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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등

수학을 매개로 공부랑 친구가 됐어요.

화순교육지원청, 수학과 함께 나를 찾아가는 학습 캠프 운영

   ▲ 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은 지난 24일부터 26까지 2박 3일 동안 보성군청소년수련원에서 관내 초등학생 32명을   대상으로 “나를 찾아가는 학습 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전남도교육청]


“수학이 좋아요? 공부가 재미있나요?” 물으면 선뜻 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리다가 부정적인 대답을 하던 학생들이, 캠프가 끝날 즈음엔 “수학이 좋아요! 공부가 재미있어요!” 라고 자신 있게 말하게 된 학생들이 많아졌다.

전라남도화순교육지원청은 지난 24일부터 26까지 2박 3일 동안 보성군청소년수련원에서 관내 초등학생 32명을 대상으로 “나를 찾아가는 학습 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 캠프는 기초학습(3R’s) 미도달 및 학습부진 경계선 학생, 학습력 또는 자존감 향상이 필요한 학생을 위해 마련된 여름방학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이다. 방학시작과 함께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동기를 부여하고자 목포, 순천 수학바라기연구회 회원과 화순 관내 교사가 4+1(학생 4명당 교사 1명)로 부진이 가장 많은 수학 학습을 지원했다.

평소 수학교과를 연구해오고 학생들을 사랑하는 교사들이지만 처음 접하는 친구들과 싫어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실생활 관련 동기유발을 통해서 관심을 이끌어 내고 다양한 교구를 활용해 계속해서 생각하게 함으로써 수학적 사고력을 키웠다. 스포츠클라이밍, 스틱밤도미노, 다도, 천체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하면서 캠프 후에도 자신감을 갖고 지속적으로 자기관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목포 이로초 장주우 수석교사는 “수학바라기 회원들이 나눔을 실천하는 의미 있는 활동이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특히 무안오룡초교사 김oo는 “이 아이들의 담임이면 좋겠다. 마음을 다독이고 싶다.”고 말하며 인성교육중심수업으로 학생들의 안 보이는 부분까지도 감싸주는 교사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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