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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등

아이는 '좋아!' 엄마는 '불안' 유튜브, 어떡하나요?

<톡톡> 7월호 출간, '가짜뉴스'를 경계하라!


다양한 sns, 유튜브 등 요즘 아이들은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따른 부모님들의 걱정도 만만치 않은데요. 온라인 특성 상, 규제나 단속이 어려워 차칫 아이들이 잘못된 정보나 콘텐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 있다는 겁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아이들을 온라인 세상과 단절시키기도 어렵지요. 따라서 무조건 '안돼!'라고 하기 보다는 쏟아지는 콘텐츠를 '선별'하는 방법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톡톡> 7월호에는 온라인을 통해 급속도로 퍼져나가는 '가짜뉴스'를 시사점으로 제시하며 아이들에게 튼튼한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합니다.

<톡톡> 7월호에 게재됐던 '가짜뉴스' 콘텐츠를 소개합니다. 해당 자료를 아이에게도 읽게 하고, 어떻게 해야 정보화 시대를 주체적으로 헤쳐나갈지에 대해 부모님과 함께 토론해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가짜뉴스, 실화냐?" 거짓 정보는 더 빠르게 퍼져요!
지난 5월 2일, SBS는 ‘해양수산부가 세월호 인양을 고의로 지연하며 당시 유력 대선 주자였던 문재인 대통령 측과 거래를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어요. 하지만 이 내용은 곧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선거방송심의위원회의 경고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발생한 지 불과 한 달도 안 돼서 JTBC는 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가 두 딸의 이름으로 구입한 부동산이 ‘개발이 불가능한 땅을 과대 광고해 돈을 끌어 들이는 사기’인 기획부동산이라는 의혹을 제기했어요. 하지만 이 또한 제대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가지고 보도한 오보였습니다. 두 방송사 모두 가짜뉴스를 보도한 셈이 됐죠. 방송사도 피해가지 못하는 가짜뉴스, 무엇이 문제인지 함께 짚어 볼까요?

가짜뉴스란 게 뭐지?
가짜뉴스(Fake News)란 뉴스의 형태를 하고 있지만 사실이 아닌 거짓을 전달하는 뉴스로, 장난삼아 만들어진 것에서부터 진짜처럼 보이는 뉴스까지 다양한 유형이 존재해요.

가짜뉴스는 언론사뿐 아니라 남녀노소 일반인 누구나 만들 수 있고, 가짜뉴스의 내용 중 일정 부분은 사실에 바탕을 둔 뉴스의 형태를 띠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속기 쉬워요. 이렇게 조작된 가짜뉴스는 선거 등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이용됩니다. 따라서 사람들의 관심이 필요한 가짜뉴스의 대부분은 ‘혐오, 선동, 성’ 등과 같은 자극적인 키워드를 담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답니다.

거짓된 정보가 날개 달린 듯 빠르게 퍼진다!
가짜뉴스의 가장 큰 문제는 사실이 아닌 정보가 아주 빠르고 쉽게 퍼진다는 점에 있는데요. 자극적인 가짜뉴스는 인터넷에 올라간 순간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여러 커뮤니티로 옮겨지게 돼요. 또 해당 사이트에서 반응이 좋았다면 페이스북, 카카오톡, 트위터, 밴드 등 다른 SNS에 2차로 확산이 되죠.

실제로 2016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가짜뉴스가 보여준 파급력은 어마어마했는데요. 선거 기간 동안 페이스북에 가장 많이 공유된 기사 5개 중 가짜뉴스가 무려 4개나 됐었죠. 가짜뉴스의 내용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럼프를 지지한다’거나 ‘힐러리가 이슬람 테러단체(IS)에 무기를 팔았다’ 등으로, 이 가짜 정보들은 순식간에 전 세계로 퍼졌어요.

진실은 중요하지 않았어요. 페이스북 이용자들은 이런 자극적인 가짜 정보를 접하자마자 ‘공유(share)’ 버튼을 눌러 전 세계로 퍼뜨렸죠. 이들 가짜뉴스에 대한 공유나 댓글 건수는 각각 96만 건, 79만 건에 달했다고 합니다.

가짜뉴스가 넘쳐나는 세태를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어요.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황용석 교수는 “가짜뉴스가 사회 구성원의 통합을 방해하고 극단주의를 불러일으킨다.”고 우려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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