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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필리핀 공무원, 순천향대서 장애아동 특수교육 노하우 전수받는다

    27일 오전 10시, 순천향대 교내 대학본관에서 열린 ‘2017 필리핀 장애아동 대상 특수교육 및 직업훈련 국별연수’ 입교식에서 필리핀
      연수참가자 20명이 이상희 순천향대 책임교수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순천향대 제공


순천향대가 필리핀 공무원 대상으로 장애아동 특수교육과 관련한 전문지식을 한국국제협력단(KOICA)과 공동으로 전수한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지난해에 이어 ‘2017 필리핀 장애아동 대상 특수교육 및 직업 훈련 국별 연수’를 27일부터 진행한다고 당일 밝혔다. 순천향대는 연수 입교식을 갖고 21일간의 본격적인 연수과정에 돌입했다. 

이번 연수는 필리핀의 장애아동을 대상으로 필리핀 교육공무원들에게 특수교육과 직업훈련 전문지식 및 지도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순천향대는 주요 장애별 교수법과 교구제작방법 교육, 필리핀 특수학교 실제 교육에 적합한 교육중재 프로그램과 직업훈련방안을 확인하는 과정 등을 교육한다. 

연수생들은 이 기간 한국의 특수교육정책 및 최근동향, 지적장애아동의 교수학습 적용 등을 배운다. 이외에도 순천향대에서 진행되는 교내 강의 13회(36시간), 청각장애아동의 교수학습 적용 등 실습강의 5회(15시간), 국립특수교육원, 천안 인애학교 등 전문기관 견학 6회(15시간), 바리스타, 공예, 도예 등 밀알학교 견학실습 2회로 짜인 전체 연수시간을 소화하고 돌아간다. 

입교식에서 국립특수교육원장을 대신한 김종무 과장은 “특수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장애학생들이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립을 돕고 직업을 갖도록 하는 교육이다. 순천향대는 수년간 다양한 관련 정책을 시행, 많은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이 기회에 직접 이를 확인하는 연수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희 순천향대 책임교수는 “연수생들이 귀국해서 현장교육을 통해 장애아동치료에 대한 교수와 지도가 잘되도록 순천향대서 연수를 시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라고 말했다. 

연수생 대표 특수교육 연구직 마리아 엘레오노르 프라도(Maria Eleonor Prado)씨는 “우리는 이번 연수가 끝나고, 특수교육이 필요한 연수생들에게 관련 지식과 프로그램 및 교육 서비스에 대한 응용력이 커지기를 희망한다”라며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비롯한 응용 프로그램이 있는 한국 대학에서 최고의 강의와 실습을 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는 지난해 치안역량강화 모델을 제시하는 ‘인도네시아 과학수사 및 범죄예방 역량강화 과정’ 연수 등 코이카와 공동으로 동남아 주요국가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연수사업을 맡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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