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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과천과학관 특별강연 ‘과학으로 말하는 날씨이야기’ 개최


땅이 갈라지고 호수가 마르는 극심한 가뭄이 전국을 휩쓸더니, 어느 날 갑자기 집중호우가 쏟아부어 홍수가 일어나기도 한다. 지구가 병든 탓일까, 아니면 자연스러운 기후변화일 뿐일까. 알쏭달쏭한 지구의 기후변화를 과학적으로 풀어줄 강연이 열린다. 

지구의 기후변화에 대해 한 번쯤 의문을 품어본 초등학생이라면, 국립과천과학관(경기도 과천시 소재)이 오는 22일(토) 오전 10시 관내 천체투영관에서 개최하는 특별강연 ‘과학으로 말하는 날씨이야기’를 흥미롭게 들을 수 있다. 특히 이날 강연은 한반도와 극지에서 기상·기후 변화를 추적하는 과학전문가를 화상통화로 연결해 생생한 현장을 실시간으로 엿볼 기회도 마련해 눈길을 끈다. 

우선 국립기상과학원의 조천호 원장이 가뭄, 집중호우, 폭염, 우박 등 예사롭지 않은 기상자료들이 알려주는 지구 온난화의 현실을 알기 쉽게 설명하면서, 인공 강우, 약화되는 태풍, 이산화탄소 관리를 위한 과학자들의 다양한 시도와 노력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진 강연에서는 남극세종과학기지의 김성중 대장을 화상통화로 연결해 기후변화를 이해하는 데 극지연구가 중요한 이유와 현지 연구자들의 극지 생활상을 전해 듣고, 참가 학생들과 질의응답 시간도 가질 계획이다. 단, 질문은 강연 전에 국립과천과학관 SNS 등을 통해 신청해야 한다. 

김선호 국립과천과학관 단장은 “이번 강연회가 때 이른 폭염과 오랜 가뭄으로 지구 온난화에 대해 커지는 대중의 우려와 의문에 답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온난화를 늦추기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강연회는 전국 초등학교 3학년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국립과천과학관 홈페이지(www.sciencecenter.go.kr)에서 선착순 온라인 예매로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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