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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ET 지원자, 역대 2번째로 많았다… 공대생들도 대거 지원

2018학년도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접수현황 분석


지난 4일(화) 마감된 제8회 2018학년도 약학대학입문자격시험(PEET) 원서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종 지원자는 1만6192명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1년 PEET 시행 이후 역대 2번째로 많은 인원이 접수한 것. 전국 35개 약대 정원(1693명) 대비 올해 경쟁률은 약 9.6대 1로 역대 최대 지원자 수를 기록했던 전년도 시험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최근 들어 PEET 접수자가 크게 늘어난 것은 최근 대졸자들의 취업난에 따라 약사 등 전문직 선호 양상이 지속적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라면서 “또한 의학·치의학전문대학원 선발 인원이 대폭 감소하여 MDEET 대신에 PEET로 대체 지원하는 인원도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올해는 남자 지원자 수가 전년도보다 65명 늘어난 5975명으로 역대 최고 수치를 기록했다. 전년도와 비교해도 남자 지원자 수는 65명이 증가했다. PEET 시행 첫해 남자 지원자는 3432명이었고 △2012학년도 4439명 △2013학년도 5062명 △2014학년도 5583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2015학년도 5534명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2016학년도 5841명, 2017학년도 5910명으로 다시 증가했다. 
 

전공별로는 공학 전공 지원자도 4419명으로 전년도 4184명 보다 235명 늘어났고, 이는 최근 3년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치다. 생물학 전공 지원자는 시행 첫해는 335명에 불과하다가 2018학년도는 4031명으로 약 12배 이상 대폭 증가했다. 화학 전공 지원자는 올해 3 352명으로 전년도 3356명과 비슷한 수를 기록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이제 PEET 열풍이 생명과학이나 화학 등 자연대를 넘어 공대까지 확산되는 분위기”라면서 “취업난에 따라 지원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접수 연령별로는 23세 이상 25세 이하가 6119명(전체의 37.8%)으로 22세 이하 3757명(23.2%)보다 많았다. 이는 대학 재학 중인 3학년 이상 학생들의 지원이 많기 때문으로 보인다. 실제로 대학 학년별 접수 현황을 보면, 2학년은 7127명으로 전체의 44.0%를 차지하는 반면, 4학년 이상은 4847명(30.0%), 3학년은 4218명(26.0%)으로 3학년 이상은 전체의 56.0%로 절반 이상을 웃돌고 있다. 전년도보다는 3학년 이상 학생수 및 비율이 소폭 감소하였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라고 할 수 있다.

약대 6년제의 기본 구상은 학부 기초 과정 2년에 학부 전공 과정 4년을 합한 6년제인데, 실제 약대에 진학하는 절반 이상의 학생들은 3+4, 4+4 등의 과정을 거친다고 볼 수 있다. 
 

PEET는 △1교시 화학추론(일반화학) 25문항(75분) △2교시 화학추론(유기화학) 20문항(60분) △3교시 물리추론 20문항(60분) △4교시 생물추론 25문항(75분) 등 3개 영역 4과목, 총 90문항, 270분에 걸쳐 시행된다. 올해 PEET는 오는 8월 20일(일)에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청주 등 총 6개 지구에서 실시되고, 성적은 오는 9월 20일(수)에 발표될 예정이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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