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서울 주요대학 수시 가이드] 건국대학교 편

▲ 건국대학교 [사진=에듀진 서버]

건국대학교 서울캠퍼스(이하 건국대)는 2018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3,279명)의 66.61%에 해당하는 2,053명을 선발한다. 이는 건국대 홈페이지에 등재돼 있는 ‘2018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에 따른 것으로 2017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전체 모집 정원(3,328명)의 56.76%에 해당하는 1,889명을 선발했던 것보다 5.89%포인트 늘어난 것이 된다.

하지만, 건국대 입학처 담당자는 “6월말 학과 구조조정 등에 따라 일부 모집단위와 모집 인원 등에 변화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아래 내용은 6월 초 건국대 홈페이지에 등재돼 있는 ‘2018학년도 수시 모집요강’을 기준으로 작성한 것임을 밝히며, 현재 건국대 홈페이지에 게시 돼 있는 2018학년도 최종 수시 모집요강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것을 권한다.

건국대의 2018학년도 수시 모집의 변화로는 앞서 언급한 수시 모집 비율이 증가했다는 것과 함께 의사상자 및 자녀를 비롯해, 아동복지시설 출신자, 군인 및 소방공무원 자녀, 조손가정 손자녀, 다자녀 가정의 자녀, 장애인부모 자녀, 다문화가족의 자녀 등을 선발 대상으로 하는 고른기회 전형Ⅱ을 새롭게 실시한다는 점을 우선적으로 들 수 있다.

또한 학생부종합 전형인 KU학교추천 전형을 제외한 학생부종합 전형의 2단계 선발 방법을 2017학년도에는 면접고사 100%로 선발했던 것을 1단계 서류평가 성적 40% + 면접 60%로 변경한 것과 일괄합산으로 선발하는 학생부종합 전형(KU학교추천)도 학생부 교과 성적 60% + 서류평가 40%로 선발했던 것을 학생부 교과 성적 40% + 서류평가 60%로 변경한 것도 변화로 들 수 있다.

건대 학종, 논술 교과 성적 반영 비율이 달라졌다

이와 함께 학생부종합 전형(KU학교추천)과 KU논술우수자 전형의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 방법도 2017학년도에는 교과목별 가중 없이 동등하게 반영했으나, 2018학년도에는 모집단위에 따라 반영 교과목의 반영 비율을 달리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예를 들면 인문계열의 경우 정치대학·상경대학·경영대학은 국어 25% + 수학 30% + 영어 25% + 사회 20%로 수학 교과를 높게 반영하지만, 나머지 인문계 모집단위들은 국어 30% + 수학 25% + 영어 25% + 사회 20%로 국어 교과를 높게 반영한다.

이밖에 사항들은 2017학년도 수시 모집과 거의 동일하게 실시한다. 2018학년도 수시 모집의 주요 전형 일정은 입학원서 접수가 9월 11일부터 13일까지 사흘간이며, 학생부종합 전형(KU자기추천)의 면접고사일은 자연계 모집단위가 11월 4일이고, 인문계 모집단위가 11월 5일이다.

그리고 KU논술우수자 전형의 논술고사일은 9월 30일이며, KU예체능우수자 전형의 실기고사일은 연기 분야가 10월 23일과 24일 양일간이고, 디자인 분야가 10월 26일, 체육 분야가 11월 4일이다. 최종 합격자 발표일은 학생부종합 전형(KU학교추천)과 고른기회 전형Ⅰ, Ⅱ만 12월 5일이고, 나머지 전형들은 11월 17일이다.

건대, 학생부종합 전형으로 수시 전체 모집 정원의 72.09% 선발

건국대가 2018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선발하게 될 전형별 모집 인원은 학생부종합 전형(자기추천)이 71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KU논술우수자 전형 465명, 학생부종합 전형(KU학교추천) 415명, 고른기회 전형Ⅰ 308명,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 60명, KU예체능우수자 전형 48명, 고른기회 전형Ⅱ 40명 등으로 선발한다.

이들 전형별 모집 인원을 전형 유형별로 나누어 보면 학생부종합 전형이 1,480명으로 전체 수시 모집 정원의 72.09%를 차지하고, 이어 논술 전형이 465명으로 22.65%, 실기 전형이 48명으로 2.34%를 차지한다. 그리고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 60명은 별도의 전형으로 선발한다.

