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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초등

일본서 심야에 차단되는 어린이용 스마트폰 출시

일본에서 어린이의 스마트폰 사용을 밤에는 자동으로 차단하는 단말기가 다음 달 출시된다.

 

26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톤모바일은 34800(약 35만 원)에 이러한 기능을 갖춘 단말기를 8월 1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12세 이하 어린이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고자 오후 1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사용이 자동 차단되는 단말기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으로 학교나 학원 등 사전에 설정된 장소에서도 사용이 정지된다.


 


▲ 심야에는 사용할 수 없도록 한 초등생용 스마트폰을 소개하는 일본 '톤모바일' 이시다 아쓰키 사장.


톤모바일 이시다 아쓰키 사장은 "스마트폰은 어린이와 쉽게 연락할 수 있도록도와주지만 집단 따돌림의 원인이 되거나 공부를 방해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이시다 사장은 "부모와 어린이의 수요에 부응하고자 타사와는 다른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본 스마트폰 시장은 거의 포화 상태지만 휴대전화를 가진 초·중등생의 비율은 매년 늘고 있다일본 내각부 조사에 따르면 1017세 중 휴대전화를 가진 비율이 작년 50.4%에 달했다.

 

일본 이동통신 3사는 앞다퉈 어린이용 단말기를 출시하고 있다.

 

NTT도코모와 소프트뱅크는 지난 3월 어린이용 기종을 출시했다긴급 시 부모의 휴대전화로 연결되거나 어린이의 위치를 부모의 단말기로 파악하는 기능을 갖췄다.

 

스마트폰 화상 확인 서비스도 강화되고 있다한 벤처기업은 지난 5월 스마트폰을 어린이의 가방에 부착해 부모가 영상으로 주위 상황을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했다.

 

반면 스마트폰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접속이 늘면서 범죄에 말려들거나 게임에 중독되는 어린이도 많아지는 데 따라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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