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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 면접 “모집단위별 질문에 대비하라”

주요 대학 입학처가 말하는 면접 평가기준 및 인재상 ⑦서울시립대


《여름방학동안 수험생들은 본격적으로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위한 준비를 시작해야 한다. 학생부 점검과 자기소개서 작성은 물론, 대학별 고사에 대한 대비도 철저히 해둬야 경쟁이 치열한 수시모집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것. 


특히 면접은 대학별로 각기 다른 방식으로 진행되므로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의 면접 평가기준을 파악해두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도 제각각이므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에서 추구하는 가치를 누구보다도 잘 실현할 수 있는 지원자라는 것을 면접에서 드러내야 한다. 


에듀동아는 고3 수험생들에게 면접 대비에 대한 조언을 주고자 ‘주요 대학 입학처가 말하는  면접 평가기준 및 인재상’ 시리즈를 연재한다.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등 주요대학에선 어떻게 면접이 진행되고 어떤 기준을 갖고 신입생을 선발하는지를 살펴본다.》 

서울시립대는 2018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을 실시합니다. 고른기회입학전형Ⅰ, 고른기회입학전형Ⅱ도 학생부종합전형으로 구분됩니다. 이들 전형 모두 1단계에서 서류평가를 100%로 반영해 모집인원의 2배수를 선발한 뒤, 2단계에서 모집단위별로 진행되는 면접평가 100%를 반영해 총점 순으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지요.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전형에선 면접평가의 영향력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1단계를 통과한 지원자들은 2단계 면접 성적만으로 최종 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이지요. 1단계에서 아무리 좋은 성적을 받았더라도 면접평가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으면 떨어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어떤 방식의 면접이 실시되고, 수험생들은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선발하고자 하는 학생은 어떤 학생일까요? 
 

○ 발표면접, 모집단위별로 다른 질문 주어져 


서울시립대는 학생부종합전형을 통해 ‘모집단위별 인재상’에 부합하는 학생을 선발하고자 합니다. 예를 들어 세무학과에서는 ‘창의적이고 공익에 대한 높은 윤리의식을 가진 근면한 학생’을, 조경학과에서는 ‘환경과 조경에 대한 관심과 학업 열의가 강하며 과학적 사고와 예술적 소양을 바탕으로 창의력을 갖춘 학생’을 인재상으로 제시하고 있지요. 
 

서울시립대 입학처 측은 “학생부종합전형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은 모집요강을 통해 ‘학부·과별 인재상’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이처럼 서울시립대는 지원자가 학과 및 모집단위에 부합하는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해당 역량을 기르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평가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면접도 학과 및 모집단위에 따라 다소 다르게 실시하지요. 일부 모집단위의 경우 모집단위별로 주어지는 제시문을 읽은 뒤 질문에 답하는 ‘발표면접’을 실시하는 한편, 일부 모집단위에서는 제시문 없이 지원자가 제출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 등을 바탕으로 ‘확인 면접’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지원자는 면접 대기실에서 약 30분간 면접을 위해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는 시간을 가집니다. 이후 2명의 면접위원이 지원자 1명을 대상으로 약 15분간 면접을 진행합니다.  


서울시립대 입학처 측은 모집요강을 통해 “지원자의 답변에 따라 면접시간이 달라질 수 있으니 주어진 시간동안 준비한 것들을 최대한 표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짧은 문장으로 답하는 것은 충분한 답변이 되지 못할 가능성이 있고, 너무 긴 답변은 전달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 발표면접에서는 ‘학부·과별 문항’이 주어집니다. 학부·과별 문항이란 인문계열, 자연계열 등 전공계열과 관련된 제시문과 질문을 주는 것을 말합니다. 인문계열의 경우 사회나 경제 등과 관련된 지문과 문항이 출제되며, 자연계열의 경우 수학이나 과학 등과 관련된 지문과 문항이 출제되는 식이지요. 
 

서울시립대 입학처 홈페이지에 게시된 ‘2017학년도 서울시립대 선행학습영향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인문계열 경제학부 면접에서는 ‘환율이 상승할 때 원화의 가치는 어떻게 되는가’와 같은 질문이 주어졌고, 인문계열 영어영문학과 면접에서는 영어 지문과 함께 ‘각 지문을 요약하라’와 같은 문제가 출제되기도 했습니다. 
 

서울시립대는 이와 같은 면접을 통해 지원자의 종합적 사고력, 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공적윤리의식 등을 파악합니다. 면접관이 묻는 바를 얼마나 정확하게 파악하고 그에 알맞은 답을 말할 수 있는지, 자신의 앞에 닥친 문제 상황을 어떻게 해결하는지 등을 평가하는 것이지요.  
 

서울시립대 입학처 측은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자신의 생각을 명확하게 표현해야 한다”면서 “면접관은 학생에게 한 치도 흐트러짐 없는 논리력과 수려한 표현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본인 스스로 명확하게 파악하고, 그것을 상대방이 잘 알아들을 수 있도록 설명하고 설득하는 수준을 기대하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확인면접, 제출서류 바탕으로 표정·태도도 연습해야 


서울시립대는 2018학년도부터 기존에 ‘발표면접’에서 제시했던 공통 인성문항을 폐지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2018학년도부터는 ‘발표면접’의 비중이 소폭 줄어드는 대신 ‘확인면접’의 비중이 더욱 커지게 됩니다. 입학사정관들은 확인면접을 통해 학생부와 자기소개서에 드러나 있는 지원자의 활동에 관해 심층질문을 하지요. 
 

서울시립대 입학처 측은 “면접관들은 면접 질문을 구성할 때 학생이 1단계 때 제출한 서류를 참고자료로 삼기 때문에 제출서류를 잘 갖추는 것이 좋다”면서 “특히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 자신의 생각을 진정성 있게 잘 담아내야 2단계 면접평가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확인면접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자신이 제출한 서류 내용에 대해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제출서류의 내용을 토대로 이뤄질 수 있는 추가 질문들을 예상해보고 준비해둬야 당황하지 않고 답변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립대 입학처 측은 모집요강을 통해 “답변 내용뿐만 아니라 표정이나 목소리, 태도 등과 같은 비언어적 요소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면접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면서 “침착한 태도로 자신의 의견 및 의사를 전달할 수 있도록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 면접 분위기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에듀동아 최송이 기자 songi1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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