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

"마이스터고 학생 학교 만족도, 외고・국제고보다 높다"

직업능력개발원 보고서…학교시설・교사・진로교육 만족도 높아

[경기교육신문=이성훈 기자] 마이스터고 학생들이 학교 환경이나 진로교육에 대해 느끼는 만족도가 외국어고·국제고보다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유한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선임연구위원 등은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II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한국교육고용패널조사II는 지난해 고교 2학년 학생 1만558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패널조사다. 마이스터고 재학생 1020명, 특성화고 2595명, 일반고·자율고 5943명, 외국어고·국제고 250명, 과학고와 예술고, 체육고 각 250명이 참여했다.



외국어고·국제고가 3.99점이었고, 체육고(3.74점)와 특성화고(3.61점), 일반고·자율고(3.60점)가 뒤를 이었다.먼저 ▲ 학교 건물·교실 ▲ 운동장 ▲ 컴퓨터·시청각 시설 ▲ 도서실 ▲ 주변 환경 ▲ 교과교실·전공실습실 등 6가지 환경 만족도를 각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마이스터고 학생 만족도는 평균 4.13점으로 과학고(4.38) 다음으로 높았다.


'선생님은 나를 이해해주신다', '선생님은 나의 진로와 적성에 관심을 가져 주신다' 등의 문항을 바탕으로 조사한 교사 만족도 역시 과학고(4.18점) 다음으로 마이스터고(4.08점)가 높았다.


학교 진로교육에 만족하는 학생 비율도 과학고가 62.4%로 가장 높고, 마이스터고가 54.2%로 뒤를 이었다. 체육고(52.3%)와 외국어고·국제고(46.0%) 학생들은 절반 가까이 진로교육에 만족했고, 특성화고(40.8%)와 일반고·자율고(35.2%) 등은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실습실과 기자재가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마이스터고 학생은 89.9%였고, 전문교과 수업만으로도 취업에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충분히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하는 마이스터고 학생은 63.5%였다.


그런가 하면 마이스터고 재학생 10명 가운데 8명(81.7%)은 고등학교 졸업 직후 취업이나 창업을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 후 대학에 진학할 계획이 있는 학생은 79.6%이며 이 가운데 91.7%는 회사에 다니며 대학에 진학하겠다고 응답했다.


유한구 선임연구위원은 "마이스터고 교육의 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선취업·후진학 정책을 계속 지원한다면 마이스터고 정책이 전문가 양성뿐 아니라 사회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계층 사다리 역할도 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성훈 기자  shlee@edu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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