전형별 학생 선발 방법은 학생부종합 전형의 경우 학생부종합 전형(KU학교추천)만 학생부 교과 성적 40% + 서류평가 60%로 일괄합산으로 선발하고, 나머지 전형들은 단계별로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모집 정원의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40% + 면접평가 60%로 선발한다.

이 때 서류평가에서는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단, 학생부종합 전형(KU학교추천)은 자기소개서 대신 교사추천서를 제출해야 함) 등 제출 서류를 바탕으로 학업역량,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한다.

그리고 학생부종합 전형(KU자기추천)에서 실시하는 면접평가에서는 제출 서류의 진위 여부 확인과 인성 평가로 전공적합성, 인성, 발전가능성 등을 종합평가하고, 학생부 교과 성적은 전학년 100%로 산출하며, 반영 교과목은 인문계 모집단위가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 전과목이고, 자연계 모집단위가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 전과목이며, 예체능계 모집단위가 국어·영어 교과 전과목이다.

한편, 학생부종합 전형의 전형별 지원 자격과 관련해서 알아둘 사항으로는 학생부종합 전형(KU자기추천)은 교내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해당 전공에 관심과 소질이 있어 스스로를 추천할 수 있는 자어야 하고, 학생부종합 전형(KU학교추천)은 3학기 이상 국내 고등학교 학생부 교과 성적 산출 내역이 있으면서 인성과 학업역량이 우수하고 타의 모범이 돼 고등학교에서 추천을 받은 자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고른기회 전형Ⅰ은 국가보훈 대상자를 비롯해 정원외 특별 전형에 해당하는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농어촌 학생,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수교육 대상자, 특성화고교 등을 졸업한 재직자로 구분해 선발한다는 것이다.

2018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처음 실시하는 고른기회 전형Ⅱ는 앞서 언급한 것처럼 의사상자 및 자녀, 아동복지시설 출신자, 군인 및 소방공무원 자녀, 조손가정 손자녀, 다자녀 가정의 자녀, 장애인부모 자녀, 다문화가족의 자녀 등을 선발 대상으로 한다는 것이다.

교내 활동 활발히 한 학생이라면, KU자기추천 전형에 지원하라

건국대 학생부종합 전형의 대표격인 학생부종합 전형(KU자기추천)과 학생부종합 전형(KU학교추천)에 대해 좀 더 살펴보면, 학생부종합 전형(KU자기추천)은 2017학년도에 비해 2단계 서류평가의 비중이 높아진 만큼 학생부 교과 성적과 비교과 활동 등이 지원 모집단위와 관련이 있고, 교내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수험생이라면 적극적으로 지원을 고려해 볼만하다.

그리고 지원 모집단위를 정했다면 학생부 기록 내용에 대한 검토와 자기소개서를 어떻게 작성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한 후 자기소개서를 직접 작성해 보고, 이어 작성한 자기소개서에 대한 검토와 재 작성 등을 꾸준히 해보는 것이 좋다. 면접평가는 제출 서류의 진위 여부 확인과 인성 평가로 실시하므로 학생부 기록 내용과 자기소개서 작성 내용 등을 정확히 숙지하고 제대로 답변하는 연습을 하는 것만으로도 대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부종합 전형(KU학교추천)은 학생부종합 전형이기는 하지만, 학생부 교과 성적 40% + 서류평가 60%로 학생부 교과 성적을 명시적으로 반영할 뿐만 아니라 서류평가에서도 자기소개서는 반영하지 않고 학생부 교과와 비교과 영역, 교사추천서 등 제출 서류로 평가한다.

이에 학생부종합 전형(KU학교추천)으로 건국대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우선은 학교에서 추천을 받을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과 함께 학생부 교과 성적이 지원 가능 범위에 드는지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아울러 학생부 비교과 영역에 비해 교과 성적은 우수하지만 면접평가에 자신이 없는 수험생들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고려했으면 한다.

건국대는 2017학년도 수시 모집에 최종 등록자의 학생부 교과 성적을 국어·수학·영어 교과 등급을 기준으로 공개했는데, 학생부종합 전형(KU자기추천)의 경우 커트라인 평균 등급이 인문계에서는 인문정치외교학과가 2.5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영어교육과 3.4등급, 행정학과 3.7등급, 기술경영학과 4.0등급으로 높았으며, 가장 낮았던 모집단위는 영어영문학과로 7.7등급이었다.

