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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D-100] 목표 등급 달성하려면… "선택과 집중하라"


내일(8일)이면,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다. 올해 대입 수시모집 인원은 총 모집인원(34만9776명)의 74%인 25만8920명이다. 이 가운데 학생부위주전형으로 모집하는 인원은 86.4%(22만3712명)에 달한다. 정시모집의 경우 선발인원은 전체의 26%인 9만856명이다. 이치우 비상교육 입시평가실장은 “수시모집 전형 중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는 모집인원이 대략 7만여 명에 해당하며,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을 통틀어 수능 성적이 포함되는 전형 선발비율은 약 46%”라며 “이렇듯 2018학년도 대입에서도 수능의 영향력이 적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 실장과 함께 올해 수능 D-100을 맞아 ‘대입 목표 달성을 위한 핵심 키워드 5가지’를 짚어봤다.

◇유리한 영역에 ‘선택과 집중’하라

수능을 100일 앞둔 시점에서 수험생 대부분은 시간에 대한 압박을 느낄 수 밖에 없다. 결국 남은 시간은 모두 같지만, 학습 시간을 자신에게 얼마나 최적화해 활용하느냐가 수능 고득점 달성의 관건이다. 이때 누구나 알지만 실행하기 어려운 것이 ‘선택과 집중’ 이다. 잘 짜인 학습 계획에 맞춰 공부하지만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 이에 따라 수험생 대부분은 어느 순간 가장 자신 있고, 좋아하고, 성적이 잘 나오는 영역 공부를 하는 나를 발견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지금부턴 정해놓은 학습 계획을 잘 지켜 성적을 더 올릴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하는 것이 답이다.

◇수시 수능 최저학력 기준 확인하라

2018 대입 수시에서도 논술전형과 학생부교과전형을 비롯한 주요 대학 일반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반영한다. 대부분 수능 1개~4개 영역 가운데 ‘0개 영역 0등급 이상’ 또는 ‘0개 영역합 0등급 이상’의 형식으로 반영한다. 올해 처음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영어의 경우, 연세대와 성균관대는 ‘2등급 이상’ 으로 다른 영역과 별개로 필수영역으로 지정하고 있다. 역시 절대평가로 시행되는 한국사는 ‘0등급 이상’으로 지정한 대학이 다수이고, 3~4등급이면 주요대학 최저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 따라서 영역별로 자신이 목표한 등급을 받기 위한 영역 선택과 등급 달성을 위한 집중이 필요하다.

◇정시,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 고려하라

정시 모집은 수능 100% 선발과 수능 4개 영역을 모두 반영하는 대학이 다수이기 때문에 수능 응시 영역 전체 성적이 고르게 잘 나와야 반영 총점이 높아진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이때 자신의 부족한 영역과 함께 목표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고려하는 것이 핵심이다. 계열과 모집단위에 따라 모두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영역별 반영비율이 높은 순서는 인문계열의 경우, 국어>수학>사탐>영어 순이다. 자연계열은 수학>과탐>국어>영어 순이다.

◇영어 절대평가제 시행 ‘주목’

2018 수능에서는 영어 영역이 절대평가로 시행된다. 국어, 수학, 탐구 영역은 상대평가이기 때문에 시험 난이도가 쉽거나 어렵더라도 평소 자신의 영역별 백분위와 등급이 실제 수능 성적 결과와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영어의 경우, 난이도에 따라 등급별 인원 비율이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즉, 시험이 쉬우면 상위등급자 수가 많고, 시험이 어려우면 상위등급자 수 가 줄어든다. 따라서 절대평가에서 자신의 영어 등급 향상에 대한 가능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컨대, 지난해 영어 난이도 기준으로 원점수가 대체로 80점 초반인 수험생의 경우, 지난해 수능과 같은 난이도로 출제되더라도 80점 미만으로 3등급이 될 수 있어 영어 학습에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 반대로 영어 성적이 80점대 후반이 나오는 경우라면, 90점 이상으로 1등급을 목표로 할 것인지, 영어보단, 다른 영역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는 것인지를 두고 더 효율적인 선택을 해야 한다.

◇정시 합격 가능성, 같은 점수라도 전년도와 달라 

올해 정시모집 합격 가능성 판단은 지난해와는 크게 달라졌다. 예컨대, 두 학생의 국수영탐 표준점수 합은 520점(지난해 기준)으로 같다. ○○대에 지원한다고 가정했을 때, 2017학년도 상대평가 기준에서는 A학생 점수가 2.5점 높지만, 2018학년도 절대평가 기준에서는 B학생 점수가 11.5점 높다. 이렇게 역전현상이 크게 발생하는 이유는 영어 원점수 차이보다 등급별 환산점수 차이의 폭이 줄었기 때문이다. 영어 원점수 차이는 무려 18점이지만, ○○대의 영어 등급별 환산점수 차이는 5점(1등급 100점, 2등급 95점)밖에 되지 않는다. 아울러 ○○대의 영어 반영비율이 2017학년도 28.6%에서 2018학년도 16.7%로 감소하는 등의 변수도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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