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토)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대학

교육부 “서남대 옛 재단, 자진폐교 권한 없다…정상화 계획대로 진행”

사분위, 7월 서남대 인수대상자 안건 예정대로 올릴 예정

               서남대 남원캠퍼스 대학본부. /손현경 기자


서남대 옛 재단이 자진 폐교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지만 교육부가 완강히 거절했다. 서남대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삼육대와 서울시립대의 서남대 정상화 계획에 차질이 빚어지나 싶었지만 교육부가 강경하게 정상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서남대 옛 재단 측은 “서남대는 지난 3년간 학생 충원율이 27.3%에 불과하고 의과대학 인증을 받지 못해 내년도 학생 모집도 어렵게 됐다. 더는 정상적인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라며 “학교 정상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서남대 폐교와 학교법인 서남학원 해산을 의결하고 교육부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부 관계자는 21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아직 정식 이사회가 꾸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종전 이사 측이 폐교 신청을 할 권한은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서남대 남원캠퍼스 인수대상자 결정 안건은 7월말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 정기회의에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삼육대와 서울시립대에 인수를 위해 제출한 자료를 6월 말까지 보완하라고 삼육대와 서울시립대에 전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남대 임시이사회는 서남대를 인수할 재정기여자로 서울시립대와 삼육대를 추천, 그동안 두 기관이 인수를 놓고 각축전을 벌여왔다. 이번 달 초 진행된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삼육대는 서남대 인수자금계획으로 1650억을, 서울시립대는 333억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측 대학은 인수자로 선정되자마자 한국의학교육평가원과 교육부와 협의해 2018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의대 평가인증을 충족해 평가기간을 유예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라고 밝혔다.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