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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협 수시 연수 성황리 개최 "교사의 정보력이 대입 실적 좌우한다"

전국 2000여 명 교사 참석..“대입 정보, 서울 지방 함께 공유하자”

    ▲ 전국진학지도협의회가 가천대에서 개최한 고교 교사 대상 ‘2018 수시 연수’ [사진=에듀진 서버]


전국진학지도협의회(이하 전진협)가 6월 24일(토) 가천대학교(성남)에서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2018학년도 수시 연수를 실시했다.

전진협의 교사 대상 수시 연수는 기말고사가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실시되는 대학 진학 상담에 도움을 주기 위해 매년 여름방학 전에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는 전국에서 2,000명이 넘는 교사가 참석해 행사의 열기를 더했다.

고3 담임교사는 다른 교사들에 비해 업무량이 과중하고 대입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한데다 고3 학생들의 진학 결과에 대한 책임도 느껴야 하는 자리라, 여간해서는 지원을 꺼려하는 분위기다. 또한 의욕적으로 고3 담임을 맡았다고 하더라도 다른 학년을 맡다가 새롭게 고3 담임을 맡게 되면 달라진 입시판에 적응하는 게 만만한 일이 아니다. 더구나 중학교에서 고등학교로 옮긴 교사라면 어려움은 더욱 배가된다.

이런 교사들에게는 교사 대상 진학 연수가 가뭄의 단비와도 같다. 최신 대입 정보를 발 빠르게 입수해 진학 상담에 바로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전진협의 수시 연수는 전국적인 지명도와 명망을 갖추고 있는 강사진의 심도 깊은 강의에 힘입어 해를 거듭할수록 교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 전진협 ‘2018 수시 연수’에 참가한 교사들 [사진=에듀진 서버]


이날 연수는 참가한 교사 수가 주최 측이 예상한 인원을 훨씬 넘어서, 가천대 대형 공연장과 영상문화센터 등 두 곳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강의는 ▲2018학년도 대입총론 / 채용석(배명고) ▲수도권대학 전형분석 및 지원전략 / 임병훈(인천제일고) ▲지방거점대 전형분석 및 지원전략 / 장광재(숭덕고) ▲전문대 전형분석 및 지원전략 / 권혁일(예산예화여고) ▲농어촌 전형분석 및 지원전략 / 문희태(전곡고) ▲논술전형의 이해와 대비/ 김재호(영락고) ▲적성전형의 이해와 대비/ 오수석(소명여고) ▲자기소개서 작성의 이해와 대비 / 최승후(문산고) ▲면접전형의 이해와 대비 / 최승후(문산고) ▲2017학년도 입시결과 분석 / 권종진(서령고) ▲특성화학과 연구 / 강효자(도농고) ▲보건계열연구 / 윤영린(잠실여고) 등의 주제로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7시간가량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서 전진협 회장인 이재하 교사(대전 중일고)는 “대입 상담에 필요한 것은 실력 50%와 정보 50%라는 말이 있다”며 “이번 전진협 교사 연수는 진학 전문 교사들의 시의성 있는 강의를 통해 서울과 지방 사이의 정보 격차를 줄여보자는 차원에서 진행하게 됐다”고 행사 의의를 전했다.

이 교사는 “학생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해 그에 맞는 전형을 찾아 지원서를 써 주는 일이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수시에서 6번이나 되는 기회를 의미 없이 날려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학생들의 특성을 제대로 파악해 구체적인 대입 설계를 할 수 있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 가천대학교 입학처 https://goo.gl/OAtqq


서울진협 회장인 안연근 교사(잠실여고)는 “전진협 교사 연수는 진학 전문 교사들이 자신의 전문 분야에 대해 깊이 있는 강의를 펼쳐, 해가 거듭될수록 높은 교사 참여도를 기록하고 있다”며 “올해 연수 역시 진학 담당 교사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이 되는 자리가 됐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진협의 변태우 교사(대정여고)는 “강의에서 수시 세부 전형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가 이어져, 교사들이 수시 전반에 대한 이해를 더욱 높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행사를 지원한 가천대의 김일태 입학팀장은 “전진협 교사 연수를 가천대에서 개최하게 돼 선생님들의 의미있는 연수와 함께 가천대를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가천대의 미래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시 입시에서 교사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학생의 특징과 역량을 정확히 파악해 그에 맞는 대학 전형을 찾아 지원토록 하는 것이다. 하지만 입시 정보에 어두운 교사들은 학종에 올인해야 할 학생인지, 교과와 종합에 나누어 지원해야 하는지, 종합과 논술에 도전할 것인지, 수능 최저가 있는 상위 대학에 지원하는 게 유리한지 등을 명확히 알지 못해 학생에게 맞춤한 구체적인 지원 설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수시 전형별 시의성 있는 정보 제공과 함께 깊이 있는 분석이 이루어진 이번 연수가 각 지역 진학 담당 교사들의 상담 능력 제고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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