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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학년도 경찰대․사관학교 1차 시험, 수학 어려웠다

경찰대․사관학교 1차 시험 분석


2018학년도 경찰대, 사관학교 1차 시험이 29일 동시에 실시됐다. 1차 시험 날짜가 달랐던 2016학년도, 2017학년도와 달리 올해는 시험 날짜가 동일해 중복지원이 불가능했다. 이에 따라 경찰대 경쟁률은 전년도 113.6대 1에서 68.5대 1로 크게 떨어졌다(사관학교 경쟁률은 발표되지 않음). 올해와 동일하게 1차 시험날짜가 같았던 2015학년도 경찰대 경쟁률과 비교하면 66.6대 1에서 금년 68.5대 1로 소폭 상승한 수치다.

 

경찰대, 사관학교 1차 시험은 국어, 수학, 영어 지필고사로 치러졌으며, 경찰대는 국어, 영어는 60분간 45문항, 수학은 80분간 25문항으로 출제, 사관학교는 국어 80분간 45문항, 영어 70분간 45문항, 수학은 100분간 30문항으로 출제/수학의 경우, 경찰대는 문이과 공통, 사관학교는 문이과 별도로 나뉘어 출제했다.

 

경찰대 1차 시험에서는 수학과 영어가 전년대비 어렵게 출제됐다. 국어는 전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보인다. 종로학원이 경찰대 지원자 82명을 대상으로 1차 시험 이후 출구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수학은 56.3%, 영어 40.6%, 국어 20.3%가 전년보다 어렵다고 응답했다.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수학 25.0%, 영어 37.5%, 국어 59.4%로 나타났다.


김명찬 종로학원 학력평가연구소장은 “특히 수학의 경우, 수능에서 잘 다루지 않는 가우스 함수, 5차 다항함수의 미적분 등이 출제되어 학생들이 느끼는 체감난이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영어의 경우, 최근에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소재, 예를 들면 4차 산업혁명과 관련된 지문들(로봇, 인공지능)이 출제된 것이 특징이다. 국어는 문학이 쉽게 출제된 반면, 문법에서 학생들이 접근하기 상당히 어려운 최고난이도 문제가 2~3문제 출제되었으며, 특히 8번 문제는 ‘중국 소리’의 표기와 관련되어 내용이나 유형이 학생들이 접해보지 못했던 생소한 문제로 난이도가 가장 높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사관학교 1차 시험 국어와 수학 가형은 전년대비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 나형은 비슷하게, 영어는 다소 쉽게 출제됐다. 사관학교 지원자 출구조사(156명) 결과 국어 72.1%, 수학 가형48.4%, 수학 나형 39.3%, 영어 22.7%가 전년보다 어렵다고 응답했다. 전년과 비슷하다는 응답은 국어 19.4%, 수학 가형 40.3%, 수학 나형 41.0%, 영어 46.1%로 나타났다.

 

김 소장은 “국어의 경우, 독서파트 문제가 대부분 지문의 길이도 길고, 내용 이해도 어려워 체감난이도는 높았을 것”이라면서 “특히, 경제 지문(선물, 옵션 관련 내용)은 지문의 난이도가 상당히 높아 최고 난이도 문제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수학 가형은 29번(벡터의 내적의 최대, 최소), 30번(미분의 활용) 문제가 전년대비 더 어렵게 출제되어 전체적인 난이도가 상승했다. 사관학교 국어, 수학, 영어 시험은 수능과 동일한 유형이기 때문에 평소 수능 대비를 철저하게 준비한 학생은 큰 어려움이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1차 시험 성적으로 경찰대는 모집인원의 4배수를 선발하고, 육군사관학교 남자 4배수/여자 6배수, 공군사관학교 6배수, 해군사관학교 남자 4배수/여자 8배수, 국군간호사관학교는 4배수를 선발한다. 1차 합격자 발표는 경찰대는 8월 7일, 사관학교는 8월 8일이다.

 

종로학원이 실시한 전년도 표본조사 결과 경찰대 합격자의 수능 성적은 성균관대, 서강대 등 서울 최상위권 대 중위권 학과 지원선 수준이다. 사관학교 합격자의 경우 경희대, 서울시립대 등의 서울 상위권대 지원이 가능한 수준으로 나타난바 있다.

 

경찰대 일반전형 기준 1차 시험 20%, 2차 시험(면접, 체력검정 등) 15%, 학생부 15%, 수능 50%로 선발하고, 육군사관학교 수시(일반전형)는 1차 시험 50%, 2차 시험인 면접 40%와 체력검정 10%로 선발한다. 내신과 수능 성적은 반영 하지 않는다. 정시는 1차 시험 5%, 2차 면접 20%, 체력검정 5%, 내신 10%, 수능 60%, 신체검사로 선발한다. 공군사관학교 일반전형으로 1차 시험 11.5%, 2차 시험(면접, 체력검정 등) 46.5%, 학생부 38.5%로 선발, 학생부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

 

해군사관학교 수시 일반전형은 1차 시험 54.5%, 2차 시험 27.3%, 내신 18.2%로 선발로 1차 시험 성적 매우 중요하다. 정시 일반전형은 수능 75%, 학생부 10%, 2차시험 15%, 1차시험 가산점(상위 10%, 10점가산)로 선발한다.

 

국군간호사관학교는 수시는 1차 시험 10%, 2차 시험 50%, 학생부 40%로 선발한다. 정시는 2차 시험 20%, 학생부 10%, 수능 70%로 선발로 1차 시험 성적 반영하지 않는다.



▶에듀동아 김재성 기자 kimjs6@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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