 100%, 300인 미만 기업은 97.5%가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기전형은 300인 이상 기업의 52.6%, 300인 미만 기업의 11.9%가 시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기업으로 따지면 시행 비중은 2015년 15.9%에서 올해 19.7%로 늘었다.


서류-필기-면접 등 3단계 전형을 시행하는 기업에서 생각하는 과정별 중요도는 면접이 56.2%로 가장 높았고 필기(19.6%)가 가장 낮았다. 서류는 24.2%였다.


300인 이상 기업의 76.7%는 '스펙'을 서류전형 시 최소한의 자격요건으로만 활용한다고 응답했다. 스펙이 채용과 무관하다는 답변은 300인 이상 기업이 14%, 300인 미만 기업은 36.3%였다.


기업들은 우수인재를 유인하기 위해 300인 이상 기업은 '높은 임금 수준과 다양한 복지제도(26.3%)', '고용안정성(25%)' 등을 내세웠지만, 300인 미만 기업은 '기업의 성장 가능성(29.6%)', '고용안정성(24.5%)'을 강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 10곳 중 7곳(65.4%)은 인턴 등 유사직무 경험을 채용에 반영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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