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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기관

시간이 ‘금’인 수험생 주목… ‘어디가’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수시 준비하는 수험생을 위한 대입정보포털 ‘어디가’ 활용 방법


수시는 ‘정보전’이다. 대학마다 실시하는 수시 전형이 모두 다르고, 전형 요소도 천차만별이다. 수많은 경우의 수 속에서 나에게 꼭 맞는 대학과 전형을 찾아 합격 가능성을 따져보는 일은 웬만한 입시전문가들에게도 시간을 요하는 일. 

 

하물며 입시가 처음인 수험생과 학부모는 어떠랴. 수십 개 대학의 입시요강을 들여다보고 다시 수백 개가 넘는 수시 전형의 전형요소와 평가방법을 찾아 나(자녀)의 상황에 대입해 보려면 여름방학을 온전히 투자해도 모자라다. 하지만 그러기엔 여름방학에 할 일이 너무 많다는 것이 문제. 이 때, 대입정보포털 ‘어디가’를 통하면 수시 지원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다. 수시 지원에 필요한 정보를 보다 효율적으로 모을 수 있는 어디가 활용 방법을 살펴보자.

 

 

○ 대학 입학처 홈페이지 수십 곳 들락날락? 클릭 한 번에 해결!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 교육부가 함께 만든 ‘어디가’를 이용하면 여러 대학의 입학처 홈페이지를 일일이 드나들지 않아도 된다. ‘대학입학정보’ ▷ ‘대학정보’ ▷ ‘일반대학’ 또는 ‘전문대학’ 메뉴를 이용하면 등록금, 입학생 수, 교원 수, 시설정보, 취업률 등 대학에 관한 일반정보 외에도 △설치학과 △모집요강 △입학 경쟁률 △대학별 고사(논술, 면접 등) 기출자료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 등의 입시 관련 자료를 ‘클릭’ 한 번으로 쉽게 구할 수 있다. 

 



'대입정보포털 초보자 가이드' 내용 일부 


 

어디가는 대학정보 안에 ‘학생부종합전형’ 메뉴도 별도로 두고 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서울권 대학 진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이라면 가장 주목해야 할 전형. 하지만 대학마다 지원자에게 요구하는 역량, 평가기준 등이 모두 달라 일괄적으로 대비하기가 어렵다. 

 

이 때 어디가의 ‘대학입학정보’ ▷ ‘학생부종합전형’ ▷ ‘대학별주요안내항목’ 메뉴를 이용하면 대학별로 학생부종합전형의 주요 특징과 주요 전형요소, 평가단계와 단계별 평가항목 및 기준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특히 수시 모집요강에 소개된 평가방법, 평가기준 등 일반적인 내용 외에도 대학 입학처가 소개하는 △전공적합성 평가의 의미와 방법 △인성평가의 의미와 방법 △자기소개서의 의미와 중요성 및 작성 시 유의사항 △면접의 중요성과 출제방식 및 준비 사항 △해당 대학에서 제공하는 학생부종합전형 관련 행사 및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대입정보포털 '대학입학정보' 내 '학생부종합전형' 메뉴 화면


 

 

○ “어떤 대학에 지원하면 좋을까요?”, 어디가+진학상담으로

 

수험생들이 가장 궁금한 것은 합격자의 성적이다. 어디가에는 각 대학의 전년도 입시 결과가 공개돼 있다. ‘학습진단’ ▷ ‘성적관리’ ▷ ‘학생부 성적관리’와 ‘수능/모의고사 성적관리’ 메뉴를 통해 자신의 학생부와 모의고사 성적을 입력한 후 ‘성적분석’ 메뉴를 통해 특정 대학의 과거 합격자 성적을 확인할 수 있다. 

 


'대입정보포털 초보자 가이드' 내용 일부 


 

다만 전년도 입시 결과를 토대로 자신이 수시 지원할 대학을 물색하기에는 ‘어디가’의 활용도가 다소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다. 사설 입시정보 사이트처럼 성적대별로 지원 가능한 대학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 아니라 특정 대학을 선택하면 그 대학의 입시 결과만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각 대학이 공개하고 있는 합격자의 점수 기준이 모두 달라 대학 간 일대일 비교도 어렵다. 

 

김혜남 서울 문일고 교사는 “대학마다 공개하는 합격자 성적 기준이 모두 다른 점도 문제지만, 모집인원, 전형방법 등이 크게 바뀐 전형의 경우 전년도 입시 결과가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숭실대 학생부교과전형은 지난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았지만 올해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이처럼 전형방법에 변화가 생기면 합격선은 지난해와 사뭇 달라질 수 있다. 전년도 입시 결과를 토대로 올해 입시를 가늠하는 것이 무의미해지는 것. 김 교사는 “어디가에 공개된 입시 결과를 참조하되, 보다 정확한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고교의 진학 담당 교사와 구체적인 상담을 해 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어디가를 운영하는 대교협 역시 “보다 상세한 진학설계를 원한다면 학교 내 진학상담이나 대교협 대입상담센터를 이용하라”고 안내하고 있다. 

 


○ 대입 설명회 일정, 일일이 찾지 말고 캘린더로 한눈에

 

많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입에 관한 보다 생생한 정보를 얻기 위해 ‘대입 설명회’를 찾는다. 수시모집이 다가옴에 따라 전국 곳곳에서 각 대학, 지자체, 교육 관련 기관 등이 주관하는 대입 설명회가 열리는 상황. 쏟아지는 설명회 일정을 일일이 챙기기 어려울 때는 어디가를 적극 활용해 보자. 

 

‘대입설명회’ ▷ ‘설명회일정표’ 메뉴를 이용하면 대학별․지역별 설명회 일정을 달력 형태로 된 표에서 날짜별로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7월에 남은 대입 설명회를 확인하고자 할 경우 ‘설명회일정표’ 메뉴를 통해 △대구진학진로박람회(21~22일) △대입경북박람회(22~23일) △광주 2018학년도 수시모집대비 대학입시박람회(22~23일) △숭실대 2017년 SSU 미래인재 WEEK(25~26일) △부산 2018학년도 거점국립대학 공동 대입 전형 안내(24일) △서울 2018학년도 과학기술원 공동입학상담회(27~30일) △서울 2018학년도 수시 대학입학정보 박람회(27~30일) △제주 EBS 설명회(28~29일) △진주 2018학년도 수시모집 전형 설명회(28일) 등이 예정돼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각 일정을 클릭하면 설명회 장소와 시간, 대상, 설명회 주요 내용과 문의 전화번호가 안내된다. 

 

수시모집이 코앞으로 다가온 8월에는 더 다양한 대입 설명회가 전국 각지에서 열릴 예정. 보다 구체적인 입시 정보가 필요한 수험생, 학부모는 ‘설명회일정표’ 메뉴를 통해 자신의 지역에서 열리는 설명회를 미리 확인해 두도록 하자. 

 


대입정보포털 '대입설명회' 내 '설명회일정표' 메뉴 화면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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