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8 (목)

  • 흐림동두천 1.0℃
  • 흐림강릉 1.3℃
  • 서울 3.2℃
  • 대전 3.3℃
  • 대구 6.8℃
  • 울산 6.6℃
  • 광주 8.3℃
  • 부산 7.7℃
  • 흐림고창 6.7℃
  • 흐림제주 10.7℃
  • 흐림강화 2.2℃
  • 흐림보은 3.2℃
  • 흐림금산 4.4℃
  • 흐림강진군 8.7℃
  • 흐림경주시 6.7℃
  • 흐림거제 8.0℃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학종 합격자 평균 등급표, 나침반 7월호에 전격 공개

학종, 본연의 역할 다할수 있도록 변화에 나서야

▲ 2018 수시 학생부종합 전형 지원 참고표 [인문계]


합격자 평균 등급표는 사교육계의 전유물이 아니다 
대치동 사교육 업체는 한국 사교육 업계를 리드해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입이 정시 위주에서 수시 위주로 바뀌었어도 대치동은 여전히 강한 힘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속 사정을 들여다보면 수시 컨설팅이 언론에 회자되는 것처럼 대박 사업모델은 돼 주지 못했다. 여전히 학생부 컨설팅과 자소서 컨설팅이 이어지고 있지만, 수능 시절의 활황을 다시 되찾지는 못하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 컨설팅과 관련해서 사교육 업체가 쥐고 있던 마지막 카드는 바로 학생부종합전형 합격자들의 평균 등급표다.

물론 학생부종합전형은 교과등급과 크게 상관없는 정성적 종합평가라는 점을 무시할 수는 없다. 하지만 최근 학종 평가에서 비교과 비중이 대폭 줄어들고 있는 추세라, 이제는 일반적으로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선의 ±1~1.5등급 사이에서 학종 합격선이 형성되는 문제적 상황이 됐다.

그런데 극히 일부 대학을 제외하고는 학종 합격자 평균 등급을 공개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대치동 학원에서는 대학별 등급표를 비밀리에 입수해 컨설팅에 활용하는 전략을 사용했다. 한마디로 학종 합격자 평균 등급표가 대치동 컨설팅 업계를 먹여살려주는 효자 아이템이 된 것이다.

한편, 잘 알려진 것처럼 본지가 매년 출간하는 <수시 백전불태> 2016학년도 편에서 학생부교과와 학생부종합전형의 합격자 평균 등급을 전격 공개함으로써, 대학교육협의회가 전국 대부분의 대학 학생부교과 합격자 평균등급을 일반에 완전 공개토록 하는 결실을 이끌어냈다.

이 같은 변화는 당시 사교육 시장의 파이가 급격히 줄어드는 결과를 낳았다. 이제 누구든 인터넷 ‘어디가’ 사이트를 통해 대학별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자 평균등급을 열람할 수 있게 돼, 비밀스럽게 평균등급표를 입수해 독점적인 권력을 행사하던 대치동 컨설팅 업계가 된서리를 맞은 것이다.

나침반 36.5도, 학종 합격자 평균 등급표 전격 공개! 
그런데 또 한 번의 파란이 <나침반 36.5도>를 통해 예고되고 있다. <나침반 36.5도>가 7월호 별책부록으로 ‘2018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참고표’를 전격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부록에는 어디에도 공개된 적 없는 최신 자료를 바탕으로 대학별 학종 합격자 평균 등급을 상세히 기록했다.

이로써 대치동 학원가에서 마지막으로 쥐고 있던 이른바 ‘학종 배치표’ 카드까지 일반에 완전 공개된 것이다. ‘2018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참고표’를 통해 이제 언제 어디서 누구나 내신 등급에 따른 학종 지원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 대치동 입시 컨설팅 시장의 영향력이 더욱 줄어들게 됐다. 

< 나침반 36.5도>의 학종 합격자 평균 등급표를 미리 입수한 한 입시 컨설팅 업체 원장은 “<나침반 36.5도>가 학생부교과 배치표 공개에 이어 이번에는 학생부종합 배치표까지 공개해 버린 바람에, 가뜩이나 힘든 상황의 컨설팅 시장이 힘을 더욱 잃게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 청소년 매거진 <톡톡> 정기구독 이벤트

원래 학종은 내신 등급과 관계가 없는 전형이다. 하지만 대학들이 수년 동안 전형을 시행해 오면서 일정한 합격 등급선을 형성해 온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학종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이나 학부모, 진학 상담 교사, 입시학원 상담 강사 등이 <나침반 36.5도>가 공개한 학종 지원참고표를 상당히 의미 있는 데이터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학종, 본연의 역할 다할수 있도록 변화에 나서야
한편, <나침반 36.5도>가 공개한 ‘2018 수시 학생부종합전형 지원 참고표’는 에듀진 진로진학연구소장 겸 대학전형 컨설턴트인 유성룡 소장이 보유한 대학별 극비 등급컷 정보를 취합해 완성한 것이다. 국내 최고 입시 전문가로 알려져 있는 유성룡 소장은 “이번 참고표를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학종 도전에 성공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말했다.

< 나침반 36.5도>의 신동우 대표는 “이번 부록을 내는 데까지 엄청난 고민이 있었다. 학종 전성시대를 열어가겠다는 <에듀진>과 <나침반 36.5도>의 이념과 배치되는 일이 아닐까 우려됐기 때문이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장을 밝혔다. 

신 대표는 “하지만 지금의 학종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는 판단에서 부록 출간을 결정했다.”며 “학종은 기본적으로 학생의 창의성과 잠재능력을 평가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교육을 최소화하겠다며 비교과를 충분히 반영하지 않아, 결국에는 학생부교과전형과 별다를 바가 없는 전형으로 왜곡됐다. 이번 부록 출간은 내년 입시부터 이러한 참고표가 필요 없도록 학종이 변화된 모습을 보이고 본연의 역할을 다할 수 있기를 바라는 역설적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 나침반 36.5도> 구독 문의: 1522-1797

* 에듀진 기사 원문: http://www.edujin.co.kr/news/articleView.html?idxno=16428



 
▲ <나침반36.5도> 정기구독 http://goo.gl/bdBmXf

관련기사

93건의 관련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