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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역사교과서 내 한국 관련 내용 확대된다

미국 내 한국을 바로 알리기 위한 취지로 내년부터 미국 세계사 교과서에 한국 관련 내용이 확대된다.

교육부와 한국학중앙연구원(이하 ‘한중연’)은 “29일 롯데호텔에서 ‘전미 사회과 교육자협회’의 테리 체리(Terry L. Cherry) 회장단과 한국 바로 알리기 사업 확대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전미 사회과 교육자협회(National Council for Social Studies·NCSS)는 전미 50개 주 정규학교 내 사회과(미국사·세계사·지리 등) 전문가, 교육행정가, 현직교사 등 3000여 명으로 구성된 단체로, 각종 학술활동 및 교과서 집필 등에 참여한다.

교육부와 NCSS는 그간 미국 내 한국 바로 알리기를 목적으로 상호교류와 협업을 통해 다양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미국 내 사회과 교원 등이 참여한 NCSS 연례학술대회에 한중연이 참석, 한국 관련 부스를 운영했다. 올해 4월엔 ‘미국 교과서 전문가 초청연수’를 통해 미국 교과서 내 한국 관련 내용을 확대하려는 방안을 도모하기도 했다.

교육부와 한중연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NCSS와 미국 내 한국 바로 알리기 실행 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초청연수에 참가했던 로버트 스트레이어(Robert Strayer) 교수와 에릭 넬슨(Eric Nelson) 교수가 집필 중인 미국 고등학생용 세계사 교과서 ‘Ways of the World’에 한국 관련 내용을 대폭 확대해 내년에 출판한다. 아울러 올 11월에 열리는 NCSS 연례학술대회에선 ‘21세기 세계사 맥락에서의 한국’을 주제로 한국 특별 세션을 마련할 예정이다.

NCSS 회장단은 보다 밀접한 관계 구축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테리 체리 회장은 “국가 간 연결고리로 작동하는 세계사 속에서 한국사는 특수성을 갖고 있다”며 “새로운 교과서 기술을 계기로 현재 한국의 정치‧경제 발전과 문화적 독창성이 널리 알려져, 세계인이 한국을 바르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이번 미국 세계사 교과서 내 한국 관련 기술 확대는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부와 한중연은 미국 교과서 내 한국 관련 오류 시정과 내용 증설을 위해 NCSS와 협력활동을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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