자연계에서는 수학과와 생명공학과가 2.4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화장품공학과 2.5등급, 기계공학과·수학교육과·미래에너지공학과·화학공학과 2.7등급, 산업공학과 2.8등급으로 높았으며, 가장 낮았던 모집단위는 스마트운행체공학과로 8.4등급이었다.

학생부종합 전형(KU학교추천)의 경우에는 인문계에서는 글로벌비즈니스학부가 1.6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행정학과 1.7등급, 국제무역학과와 융합인재학부(공공인재) 1.8등급, 철학과와 문화콘텐츠학과 1.9등급으로 높았으며, 가장 낮았던 모집단위는 부동산학과로 4.5등급이었다.

자연계에서는 생물공학과가 1.7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수학교육과와 미래에너지공학과 1.8등급, 환경보건과학과 1.9등급, 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 2.0등급으로 높았으며, 가장 낮았던 모집단위는 수의예과로 4.9등급이었다.

건대 논술 전형은 논술고사가 합격의 당락을 결정

KU논술우수자 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40% + 논술고사 60%로 선발한다. 이때 학생부 교과 성적은 학생부종합 전형(KU학교추천)과 동일하게 전학년 100%로 산출하며, 반영 교과목은 인문계 모집단위가 국어·영어·수학·사회 교과 전과목이고, 자연계 모집단위가 국어·영어·수학·과학 교과 전과목이다

하지만, 논술 전형의 특성상 학생부 교과 성적보다는 논술고사가 합격 당락을 좌우한다. 이에 논술 전형으로 건국대에 진학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은 논술고사 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다.

논술고사는 모집 계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데, 인문계의 경제학과·국제무역학과·응용통계학과는 지문 제시형과 수리 논증형을 복합한 형태로 인문·사회 분야 지문을 바탕으로 이해력, 논증력, 표현력을 평가하면서 수리적 분석을 요하는 자료를 통해 논리적 사고력과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한다. 나머지 인문계 모집단위는 지문 제시형으로 도표 자료가 포함된 인문·사회·문학 분야의 다양한 지문을 바탕으로 이해력, 분석력, 논증력, 창의성, 표현력 등을 평가한다.

자연계 모집단위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에서 습득한 수리·과학 등 자연계 관련 다양한 지문을 바탕으로 통합적 이해력, 논증력, 표현력, 추론능력 등을 평가하되, 수학은 필수로 출제하고, 과학은 생명과학·물리·화학 중 모집단위별 지정 1과목 또는 선택 1과목으로 출제한다.

모집단위별 과학 지정 과목으로는 물리학과·전자공학과·인프라시스템공학과·기계공학과·항공우주정보시스템공학과·전기공학과·융합인재학부(과학인재)는 물리이고, 화학과·유기나노시스템공학과·식량자원과학과는 화학, 생명과학특성학과·동물자원과학과·축산식품생명공학과·환경보건과학과·수의예과·줄기세포재생공학과는 생명과학이다. 기타 자연계 모집단위들은 수험생이 과학 과목 중 선택하면 된다.

건대 논술, 지원 전에 기출문제로 출제 경향 파악하라!

논술 전형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논술고사 출제 경향을 기출 문제 등을 통해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는 출제 경향과 수준을 파악해야 어떻게 대비하면 좋을지의 기준이 돼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건국대 논술고사 시행 방법을 정확히 숙지하고, 기출 문제를 통해 출제 경향과 수준 등을 반드시 확인하면서 모의논술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면 논술고사 대비에 적지 않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유의했으면 하는 것은 수시 모집에 학생부교과 전형이나 학생부종합 전형으로는 지원할 수 없는데다 수능시험 최저 학력 기준도 적용하지 않기 때문에 논술 전형으로 지원하겠다는 생각으로 지원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에 충분한 시간을 갖고 꾸준히 계획적으로 논술고사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

한편, 실기 전형인 KU예체능우수자 전형의 학생 선발 방법은 유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다. 유형1인 연기 분야는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25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실기평가 100%로 선발한다. 유형2인 체육 분야는 1단계에서 경기실적으로 6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 + 학생부 교과 성적 10% + 면접평가 20% + 실기평가 20%로 선발한다. 유형3인 디자인 분야는 1단계에서 학생부 교과 성적으로 25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20% + 실기평가 80%로 선발한다.

■ 건국대 모집단위별 학생부 교과 반영 비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