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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계열 수험생, 교차지원으로 간호학과 가자!

수학·과탐 영역 가중치, 가산점에 유의해 자신에게 유리한 수능 반영 방법 찾자

    ▲ 계명문화대 간호학과 나이팅게일 선서식 [사진=에듀진]


인문계열 수험생의 취업 한파로, 학생들이 학과 선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인문·예체능계 대학 모집정원 줄이고 이공계 모집정원을 늘리는 프라임 사업 시행의 영향으로 인문계열 수험생의 학과 선택 입지가 더욱 좁아지고 있다.

이럴 때 노려야 할 것이 교차지원이다. 인문계열 수험생은 교차 지원을 통해 취업률 높은 자연계열 학과로 진할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간호학과는 인문계열 수험생이 선호하는 교차지원 학과이다. 간호사는 경력 단절자의 재취업이 가능한 학과로 유명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한간호협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인구 1,000명당 현재 활동 중인 간호사 인력은 간호보조인력 포함 5.2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 9.1명(2013 OECD)과 비교해서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간호 보조 인력을 제외하면 2.4명 수준에 불과하다.

간호 분야는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것과 더불어 안정적이고 높은 취업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간호학과의 인기는 앞으로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8 정시 모집에서도 간호학과는 인문계열 수험생의 지원이 가능하다. 수학과 탐구영역 유형을 별도로 지정하지 않고 있으며, 일부 대학에서는 인문계열과 자연계열을 별도로 모집하고 있다. 정시 모집을 중심으로 2018 주요 대학의 간호학과 선발방법을 살펴보도록 하자.

교차지원 허용 간호학과, 대부분 수능 100으로 선발, 수학·과탐 반영 비중 높아

  

고려대는 인문(7명), 자연(8명)으로 나눠 모집한다. 인문은 국어 35.7%, 수학(가, 나) 35.7%, 사탐/과탐(28.6%)으로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높다. 자연은 국어 31.25%, 수학(가) 37.5%, 과탐 31.25%로 인문에 비해 수학과 탐구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영어 영역은 2등급부터 등급별로 일정 점수를 감점한다.

서울대는 정시에서 인문 자연 구분 없이 10명을 모집한다. 국어 33.3%, 수학(가, 나) 40%, 사탐, 과탐 26.7%를 반영, 수학의 비중이 높다. 영어 영역은 2등급부터 0.5점씩 차등 감점한다.

연세대는 인문(13명), 자연(10명)으로 인문의 모집 인원이 더 많은 것이 특징이다. 인문은 국어 33.3%, 수학(가,나) 33.3%, 영어 16.7%, 사탐/과탐(16.7%)을 반영,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높다. 자연은 국어 22.2%, 수학(가)33.3%, 영어 11.1%, 과탐 33.3%를 반영한다. 수학과 과탐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중앙대는 인문(41명), 자연(50명)으로 나눠 모집한다. 인문은 국어 40%, 수학(가, 나)40%, 사탐/과탐 20%로 국어와 수학의 비중이 높다. 자연은 국어 25%, 수학(가)40%, 과탐 35%로 수학과 과탐의 비중이 높은 편이다. 영엉 영역은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 2018 간호학과 선발 방법 및 최근 3개년 경쟁률 (정시 일반전형 기준)



인문계열 수험생 지원 시, 수학이나 과탐 가산점까지 따져 극복 여부 살펴야
매년 경쟁률 비슷, 커트라인은 높게 형성, 특히 부속 병원 있는 대학일수록 높아
사람의 생명 다루는 직업이므로 직업에 대한 사명감, 본인의 적성 고려해야


인문계열 수험생이 간호학과에 지원하고자 할 때는 몇 가지 유의점을 고려해야 한다. 나에게 유리한 영역별 반영비율도 꼼꼼히 따져야겠지만, 수학 가형과 과탐 응시 시 가산점을 부여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가산점을 극복할 수 있는지를 따져보는 것이 관건이다.

또한, 경쟁률은 매년 비슷한 흐름을 보이지만, 커트라인은 높게 형성돼 있기 때문에 경쟁률이 낮다고 배짱 지원할 경우, 결과가 좋지 않을 수 있다. 특히, 대학의 인지도 낮은 대학일수록, 부속 병원이 있는 대학일수록 간호학과의 커트라인은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마지막, 직업에 대한 적성을 고려해야 한다. 간호사의 경우 사람의 생명과 직결되는 직업이기 때문에 간호사로서의 높은 사명감과 환자를 대하는 존중감 없이는 힘든 직업이기도 하다. 특히 3교대 근무 등 업무 강도도 높기 때문에 육체적, 정신적 스트레스도 큰 직업군에 속한다.

간호사가 되기 위한 마지막 관문은 간호사 면허증 취득이다. 간호학과 대학(4년제) 또는 전문대학(4년제)을 졸업한 후 간호사 국가시험에 합격해야 간호사 면허증을 취득할 수 있다. 보건 교사나, 보건직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는 해당 임용시험에 다시 합격해야 한다.
 

  


■ 상위 50개 대학 간호학과 전공경쟁력지수(MCI)

MCI 지수는 유니헬프가 정부공시 대학DB를 기준으로 제공하는 전공경쟁력지수(MCI, Major Competitiveness Index)를 가지고 <2018 수시 백전불태> 편집부가 개별 분석해 학과별로 전체 MCI 대학 순위를 발표한 것이다.

순위는 대학평가 지표 가운데 학생, 재정, 교육, 취업, 연구 등 가장 대표적인 5개 영역별 정량지표를 t점수화해 합산하고, 여기에 대학 구조개혁 평가결과, 미래인력 수급전망과 대표적인 정부 대학지원 사업 선정 여부를 점수화해 더한 총 점수로 정했다.

간호학과 MCI 지수를 살펴보면 1, 2, 3위를 기록한 대학은 모두 국립대인 순천대, 군산대, 부산대이고 세 대학교의 평균 등록금은 413만 3000원으로 매우 저렴한 편이다. 사립대인 한양대학교의 간호학전공은 39.4 대 1이라는 가장 높은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고, 1년 등록금은 818만 4,000원이다. 또 장학금은 339만 1,000원이며, 취업률은 72.1%로 나타난다.

MCI 지수 상위 50개 대학중 간호학과 취업률이 가장 높은 대학은 경상대학교로 82.4%이고, 이어 가야대학교(김해) 82.2%, 부산대학교 81%순이다. 또한 지원 경쟁률이 낮은 대학을 보면 전남대가 5.1 대 1로 가장 낮으며, 다음은 제주대 5.4 대 1, 동아대 5.6 대 1등으로 나타난다.



*등록금, 장학금 기본 단위: 1년, 천 원
*순위 51위부터는 <2018 수시 백전불태>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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