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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

서울시교육청, 학생을 시민으로,...학교를 시민사회로

‘민주시민교육 2.0’ 참여·토론...‘교복 입은 민주시민’ 성장 지원

[스쿨iTV]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학생을 시민으로, 학교를 시민사회로”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실천적 참여와 토론을 통해 ‘교복 입은 민주시민’으로 학생들이 거듭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민주시민교육 2.0 추진 계획’을 오는 20일(화)에 발표한다고 밝혔다.

『민주시민교육 2.0』에서 슬로건으로 내세운 “학생을 시민으로, 학교를 시민사회로”는 2017년 1월 제2회 서울학생 인권의 날에서 학생들이 제안한 민주시민교육 비전으로서, 학교는 ‘학생시민’, ‘학부모 시민’, ‘교사 시민’ 등 구성원 모두가 ‘시민’으로서 서로 대화하고 소통하는 민주적이고 협력적인 공간이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번에 발표된 ‘민주시민교육 2.0 추진 계획’은 △‘교복 입은 시민’프로젝트를 함께 실천하는 민주시민교육 활성화 △함께 읽는 독서로 책 읽는 시민과 토론하는 사회 형성 △누구나 학생인권지킴이가 될 수 있는 인권친화적 학교문화 조성 △국가의 이해관계를 넘어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향하는 의식과 태도 함양에 중점을 두고 마련됐다.

서울시교육청은 2015년 서울학생의 민주적 효능감을 키우고자 ‘교복 입은 시민 프로젝트’를 시작해 2년 여 동안 서울학생의 민주시민성 함양을 위해 노력했으며, 2017학년도부터는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실천적 참여와 토론을 통해서 삶을 변화시키는 『민주시민교육 2.0』을 추진한다.

민주시민교육 1.0이 서울학생을 민주시민으로 육성하기 위해 개인적 시민성 강화에 초점을 두고, 학생자치 기반조성, 기본권으로서의 인권보장, 독서·토론·인문 소양 함양 및 다문화 이해에 주력했다면, 『민주시민교육 2.0』은 참여와 토론을 중요한 실행 방안으로 해, 미래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에게 필요한 집단 지성의 역량을 키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전체 중․고교에 실천적 학생자치를 위한 학생참여예산제 등의 학생자율예산제, 서울학생의 민주적 소통능력 함양을 위한 사회참여 토론수업, 책 읽는 학교·토론하는 사회를 기치로 한 책.함.성(책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독서) 프로젝트, 독서확산 캠페인 「가방에 책 한 권」, 인권존중 학교문화 구현을 위한 현장맞춤형 인권교육, 다문화 적응지원에서 진일보해 지속가능한 지구촌을 함께 만들어가는 세계시민교육 내실화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민주시민교육 2.0』에서는 참여와 토론을 교육활동 실행의 양대 축으로 하고 있으며, 이 중 토론교육 활성화를 위해 전년도부터 보급한 비경쟁식 상호협력형 ‘질문이 있는 서울형 토론모형’에 이어 올해는 민주시민성을 함양할 수 있는 추가적인 토론 모형 내지는 지침을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추가적으로 보급할 예정인 토론모형은 다양한 관점과 해석을 바탕으로 사회적 쟁점에 대해 스스로 대화·토론하고 비판·숙고하며 상호 인정과 합의를 이끌어 내는 방법과 절차를 강조하는 교실수업 모델인 ‘보이텔스바흐 합의 기반 사회현안 토론’과, 학생들이 스스로 토론을 통해 학교를 인권친화적 교육공동체로 이끌 수 있는 ‘학생참여형 인권 토론 모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민주시민교육 2.0』을 통해, 새로운 사회의 열망에 부응하는 교육혁신에 더욱 노력할 것이며, 서울학생이 실천적 참여와 토론을 통해서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변화시키고, 학교를 인권친화적 교육공동체로 이끄는 역할을 하며, 나아가 지속가능한 지구촌을 함께 만들어가는 세계시민으로서 성장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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