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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토마스 사라세노 개인전, 광주서 열린다

[이 주의 문화공연 정보] 7월 셋째 주
뮤지컬 ‘캣츠’ 내한공연·크지슈토프 보디츠코 기념전

주위를 둘러보면 다양한 볼거리와 화려한 무대, 특별한 이벤트 등 우리의 삶을 아름답게 밝혀줄 문화예술공연이 성하다.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으러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문화 나들이를 떠나보면 어떨까. 정책브리핑은 매주 따끈따끈한 문화예술계 소식을 전한다. 다채롭게 열리는 문화공연과 전시를 관람하며 내안의 감성을 깨워보자. <편집자주>

주목할 전시

아르헨티나 출신 토마스 사라세노 작가. (사진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아르헨티나 출신 토마스 사라세노 작가. (사진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세계가 주목하는 예술가이자 건축가인 토마스 사라세노(Tomas Saraceno)의 대규모 신작 개인전 ‘행성 그 사이의 우리’(Our Interplanetary Bodies)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연다.

아르헨티나 출신 토마스 사라세노는 ‘실현 가능한 유토피아’(quasi feasible utopia)를 위해 예술적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천체 물리학, 대기의 열역학, 거미집(spider web) 구조를 연구하며 우주항공엔지니어, 생물학자, 물리학자들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시각화하기 어려운 사회적, 생태학적, 미래적 이슈들을 구체화하는 작가로 잘 알려졌다.

2317 평방미터에 달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복합1관 공간에 걸맞게 특별히 고안된 전시 <행성 그 사이의 우리>는 은은한 빛을 발하는 아홉 개의 거대한 구(sphere), 먼지 입자의 움직임을 보여주는 대규모 영상 프로젝션, 거미와 거미줄 그리고 저주파 사운드로 구성된다.

이번 전시는 현대미술, 생물학, 천문학, 실험음악, 건축의 유기적이고 시적인 통섭을 통해 신비로운 우주의 감각적 체험을 가능하게 한다.

토마스 사라세노 <궤도 속으로 : Tom?s Saraceno, In Orbit>(사진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토마스 사라세노 <궤도 속으로 : Tomás Saraceno, In Orbit>. (사진 =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전시는 오는 15일부터 내년 3월 25일까지 휴관하는 월요일을 제외하고 ACC 문화창조원 복합1관에서 열린다.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요일과 토요일은 오후 7시까지 연장한다. 관람료는 ACC 문화창조원 전시통합권 7000원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한국 미술사의 주요 원로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해 온 ‘한국미술작가시리즈’의 조각부문 ‘심문섭, 자연을 조각하다’전을 오는 14일부터 10월 9일까지 과천관 1, 2전시실과 중앙홀에서 개최한다.

작가 심문섭의 시기별 대표 조각 작품을 선보인 대규모 회고전이다.흙, 돌, 나무, 철 조각부터 사진 회화까지 130여점이 전시된다. 

폴란드 출신의 공공미술 거장인 크지슈토프 보디츠코. (사진 = 국립현대미술관)
폴란드 출신의 공공미술 거장인 크지슈토프 보디츠코. (사진 =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은 보디츠코의 아시아 최초의 대규모 회고전이자 국내 첫 개인전 ‘크지슈토프 보디츠코: 기구, 기념비, 프로젝션’을 10월9일까지 서울관 제5전시실과 제7전시실에서 개최한다.

폴란드 출신의 공공미술 거장인 크지슈토프 보디츠코의 이번 전시에서는 보디츠코의 1960년대 후반부터 최근까지의 주요작품 80여점이 관객을 맞이한다.

전시는 ‘초기작’ ‘기구’ ‘공공프로젝션’ ‘비(非)-전쟁’의 4부로 구성된다. 폴란드에서의 초기작으로 최초의 퍼포먼스 작품인 ‘개인적 도구’와 바삐 움직이는 공공장소에서 혼자 느린 속도로 걸을 수 있도록 디자인된 ‘수레’, 사방으로 감시당하고 막막한 상황을 표현한 ‘자화상’ 등 사회주의 국가에서 개인의 자유와 공동체의 억압 간의 긴장을 다룬 작품들이 소개된다.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

새로워진 ‘캣츠’ 내한공연이 1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 9월 10일까지 펼쳐진다. (사진 = 국립극장, 캣츠문화산업전문회사)
새로워진 ‘캣츠’ 내한공연이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9월 10일까지 펼쳐진다. (사진 = 캣츠문화산업전문회사, 국립극장)

새로워진 ‘캣츠’ 내한공연이 11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개막, 9월 10일까지 펼쳐진다.

파리, 시드니, 뉴욕을 거쳐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선을 보이는 캣츠는 새로워진 ‘캣츠’는 역동적이고 파워풀한 군무, 고양이의 개성을 십분 살린 의상 등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44년만에 리모델링하는 국립극장 해오름의 마지막 뮤지컬로 공연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세계 4대 뮤지컬 <캣츠>는 화려한 춤과 음악, 환상적인 무대 매커니즘으로 마법 같은 상상력을 불러 일으키며 전 세계 30개국 7300만 이상이 관람했으며, 토니상 7개 부문 수상을 비롯해 세계적인 뮤지컬 상을 휩쓸었다.

최근 의상과 메이크업을 업그레이드한 새로운 버전으로 파리, 시드니에 이어 뮤지컬의 성지 브로드웨이에서 공연돼 다시 한번 전 세계에 ‘캣츠’ 열풍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평일 8시/ 토요일 3시 8시/ 일요일 및 공휴일 2시 7시이다. 월요일 공연은 없다. 자세한 사항은 국립극장 홈페이지(www.ntok.go.kr) 또는 전화(클립서비스 : 1577-3363)로 문의하면 된다.

2017.07.14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소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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